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109 - 스팀잇, 직장, 일상, 음악

2018년 11월 14일 (수)

스팀잇 일기

본업의 강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스팀잇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었다. 여유 시간이 있으면 개발, 트립스팀, 스팀몬스터즈, 아티스팀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볼 수 있을텐데... 개발, 트립스팀 모두 1주일에 포스트 1~2개 쓸 수 있는 정도. 최근에 시작한 단기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 일단 눈앞의 고비부터 해결하자. 그 뒤 또 다른 고비가 올지는...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

직장 일기

오후 2시 30분. 회의를 열었고, 통합결제서버 개발에 대한 일정과 구현할 API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내가 직접 회의를 열어본 것은 이게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내가 필요해서 했다기보다 회의를 여는 게 좋겠다고 새로 오신 데이터베이스 담당자 분의 제안을 따른 것이다. 앞으로 이와 같이 직접 발품을 팔고 다닐 일이 많아질 거라는 말씀을 들었다. 개발도 하고, 회의도 하고, 의견 조율도 하고... 이게 나이를 먹어가는 것일까? 변화하는 환경에 나를 맞춰가야 한다. 그래야 험한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테니......

일상 일기

기침이 끊이지 않고 가끔 멍하기도 해서 더 참지 말고 병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목 치료 간단히 받고 약 먹으니 좀 나은 듯. 3일 동안 약을 계속 먹고 다 나아지길 바란다만... 약 떨어지고 나서 기침이 다시 시작되지는 않겠지? 이번 감기는 정말 오래 간다.

음악 일기 : Martin Garrix - Yottabyte

Martin Garrix는 Animal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혹시 다른 곡들이 있는지 찾아 보았다. 몇몇 곡들이 있어 다운로드 받았고, Yottabyte는 그 중 하나이다. 뭔가 달콤하면서도 슬픈듯한 느낌이 배어있다. Yottabyte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100경(京) 메가바이트'라는 뜻이 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양의 자료인가? 내용이 궁금해서 뮤직비디오를 찾아 보았다. 제목 때문인지 동영상에 IT적인 표현들이 나오기도 한다. 수많은 모니터들과 그 앞에 있는 한 남자, 그리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순간순간들. 요타바이트가 수 많은 행복했던 순간들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한편, 내게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문득 하게 된다. 행복은... 누가 찾아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 가는 거. 행복한 순간들을 담아담아 요타바이트를 이뤄보는 건 어떨까?

---

_{Sponsored ( Powered by d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