(코인비평)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교수로 알아보는 치유의 7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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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독설과 저주를 퍼붓는 기존 경제학자와 금융업자들이야 한두명이 아니지만 그 중 가장 자주 나오는 사람이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교수입니다.

며칠전에는 정말 심각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coindesk에서 알린 내용은 이렇습니다.

암호화폐에 관한 트위터는 온갖 봇, 인터넷 트롤, 사기꾼, 앞잡이들, 대책 없는 암호화폐 열성 지지자들에 정신병자들까지 마구 뒤섞여 있는 시궁창이나 다름없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90%나 떨어지고 나서 다들 거지가 됐는지 미친개처럼 나를 물어뜯기에 여념이 없는데, 저 한심한 족속 중에 내 논문을 읽어봤거나 이해한 사람이 있을까? 대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건전한 비판은 단 하나도 없다. 이 한심한 작자들은 한마디로 딱한 미치광이들에 여전히 오를 가망 없는 암호화폐를 들고 계속 기도나 하는 루저들이다.

그래도 교수고 사회적 명망이 있는 분인데 이런 분노발작성 발언을 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실제로 한게 맞습니다.





이 양반이 할일이 없는것도 아닐텐데 암호화폐와 무슨 원수를 졌다고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런 의문은 이 양반 트위터를 보고 바로 풀렸습니다.
https://twitter.com/nouriel

오늘 기준으로 하루에 27개나 글을 썻는데 모두 암호화폐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암호화폐 지지자들과 키배를 뜨고 있었습니다. 키배뜨다보니 단순히 암호화폐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저주하는 입장이 된 걸로 보입니다.




이 분이 유명해진 사건은 2008년 금융위기가 일어나는것을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금융위기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맞춘것이고 그 결과(은행 1000여곳이 문을 닫고 경제가 거의 붕괴되는 퍼펙트스톰)를 맞춘것은 아닙니다.

그후 2010, 2012년, 2015년 지속적으로 경제후퇴를 예상했지만 그 이후 제대로 맞은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비관적인 예측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2번은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경제위기를 몰고오는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을 꿰뚫어 본 것은 뛰어난 통찰력일지 모르지만 계속 망한다 소리만 하는 것은 스스로를 우습게 만들 뿐이죠. 무조건 주식이 오른다고 하는 주식전문가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것과 비슷합니다.

2019년이나 2020년에 다시한번 경기위축이 올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습니다. 루비니교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 이니까 고장난 시계가 한번 더 맞을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금융과 화폐시스템의 문제점을 모를리 없는 경제학자가 이제 걸음마를 띤 암호화폐에 이토록 적대적인 이유가 뭘까요.. 저는 자신들이 살면서 쌓아온 모든 지식과 기득권을 위협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화폐시스템과 다른 화폐의 등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제학적 지식을 쓸모없게 만들거나 허례허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경제학자들은 상처받았습니다. 경제학자와 금융 기득권들이 뭔가 받아드릴 수 없는 현실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1단계 부정과 무시 : 암호화폐가 나왔을 때 경제학자들이 보인 반응은 차가운 무시였죠. 싫다 좋다 말하지 않고 그냥 무시하는 것이 이 단계입니다.

  • 2단계 분노 : 무시해도 사라지지 않는 상처에는 강한 분노를 표현합니다. 루비니교수가 대표적이지만 이 외에도 저명한 경제학자중에 단순한 비판이 아닌 분노를 표현한 적이 많습니다.

  • 3단계 타협 : 벌써 이 단계에 도달한 경제학자들도 있습니다. 폴 크루그먼은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입장에서 선회하여 비트코인이 금보다 우수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두 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크립틱랩스(Cryptic Labs)라는 암호화폐 관련기업에 취직했습니다.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적인 투자회사와 은행은 더 발빠르게 현실에 적응중입니다.

  • 4단계: 우울과 의기소침
  • 5단계: 애도와 수용
  • 6-7단계 : 재생과 새로운 창조

4단계에서 7단계는 아직 오지 않은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경제학자와 유시민같은 정치인들에게 이런 단계를 밟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제가 볼 때, 루비니교수는 2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사람의 특성을 볼 때, 자신의 생각이 현실과 맞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타입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똥고집이 있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이 양반이 5단계 이상을 수용할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한참 뒤에 암호화폐라는 실체를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도 이분은 4단계에 머물면서 "언젠가는 암호화폐가 폭락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니겠죠.

루비니 교수의 이성을 잃은 글을 보고 두서 없이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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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  last year (edited)

화폐에 대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근본적인 틀을 부수지 않는다면, 말씀하신 단계에서 계속 지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 두번은 맞춘다는 표현이 촌철살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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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은 몰라도 루비니씨는 계속 그럴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화폐가 화폐가 아닌데 기존화폐로 볼려고 하니 개안(開眼)이 안되는 것입니다.

기존 시각으로 보려고 하니 제대로 현실을 못본다는 이야기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용을 떠나서 학자가 저렇게 단정적인 말을 쓰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인데 말이죠

저도 금융계는 잘 모르지만, 확신과 단정은 학자로서 경계해야 하는 행위인 것에 동감합니다.

키배를 오래 하다가 감정조절에 실패한것 같습니다 ㅎㅎ

ㅎㅎ 흥미로운 글입니다. 디클릭 누르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사람이 우리나라의 그분을 떠올리게 하네요. 직업이 작가였던 그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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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도 빨리 의기소침하게 만들어 드려야 하는데.. ㅎㅎㅎ

6-7단계가 하루빨리 오기만 기다리겠습니당+_+ ...저도 저런 이들과 동등한 입장이면 비슷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내 밥그릇 뺏어가니까 ㅎㅎ

222 밥그릇뺏기니까에 공감해요

ㅎㅎㅎ 밥그릇뺏기는건 한강 가라는 얘기긴하져 ㅎㅎ

그렇긴 하죠? ㅎㅎ

늘 떨어진다고 말하면 언젠가는 맞겠죠... 하지만 저분은 아마 자기 주장대로 투자했으면 숏치다가 몇번 파산했을 겁니다.

한국에도 그런분들 몇명 있죠 ㅎㅎ

이 사람이 마냥 비관론자이기만 한 것도 아니고 이유없이 암호화폐 생태계를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https://www.project-syndicate.org/commentary/blockchain-big-lie-by-nouriel-roubini-2018-10

이 사람이 최근 작성한 글인데 다 맞는 말은 아닐지라도 상당부분 일리가 있는 얘기가 많습니다.

맞습니다. 비판에도 타당한 논지가 있습니다. 주류사회가 암호화폐를 보는 시각이 사실 그렇지요. 그래도 저 위에 저런 멘션은 좀 그렇지요.^^

다음에 루비니 교수 생각 중에 반박할 수 있는 것은 한번 해 보겠습니다.

사실 크립토 트위터가 저런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비이성과 광기가 흘러 넘치는 곳이긴 한지라 처음 보고도 어이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링크단 저 글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해 봐야 할 말들이라 생각이 되어서 방금 제가 한글로 번역을 해서 제 블로그에 게시 했습니다.

https://steemit.com/kr/@kriptortsoi1/3bgyc9

아하 저도 번역해 볼까 생각했는데 벌써 해 주셨네요..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이 타당한 논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억울한 점은 나중에 다시 한번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