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원에서 요정을 만났어~^^

epitt925 (78)in #dclick • 6 years ago (edited)

대문을 만들어준 @kiwifi형 정말 고마워~^^

안녕 형들 조금씩 행복을 나누고 싶은 파치야~
내가 어제 특별한 경험을 했는데 한번 들어볼래?

집 근처에 Water of Gareden(워타 옵 갈등인데 형들은 영어 잘 모를수도 있으니까 물의 정원이라고 부를게)이라고 요정들이 사는 곳이있어. 이곳에는 가끔 요정들이 출몰해 사람들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거나 운이 좋으면 친구가 되어서 축복을 내려준다고 하더라구. 왠지 요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냉큼 달려가봤어~!!

당장이라도 텔레토비형아들이 나올것 같은 비주얼의 풍경이지 않아? 요정이 아니면 텔레토비라도 나오라며 주변을 서성 거렸어. 그런데 한참을 둘러봐도 요정들이 안나타나는거야. 그동안 아내님 말도 잘듣고 아이들과 안싸우고 사이좋게 지냈는데... 파무룩...ㅠㅠ

그런데 바로 그때!!! 멀리서 요정들의 웃음 소리가 들렸어!!

왠지 무지개가 떠서 요정들이 나타날거 같더라니!!ㅎㅎ 냉큼 달려가 인사를 했어.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반겨주더라^^ 확실히 요정들이라 걸 알 수 있는게 나보다 키가 작았어~!! 밑장에 몰래 깔아둔 키높이 깔창을 제거해 요정들과 키높이를 맞추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어~^^

랄라라는 요정이 공을 소환해 냈어. 확실히 신세대(혹은 X세대)라 2018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소환해 내더라. 우리는 즐겁게 공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어~ 한참을 노는데 랄라요정이 나에게 1:1시합을 제안하더라. 후후후 내가 또 풋살 맴버 에이스잖아. 냉큼 제안을 허락했고 나머지 요정들이 심판을 봐줬지!

와... 근데... 랄라요정 진짜 자비 없더라 ㅠㅠ 헛다리 훼이크는 기본이고 척추암 슛돌이의 독수리슛, 피부암 통키의 불꽃슛, 불꽃남자 정대만의 왼손은 거들슛 등으로 내 혼의 쏙 빼놓더라구. ㅠㅠ 그중 도담요정 울리기 슛은 아마도 카비형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슛보다 더 강렬했던 것 같아;;;

대결 결과는 18 : 0... 내가 마지막에 버저비터를 성공 시켰더라면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겠지만 결과는 냉혹했어. 결국 패배해버린 나는 랄라요정의 무시무시한 벌칙을 수행하고 말았지

벌칙 수행 중인 파치와 랄라요정의 행복한 미소

형들도 알다시피 내가 좀 쿨한 성격이잖아. 열심히 벌칙을 다 받자마자 쿨하게 삐쳤지. 흥!!! 그런데 천사같은 요정들이 따라오면서 달래주더라. 해맑은 미소를 보니 어쩔 수 없더라구. 그래서 쿨하게 또 풀었지 뭐야 ㅋㅋㅋ
기분 좋아진 나는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거미와 무당벌레 관찰하기 등 내가 좋아하는 놀이 위주로 놀았어~ 그런데도 지루한 내색없이 잘 놀아준 요정들에게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네~^^

다음에 또 요정들이 출몰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볼까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

형들도 요정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지? 요즘 청평쪽에 자주 출몰한다는거 같은데 잘 찾아봐. ~~나처럼 착한 사람들 눈에만 보임~~
요정들의 축복 때문인지 컨디션도 너무 좋고 기분이 상쾌한 하루네 ㅋㅋ 형에게도 좋은 기운 나누어줄게!! 다시 시작된 일주일 즐겁고 행복한일 가득하길 바랄게~ 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