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팜에서 나온글: 최근 암호화폐의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했습니다. 주의하세요. Security Token을 발행한다면서 돈을 갈취한다네요.

in #dclick6 years ago (edited)

어제는 하루종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와보니, 오늘은 그래도 아주 쪼금 한가하네요.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어제는 제가 구독한 캐이시 리서치에서 받아본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웬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면 안올린다고 했죠. 팜도 마찬가지 입니다. 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올리지 않아요.

그런데, 오늘 정말 중요한 이야기가 올라와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하시겠지만, 팜을 받아보시려면 가입을 해야하고 돈을 지불해야하고...이게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 직접 들어가서 읽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 완역하기도 좀 그러네요. 그래서 요약합니다. 여기에서 읽을 수 있겠지만, 이것들이 저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으니 그냥 '여기'라고 할께요. 제목은 "잠재적 암호화폐 사기에 주의하십시오"라는 글입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올라왔습니다. 인터뷰한 내용이라고 하네요. 티카와 닉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대화인데, 뭔가 조심해야할 점을 지적해서 그 내용을 적어봅니다.

최근 암호화폐공간에 아주 안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말에 따르면, 화가 날만한 무서운 일이라고 하네요.

자... ICO를 아시죠. 바로 ICO를 행한 프로젝트가 꾸미고 있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일부 프로젝트들은 ICO를 통해서 거두어들인 모금액을 화폐로 변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프로젝트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암호화폐에 투기하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투기꾼때문에 암호화폐시장에서 엄청난 자본의 손실이 발생했다는군요.

이들은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고 돈을 위해 싸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행위는 잠재적으로 토큰 소지자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하네요. 이러한 일이 기술적으로 보면 합법적이지만, 사실, 사기와 같은 것입니다.

즉, ICO를 거치면서 암호화폐시장에 들어온 몇몇 프로젝트들은 사기를 위해 진입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은 괜찮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에 금광업계는 사기가 만연합니다. 또한 마리화나 주식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대마초 주식은 정말 조심조심 골라야 합니다. 많아야 한두개 정도로 만족해야죠.

그리고, 이러한 사기로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입고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사기적 프로젝트들이 요즘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즉, 유틸리티 토큰이 아닌 '유가증권 토큰' ("security token"이라고 부릅니다)을 판매한다...라고 하면서 자본을 추가로 늘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유가증권토큰이 뭐 얼마나 다르길레....다릅니다. 유가증권토큰이 되면 회사로부터 배당금이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그 프로젝트로부터 이익을 공유할 수 있죠.

이는 회사가 돈을 모으기 위해 주식부분을 빼서 별도로 판매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자본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와 동일한 현상이 암호화폐쪽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네요.

지난 몇년간 ICO를 통해 일반적으로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했습니다. 그리고 유틸리티 토큰은 사업의 일부로 이용되죠. 그런데, 여기엔 재산적 가치가 없습니다.

대신, 유틸리티 토큰에 "네트웍 가치"라는 것을 지정했죠.

네트웍 가치란, 시장에서 플랫폼 상의 사용자가 네트웍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합의가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이를 '합성된 재산적 가치'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하네요.

즉, 이 유틸리티 토큰은 유가증권과 같은 전통적인 재산적 가치는 없다고 합니다. 단지 암호화폐시장에서 형성된 재산적 가치가 있다...라고 취급한 것이죠. 합의를 통해서요.

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만, 한마디로 암호화폐시장이 결정한 가치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빠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회사가 유틸리티 토큰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다가 다시 유가증권토큰을 추가시키게 되면 유틸리티토큰과 유가증권토큰으로 분리가 되어버리죠. 그렇게 되면 '합성된 재산적 가치'라는 인식이 파손됩니다.

그렇다면, 이 인식이 파손되면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들은 이 유틸리티 토큰이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가증권토큰이 유가증권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유틸리티 토큰은 뭐에 쓴다는 말이되죠?

그 역할이 사라진 것이죠.

네트웍 가치도 없어져요. 네트웍과 분리된 유틸리티 토큰은 아무런 가치를 발견할 수 없게 됩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유가증권토큰쪽으로 몰리게 될 것이니까요.

다행인 것은,

정직한 회사들은 자신들이 유가증권토큰으로 변화를 줄 때, 모든 유틸리티토큰 소유자들이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회사가 그렇게 정직하지는 않다...라는 점입니다.

티카는 자신이 지난주에 어떤 회사와의 만남이 있었는데,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는 말하지 않네요. 그냥, 자신이 추천한 회사는 아니라고만 말합니다.

이 회사의 대표가 하는 말이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유틸리티 토큰을 고수하도록 하면서, 큰 투자자들에게 유가증권토큰을 어떻게 판매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소규모 투자자들을 한마디로 거지취급을 했다는군요.

사실, 유가증권토큰이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이 등장할 자리는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티카의 말에 따르면 3년에서 5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하네요.

유가증권토큰이 등장한다 해도, 유동성도 없고, 교환하는 곳도 없고, 중개자도 없고, 브로커도 없고, 딜러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유가증권토큰을 보관해줄 사람도 없어요. 즉 보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없다는 말이죠. 따라서, 개개인이 보관을 해야하는데, 그것 자체가 고통이 따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반면, 유틸리티 토큰은 보관 및 거래가 용이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규제기관이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어렵죠.

암호화폐 투자가 정말 어렵습니다. 기존의 주식투자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하물며 아직까지 틀이 잡히지 않은 암호화폐투자는 어떻겠습니까...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차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만약, 투자한 토큰들 중에서 갑자기 유틸리티토큰과 유가증권토큰을 발행하겠다...라고 말한다면, 일단 의심해라...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믿을 만한 애들이라면, 유틸리티토큰을 유가증권토큰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과 기회를 제공하는지를 살펴라...라고 합니다.

최근 Iconomi (ICN)이 유틸리티토큰에서 유가증권토큰으로 변경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두가지 종류의 토큰을 만드는 것은 아니랍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유틸리티토큰을 갖고 있으면 이를 유가증권토큰으로 변경해주겠다라고 공표했죠. 이들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Iconomi가 합법적인 '주식회사'로 그 모습을 바꾸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따라서, 그나마 좀 괜찮은 편이라고 하네요.

저는.... 좀 찝찝해서 팔아버리려고 했는데, 거래할 곳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신김치를 만들어 버리기로 했습니다 ㅠㅠ

다시 말하지만, 한 프로젝트가 유틸리티토큰과 유가증권토큰으로 변환하려 한다면, 이 말은 유틸리티 토큰의 가치는 0로 되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해당 회사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주시하시고, 결정하세요. 남을 것인지...팔아버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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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중간에 끼었습니다.

Iconomi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적었었는데, ICONOMI...이걸 어찌하오리까...ㅠㅠ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었죠.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큰 문제입니다.

자...

지금까지 우리가 유틸리티 토큰이라고 하면, 그 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그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제가 바로 위에서 한 말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즉, 이용하지 않게되면, 꽝이라는 말입니다. 물론 이용을 많이 해도 꽝이 될 수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것 이외에 유틸리티 토큰이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돈을 대신해서 쓰일 수 있나요? 현금 전송수단이 되긴 하나요? 네트웍을 움직이는 플랫폼을 만드는데 그 기반이 되는 것인가요? 뭔가요....?

아무런 쓰잘데가리가 없는 것이 되어 버릴 수 있는 여지가 항상 있습니다. 아니, 사실 암호화폐자체가 그렇죠. 언제든 그 가치가 0이 될 수 있는 종목에 우리는 뛰어 들어와 있어요.

그런데, 그것도 모잘라서, 유틸리티 토큰 자체를 인위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가치하락으로 이끄는 짓을 하는 회사들이 있다는 거...

이거 정말 주의해야할 점입니다. 일단 최악의시나리오를 생각해 볼까요?

사기를 꿈꾸는 회사들은 유틸리티 토큰을 조금씩 시장에 팔아버리면서 자신들이 돈을 챙길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는 유가증권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할 것이고, 하지만 유틸리티 토큰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로 유가증권토큰으로 바꿔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가증권토큰발행을 위한 IPO를 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IPO의 특성상 소규모 투자자들은 참여하지 못합니다. 훨씬 큰 자본을 거두어들일 수 있겠죠. 그리고 IPO를 통해서 또한번의 돈을 벌어들인 다음, 기다립니다. 거래처가 없으니까요. 중개소도 없으니까요. 그러다가 회사에 파산신고를 하고 청산절차를 거칩니다. 그럼, 유가증권이고 유틸리티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0이 되어버립니다.

여러분이 투자하신 암호화폐의 성격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시고, 그 회사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예의주시하세요.

투자의 가장 기본은 "투자금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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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 머리가 참 좋다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머리 좋은 애들이 사기치죠. ㅎㅎㅎ 너무 똑똑하다고 자만하는 애들은 사기를 당하구요 ㅎㅎ

시골사람님
큰 피해없이 잘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ㅠㅠ
사기를 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꼭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았음 좋겠네요!!

합법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도 있어요.

믿을곧 하나 없네요
디클릭 + 보팅 투척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조심 또 조심이죠 :)

보콜왔어여~~
즐거운 주말보내세여~~

고맙습니다

유가증권과 유틸리티 구분이 이런거군요.
오늘도 잘배우고 갑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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