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서울 vs 전남 드래곤즈  」

^{| 20181111 | Sangam World-cup Stadium, Se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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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가득한 날...

새로 산 옷을 입고 갈까? 했지만 그냥 뭔가 입고 가기가 싫더군요..

그냥 기분이 .....................

시즌권 보유자는 아닙니다만 진정한 싸카인이 되기 위해!

제가 무심코 지나쳤던 저곳에 어느 스티미언분도 계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서울과 전남의 경기였습니다

당시 서울은 9위, 전남은 최하위(12위)였기에

승패에 따라 2부 리그 강등 위기 및 강등 위기 탈출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

사실 전반전은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 제 뒷자석에 앉으신 분이 새로 사온 떡볶이를 그대로

쏟아버리시는(AIRDROP) 바람에 제 안면과 머리는 물론이고 옷에도 ㅇ_ㅇ;

주변 좌석과 바닥도 난장판이 되어 급하게 수습하고 어쩌고 하다 보니

전반전이 끝나있었습니다

검은색 자켓을 입고 갔는데 아무리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 고춧가루와

옷에서 계속 스멀스멀 올라오는 떡볶이 냄새

상암 경기장에서 파는 떡볶이는 육수를 낼 때 다시마와 멸치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새로 산 옷을 입고 가지 않아서 다행..)

축구장 직관에 대한 글인데 기억나는 것은 떡볶이 밖에 없습니다

2:2 동점 상황에서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 선언

멘탈을 부여잡고 박주영 선수의 골을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판정에 불만을 가진 전남팬이 난입하여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하자

선수들이 팬을 말리는 해프닝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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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3 : 2 전남 드래곤즈

득점: 윤주태(2), 박주영 / 최재현, 이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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