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2019년 암호화폐와 블럭체인을 둘러싼 흐름에 대한 이야기

in #dclick6 years ago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늦었습니다.

아이 방학동안 여기 저기 같이 돌아다니고 놀아주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훅 지나갔네요. 애는 오늘부터 다시 학교가 시작되었고, 저도 정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신문이고 뭐고 다 미뤄놓고 지냈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좀 신이 나서 글을 쓰고 읽어보고 조사하고 이런 저런 것을 했었지만, 용두사미처럼 2018년 연말이 되니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최악이더군요. 뭔가 좋은 이야기를 읽어보고 올려보고 싶어도 신이 나야 말이죠.

해서, 오늘은 2019년에 기대해 볼만한 것들에 대한 글을 읽어보고 요약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가격예측이나 뭐 사요사~하는 글은 쓰지 않습니다. 주로 원론적인 것을 읽고, 그러한 뉴스를 전달하고, 생각하고 적고 그런 일을 하죠. 그러니, 원론적인 이야기를 다시 해봅시다.

2017년에서 18년은 한마디로 실험용 쥐가 된 듯한 그런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동안 많은 분야에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정부라는 애들이 어떤 면에서 제한을 가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었으며, 기관투자자들이 어떤 형태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던 그런 해였습니다.

반면, 많은 애들이 시장을 농락한 그런 해였기도 합니다. 돈이 많은 애들은 그 금권에 힘입어서 시장을 흔들었고, 매 순간마다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뽑고 나갔죠.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개미투자자들은 그냥 묵혀놓고 지내거나 아니면 손해를 보면서 돈을 빼는 그런 순간을 너무나 많이 봐야 했던 그런 해입니다.

몇년간 새로운 사업자금 모금형태로 보았던 ICO가 문제를 일으켰고, 이에 정부는 나서서 금지 또는 제한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투자자들의 자각도 있었기에 ICO는 힘을 못추리던 해였고, 규제기관의 심리적인 압박에 신규사업자들은 자신들이 모금했던 이더리움을 팔아버리는 일도 있었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해입니다.

그럼, 2019년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지금까지의 흐름과 현재의 흐름을 보았을 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비트코인입니다. 현재 기준은 역시나 아직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볼 수 밖에 없으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은 못하겠습니다.

이미 한차례 선물거래라는 말 한마디에 가격이 올랐던 그런 시절을 지내고 난 이후, 볼 때, Bakkt나 몇몇 새로운 월스트릿에서 등장한 사업자들이 비트코인을 이용한 사업을 한다고 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다고 크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2017년 8월 이전의 가격이 정상적인 가격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한동안 거래가 지속될 것 같아요. 사실, 2017년 중반기를 넘어서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실질적인 가치의 증가라기 보다는 수많은 기대감에 힘을 입어서 올라간 가격이죠. 비트코인의 갯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미디어의 조명을 받으면서 정말 엄청난 것이 오고 있다는 식으로 비춰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상승한 후, 그것을 받아줄 계단이 있어야 하는데, 계단이 없어요. 계단이 하나의 바닥이 되면서 밑에서 지지해줘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그저 갑자기 떠오른 가격으로 사람들은 순간에 돈벌기에 몰두했을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오면 그 지역에 비트코인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했지만, 사실, 늘었다 하더라도 그게 생각만큼 크게 역할을 해준 것도 아니었구요.

그러면서 '곰시장'이 계속 이어져 왔죠.

그런데요... 이 곰시장에도 흐름이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왔던 2018년 내내라 하더라도, 그리고 막판에 완전히 바닥에 바닥을 치던 그런 때였다 하더라도, 여전히 곰시장, 즉 하락장에도 심리적인 흐름이 있습니다.

하락장의 막판은 생각보다 깁니다. 몇달에서 몇년이 가기도 하죠. 하지만, 이 기간이 사실 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링위에 수건을 던지고 나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반면, 완전한 해저 심층수 층을 구성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오르죠. 오르고 다시 떨어지고, 오르고 다시 떨어지고...

이렇게 해서 비트코인이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투자할 수 있는 자산클래스가 되었다고 인정이 될 때까지 반복할 것입니다. 그게 언제인지, 얼마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2019년은 아마도 서서히 움직이는 그런 해가 될 것 같습니다. 1만불 이상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시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1만불 이상의 상상은 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그냥...예전에 하던 방식, 즉, 저축하듯 조금씩 모아둔다...가 가장 좋은 전략일 것입니다.

이런 시장과는 달리, 기술적인 면에서는 매우 다른 모습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차세대 블럭체인을 생각할 수 있을 때라고 봅니다. 즉, high-speed blockchain을 예상할 수 있을 때가 왔죠. 사실, 이런 고속 블럭체인이 이제 테스트 단계라고 하네요.

즉, 블럭체인의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바탕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젠 속도가 관건이죠. 현재의 속도로는 블럭체인이 약속한 그 어떤 것도 실행할 수 없습니다. 속도가 따라주고, 그 다음에 안정화가 오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상상해왔던 그런 시간이 오는 것이겠죠.

여기가 사실 암호화폐가치가 상승하는 시기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요한 프로젝트들이 사실 이사분기 정도를 기해서 실행되면 그것들의 진짜 가치가 점점 표현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블럭체인을 중심으로한 생태계가 지금까지는 여기 조금, 저기 찔끔 하는 식으로 말만 무성했었던 것이라면 이젠 실용단계에 접어드는 것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2019년에 나오고 있습니다.

즉, 블럭체인의 실생활의 적용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2019년이 될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럭체인의 실생활의 적용이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상승을 가져온다고 보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이 블럭체인과 암호화폐의 실용성에 대해서 다시 평가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이 블럭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응했었다는 것이고, 이러한 감정은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습니다.

즉, 블럭체인의 생태계와 암호화폐시장간에는 큰 금이 가있는 상태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따라서, 블럭체인 생태계쪽에서 좋은 소식들이 나오고, 그에 따른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이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하면 그때 암호화폐시장에 반응이 올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확장성의 문제나 사용자 경험의 문제도 해결해야할 것이고, 더 나은 암호화폐지갑이 등장해야할 것이고 (최근에 블루투스를 이용한 지갑이 등장하기도 했네요)...

전반적으로 사용자들의 너 나은 경험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생각해 볼까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문제입니다.

올해에는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ETF가 등장했다고 해서 일반투자자들이 뛰어들 수 있는 분야는 아니기에 여전히 기관투자자들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것이 역시 정부의 규제에 대한 것이죠.

작년 한해동안 정부의 개입은 본격화 되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정부가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 계기가 된 해가 작년이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올해 내내 안개속을 걷는듯한 그런 규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좋은 방식이건, 아니면 안좋은 방식이건, 결국에는 보다 확실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일단 세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데, 이에 새로운 세법이 확실하게 되어서 등장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고, ICO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방증권거래위원회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ICO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분명해지면, 결국 다시 모든 것이 쉬워지는 그런 단계가 오겠죠. 특히나 자산을 토큰화한다는 흐름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확실한 규제라인이 등장할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 처음 들어서 쓰는 글이라 가볍게 써봤습니다. 케이시리포트를 읽어보고 나름대로 정리해봤어요. 일단, 저런 투자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애들이 분석은 잘하니고 대중매체보다는 더 자세하게 그리고 깊게 생각해서 알려주는 경향이 있죠.

그럼, 내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파고 들어가보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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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올라온 글이라 반갑네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맘 같아선 비트코인 만불, 이만불 외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네요.

한동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

혹시 개인적으로 텔레그렘으로 여쭈어볼 것이 있는데 가능한가요 ?

아이디 주세요...^^

@~^^

답장했어용 :)

갠적으로는 2020년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코인이 다시 불붙을거 같단생각도 듭니다~~~느리고 길게 가는게 오히려 좋지않나~~

저도 동감입니다. 2020년은 지나야 정상적으로 뭔가 돌아갈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완전히 복불복 상황이었다고 봐야죠.

반갑습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힘들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조금씩 저금하는 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관이 암호화폐거래사업을 시작하는 해라 하더라도, 뭐... 그렇게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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