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CBOE, VanEak, SolidX등의 대표들이 이번에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임명된 SEC 위원 Roisman과 회동이 있었다...는 소식입니다.

jrcombo70 (64)in #dclick • 6 years ago (edited)

이번달 초, CBOE, VanEck, SolidX의 대표자들이 모였다네요. 이들은 SEC의 관련자와 미팅을 갖았고, 이 모임의 주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Bitcoin ETF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날, 그러니까 10월 9일의 미팅이 그런데 좀 중요해 보입니다. VanEck와 SolidX의 대표자들은 SEC 위원 Elad L Roisman에게 뭔가 요구하고 개선된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대해 거리를 두던 SEC에게 그 거리를 깰 때가 되었다 그리고 비트코인 ETF를 허용해달라...이런 내용입니다.

이 세 회사의 대표들은 트럼프가 이번에 임명한 Roisman에게 비트코인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합니다. 일단 Roisman은 암호화폐산업에 대해서 좀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하여간, 이 회사들의 대표는 이들이 선보인 비트코인 ETF가 유가증권법에 순응한 것이고 투자자들을 보호하도록 고안된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선보인 SoidX Bitcoin Trust를 SEC가 거절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발전상황을 설명했다네요. 이들의 말에 따르면, SEC가 SolidX Bitcoin Trust를 거절한 이유를 살펴본 이후, 비트코인시장의 근본적인 것과 SolidX Trust자체가 변화되었음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암호화폐시장은 기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그렇습니다. 그게 바로 작년 12월에 선보인 비트코인 선물계약거래의 등장이 그 시초였죠. 물론, 이 거래는 다른 선물거래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에 특정 시기에는 급격하게 늘기도 했구요. 예를 들어 지난 분기중 CME (시카고에 있는 선물거래소중에 하나죠)의 말에 따르면 그전 분기에 비해서 비트코인 선물계약거래 껀수가 41%증가했다고 합니다.

위의 세 회사의 대표들은 비트코인 ETF의 가격을 장외시장가격을 근거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이 장외시장은 앞으로 CFTC에 의한 감독을 받을 것이고, AML/KYC/BSA 규정등에 따를 것이라고 하며, 장외시장 Trading desk자체에 의해서 가격을 조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했답니다.

또한, 비트코인 ETF의 거래가 25BTC라는 점이 좀 일반투자자들에게 어려울 수 있다...라는 우려도 표현하긴했습니다. 현재 가격으로 치면 25BTC는 약 $162,000입니다.

현재의 암호화폐시장이나 그 시장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자체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위의 세 대표들은 비트코인 ETF를 허용에 대한 움직이는 기준을 규제자들이 수립했다...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알겠네요. SEC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거절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사실 상당히 모호한 이유를 거론했습니다. 바로 다음에 나오는 '상당한 규모'라는 표현입니다. 이 '상당한'이라는 표현이 말대로 상당히 자의적인 표현입니다. SEC가 무슨 법원도 아니고, 의회도 아니죠. 아직 선례가 생기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당한'이란 표현은 유동적인 표현입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기준'을 SEC의 위원들은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즉,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표현으로 그걸 어떻게 너희들 구미에 맞게 하냐...이건 시정해야한다...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SEC가 비트코인이 "개발 초기 단계"에 있음을 명시하여 거절한 결정을 정당화했지만, 규제된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생기면 미래에는 암호화폐를 승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암호화폐시장은 지난 1년 반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규제된 금융상품으로서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SEC가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라고 할 때, 그 '상당한'이라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죠. 따라서 임의로 거부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 대해 위 세 회사의 대표들은 우려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

CCN에서 나온 Bitcoin ETF Applicants to SEC: Stop Moving the Goal Posts, Eliminate ICO Double Standard라는 글을 한번 요약해봤습니다.

위의 글을 봐서는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 SEC위원과 담판을 지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다른 한편으로 봐서는 '이런 이런 발전이 있으니, 이젠 슬슬 허용해줘야 하는게 아닙니까..'라고 부탁하는 것으로보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설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구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올해는 비트코인 ETF가 나오기에 좋은 시기가 아닙니다. 개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지 말고, 기관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자구요.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썰'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은 아직도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암호화폐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가격도 아마 좀 쎄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이런 점도 있습니다.

일전에 저도 말한 적 있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구입하기에는 현재 우리가 거래하고 있는 암호화폐거래소는 너무 작습니다.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이 거래를 하게 되면, 그들의 거래자체가 가격을 상승시키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현재까지는 직접 나서서 우리가 최소한 알고 있는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할 일은 없습니다. 대신 장외시장인 OTC 시장을 이용하죠. 대규모 거래가 가능하고, 현재 알려진 공개시장의 가격을 변동시키지도 않으며 대규모 물량을 한번에 현금화시킬 수 있는 시장이 OTC시장이니까요.

한 유투버는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속고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금전적으로 힘든 우리는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현재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면, 기관투자자들은 OTC마켓을 이용하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뒤에 조금씩 거래를 하면서 그 차액을 '개미투자자들'로부터 얻어갈 것이고, 그것으로 헤지펀드를 운영하겠죠. 지금 현재 내 주머니에서 100불이나 200불이 손해보는 것이 몇만명이 모인 개미투자자들 그룹내에서는 그 액수가 장난이 아닐테니까...결국...개미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들의 먹잇감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런 모습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여간...

비트코인 ETF는 승인은 될 껍니다. 지들 좋게 하기 위해서라도 되긴 될 것입니다.

대신...

이젠 시장을 잘 읽어야겠죠.

이런 것을 봐서라도 주식 그래프 보는 것을 좀 더 공부해둬야겠네요. 최근 몇주간 공부를 하긴 했지만, 좀 부족한 면이 많고...

그나저나, 잡설이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어떻게 해야한데요...? 물론 저도 미국의 중간선거가 중요하다..라는 말을 전해드리긴 했지만, 몇가지 주식들만 보더라도 많은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주들, 즉, FAANG 주식들이 약세인 반면, 금, 금광, 은 등과 관련된 펀드나 ETF들이 슬슬 기지게를 피는 것 같고, 또한 우라늄 관련 ETF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3~4개월전부터 글을 쓰면서, 금, 은, 우라늄 등을 유심히 보시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최근 한두달 사이에 이들이 슬슬 치고 나오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는 FANNG주식들 중에 두개정도와 중국의 BAT주식을 좀 갖고 있는데, 이것들이야 올라가건 떨어지건 놔둘 생각이고, 마리화나는 수익을 본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를 시작했고...망한 것들은 암만 봐도 돈을 더 까먹을 것 같으니 처리해야할 것 같고....

슬슬 금, 금광, 은, 우라늄쪽으로 움직일 생각을 해야겠는데....미국의 중간선거를 보고 할지, 아니면 그 전에 할지...아직 결정을 못해서... 흠....

잡설까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