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주식] 투자자들이 반복하여 실수하는 것들...

in #dclick6 years ago

Ray Dalio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 운영회사를 설립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있는데, 몇번이고 같은 소리를 들어도 참...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하여간, 이 사람이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니, 모든 투자자들에게 하는 말이죠. 그런데, 좀 많이 와닿네요.

출처는 Billionaire Ray Dalio: This is the 'biggest mistake' that most investors make입니다.

요점은 이것입니다. 투자시장은 반복된다...그 거품과 그 거품이 터지는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인터뷰내용을 한번 요약해서 보죠.

사람들은 거품이 일어나면 그 뒤엔 그 거품이 터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다는 것을 알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는 것이에요.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실수중에 하나는 "최근까지 시장이 좋았으니 앞으로도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시장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데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허나, 비싸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하락하면, 사람들은 시장이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시장에 대해 뭔가 기대를 버린다고 합니다. 사실은 세일가격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죠.

문제는 이러한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1930년대 대공항이 왔고, 그 이후 40년대와 50년대에 엄청난 시장의 상승세가 있었습니다. 1949년부터 1956년까지 S&P 500는 267%가 성장했데요.

똑같은 사이클이 2008년이후 발생했습니다. 2008년의 사건으로 미국은 근세에 가장 긴 하락장을 경험했죠. 그리고 10년동안 S&P 500는 130%가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은 가장 비싼 시기에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투자하고, 하락시기에 돈을 잃어버릴까봐 주식을 팔아버리는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투자자들은 똑같은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군중심리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네요.

"투자자들은 버블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버블이 어떻게 터지게 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군중들이 행동하는 것과 반드시 반대로 움직여야 한다. 버블이 커질때 팔고, 버블이 터질때 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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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아침에 잠시 시장을 보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는 금과 은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은시장이 살짝 오르고 있어요. 금도 좀 그렇구요. 그런데, 이 그래프의 움직임을 보자 갑자기 '사야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아니, 한참 가격이 14불대 초반이었을 때는 구입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값이 오르는 것을 보고 사야하나...?라고 생각하는 저를 보면서, 내가 왜 이러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려면 진작 샀어야지 왜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니까 사고싶어지냔말입니다...

이 사람이 말하는 투자자란 모든 투자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자들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에요.

현재 암호화폐시장....지겹습니다. 오르지도 않고 맨날 그자리에서 찔끔찔끔....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2천만원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보면서 지금까지 올랐으니 더 오를꺼야...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세요.

저도, 한참 바닥장이었을 때 암호화폐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냥 그때는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말 갑자기 오르자 '더 사야하나...? 더사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당시까지 투자하던 금액만큼의 투자를 더했습니다.

이건 바보짓이었어요. 결과적으로 투자한만큼 손해본 상태입니다.

그 시기가 지나고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하락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서 바닥지지선이라고 생각되는 구간에 도달하면 조금씩 사자...그리고 8000달러선, 7000달러선, 6000달러선, 이렇게 뚝뚝 떨어질 때마다 구입을 했습니다. 지금도 '저축하듯' 조금씩 지속적으로 구입하고 있는 중이구요.

그런데, 최근에 주식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작년 말에 있었던 병이 또 도졌습니다.

사야하나...? 사야하나....?

아니죠. 사면 안되는 것이죠. 기다려야죠. 그래서 값이 떨어지는 고통(?)을 참으면서 이번에도 바닥이라 여겨지는 지지선에 도달할 때마다 우량주를 조금씩 건졌습니다.

그랬더니....3주가 지나고 나서야 이제 찔끔 올랐네요.

이게, 알면서도 속는 것입니다.

시장이 너무 과열되면 가만히 있어야해요.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두고 지켜보는 것입니다. 시장이 바닥으로 내리꽂으면 그때부터 어디가 하락가격일까를 계산하고 분할해서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것이죠. 저도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알면서도 또 속아요.

현재 암호화폐시장 ...지겹죠? 그런데, 지겨운 장이 좋은 것입니다. 오르질 않으니 지겨운 것인데, 반대로 보면 떨어져도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도 않아요. 그래서 지겨운 지금과 같은 장이 좋은 코인들을 헐값에 구입하기 좋은 것입니다.

허나...

누구나 다 그럴꺼에요. 마음속에 불안감이 있죠?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이게 정말 바닥일까....

그런데 거기에 한가지 더 불안감이 있죠....?

암호화폐가 정말 살아남을까....라는 불안감이요.

맞아요. 암호화폐 투자는 금은투자나 주식투자보다 더 불안합니다. 더 불안정하구요. 그래서, 저는 오랜 시간동안 비바람을 견뎠던 오래되었지만 현재까지 살아남은 코인들만을 중심으로 생각해요. 그게 덜 불안하니까....

사람인데, 저도 마찬가지에요. 불안하고...이게 잘못되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종종 들고.

그런데, 전체 시장분위기는 암호화폐의 투자가치가 점점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프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게 여기에서 나옵니다. 최소한 나 스스로 판단할 때, 이만큼이 바닥이야...라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내 생각이 틀렸다? 그럼 틀렸나보지 ...하고 기다려요. 그래서 또 내려가죠? 내려가면, 그럼 여기가 바닥일까...? 하면서 움직입니다. 그런데 또 틀렸다? 그럼 틀렸나보지...하고 기다려요. 그렇게 해서 2만불에서 6천불 바닥에 내려올때까지 단계 단계를 정해서 조금씩 조금씩 구입하는 것이죠. 그리고 단계별로 어느 선이 뚫리고 올라갔다는 것을 알면 다음 단계로 올라갈 것을 조금씩 예측할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내가 바닥을 잘못판단했다고 누가 혼내나요? 그런데, 그거 아시죠? 바닥은 항상 회복됩니다. 물론, 우량주나 우량 암호화폐의 경우 그렇습니다. 똥코인은 절대 회복못해요. 그래서 비바람을 견딘 코인들을 중심으로 구입하고, 시장이 좀 움직인다 싶으면 그때 그럭저럭한 것을 샀다가 많이 올랐다 싶으면 팔고, 현금을 쥐고 있다가 내려오면 사고...

참네...알면서도 속는다니깐요...

제가 장담하건데, 만약 비트코인이 8천불을 넘기기 시작하면 엄청난 사람들이 사겠다고 덤빌 것입니다.

그런데...저는 그 가격엔 안살껍니다.

그러니...

마인드 컨트롤에 성공하시길...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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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투하십시요~

^^ 보클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매달 월급 나오면 계속 물타고 있습니다.
이번달은 안탈려고 했는데 이 글보고 이번달도 물타고 싶어졌네요^^
요즘은 사야할때겠죠?^^
(디클릭 꾹~~)

지금이 투자할 때고, 오를때는 기다릴 때라는 것을 머릿속으로는 아는데, 마음이 ^^;;

명글입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코인은 보면 볼수록 계속 사고싶어져요 ㅎㅎ;;

ㅎㅎㅎㅎ 하루에 한번 정도...? 새로 나온 코인이 있으면 그게 뭔가 확인하는 정도에서 ... 요즘은 가격체크는 그냥 포기 ㅎㅎ

마음이 참 요사스러워요. ^^

간사하죠~

좋은 글입니다 좋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이렇게 말해놓고 저역시 같은 실수를 매번 반복하겠죠

저도 며칠전에 똑같은 실수를 또했어요 ㅠㅠ;;

보클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흐.. 전 늘 군중과 함께했네요.
버블이 커질 때 사고, 버블이 터질 때 팔고.. ㅋㅋ

ㅎㅎㅎ 저도 자꾸 그래서 최근에 그래프 공부를 좀 깊게 했어요. 그걸 보면서 '마음을 눌러야 하느니라~' 했는데, 똑같은 실수를 또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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