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 리그 이야기 (6)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오랜만에 스토브리그 포스팅 합니다.
각 팀들이 전지 훈련을 떠났습니다. 전지 훈련 장소부터 먼저 올려 봅니다.

SK : 미국 플로리다→일본 오키나와
두산 : 일본 오키나와
한화 : 일본 오키나와
키움 : 미국 애리조나(피오리아→투손)
KIA : 일본 오키나와
삼성 : 일본 오키나와
롯데 : 대만 가오슝→일본 오키나와
LG : 호주 시드니→일본 오키나와
KT : 미국 애리조나(투손)
NC : 미국 애리조나(투손)

거의 대부분이 오키나와와 애리조나에 몰려 있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서로 간의 연습 게임을 많이 할 듯 합니다.

각 팀 소식입니다.

SK

각 선수들 계약 했다는 소식 밖에 없습니다. 잡음 없이 깔끔한 스토브 리그를 보내고 있습니다.

두산

SK와 마찬가지 입니다.

한화

수석과 타격 코치를 겸직했던 장종훈 코치가 수석코치 업무에 전념하고, 타나베 노리오 전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스 감독이 타격을 지도합니다.

FA 인 송광민 선수와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 옵션 4억원을 포함해 2년 총액 최대 16억원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시즌중에 한용덕 감독과의 마찰도 있고 해서 계약을 어떻게 될지 했는데 한화와 계약을 했습니다.

또다른 FA인 이용규 선수와도 계약기간 2+1년으로 계약 규모는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 등 최대 26억원에 계약했습니다. 3년 째에 옵션이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옵션 달성이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최진행 선수와는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2억원, 2019년 옵션 1억원 등 최대 5억원 조건이다.

한편 권혁 선수는 본인이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상태여서 한화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그렇게 혹사를 당하더니 한화와 좋지 못하게 결별할 모양입니다. 삼성 시절 권혁, 권오준 이렇게 쌍권총 시절이 떠 올라서 안타깝습니다. 삼성이 다시 손을 내 밀었으면 하는데 지금 야구 판 돌아가는 모양 세가 한 물간 노장들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라서 권혁 선수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 집니다.

히어로즈

직년에 국가대표 마무리인 조상우 선수와 주전 포수 박동원 선수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28일에 결과가 나왔는데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 없음으로 불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BO도 징계를 재검토하기로 했고 올 시즌 게임이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FA인 이보근 선수가 3+1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총 8억원(4년 기준) 등 최대 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다른 FA인 3루수 자원인 김민성 선수는 아직 계약 소식이 없습니다. 히어로즈 구단 특성상 김민성 선수와는 계약하지 않고 송성문 선수나 장영석 선수 같은 선수들을 키울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지난 시즌 최준석 선수 처럼 3루수가 필요한 구단과 사인&트레이드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KIA

양현종 선수가 또 다시 1년 계약을 했습니다. 연봉은 23억원으로 동결입니다. 대단한 양현종 선수 입니다. 한편 올해 선발 진입을 노리는 윤석민 선수는 연봉이 10억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역시 대단한 윤석민 투수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투수인데...ㅠㅠ

삼성

심창민 선수가 상무에 입대를 합니다. 그리고 최충연 선수가 선발에 진입합니다. 불펜 에이스와 마무리 투수의 입대로 삼성은 마무리 투수를 확정해야 하는 고민입니다.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장필준 선수 입니다.

남은 FA 선수인 김상수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6억 원, 연봉 7억5000만 원, 인센티브 4억5000만 원 등 총 18억 원에 계약했고, 투수 윤성환 선수와는 계약은 1년간 최대 총액 10억원으로, 연봉 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예전 같으면 좋은 계약을 할 선수들인데, 계약을 보니 옵션만 덕지덕지 붙어 있네요. 확실히 올해 FA 계약은 예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롯데

FA인 투수 노경은 선수가 2+1년 계약 기간에는 합의했지만, 옵션계약금 12억원 중에서 2억원을 보장 금액으로 하자고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단 측은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못을 박고 강경한 입장입니다. 노경은 선수는 계약 과정에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하는 중입니다. 누가 잘 했는지 잘 못 했는지...

LG

투수 차우찬 선수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 팔꿈치 상태는 전혀 문제 없고, 몸을 만들기 위해서 단계별 투구프로그램 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LG트윈스는 18일 2019시즌 재계약 대상자 42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그중에서 투수인 이동현 선수는 연봉 6억원에서 1억으로 떨어졌습니다. 역시 류제국 선수도 2억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삭감되었습니다. 지난해 류제국 선수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FA가 된 박용택 선수는 계약기간 2년보장에 계약금8억원 , 연봉총액16억원, 인센티브1억원 해서 25억원에 재계약 하였습니다. 박용택 선수에게 확실한 보장을 해주어서 프랜차이즈 스타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NC

지난해 포수난으로 고전했던 NC는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 양의지를 영입하였고, 김태군 선수가 전역을 하면서 포수 군단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외국인 타자인 베탄코트 선수도 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포수가 든든한 구단이 우승을 할 수 있는데 올해 NC는 전력이 많이 좋아 질 듯 합니다.

KT

FA 인 박경수 선수는 잔류계약기간 3년 보장 에 계약금8억원 연봉총액12억원, 인센티브6억원 해서 26억원 규모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또 다른 FA인 투수 금민철 선수는 2년 총액 계약금 1억원, 총 연봉 3억원, 인센티브 3억원 7억원 규모로 계약 하였습니다.

2018년 '괴물 신인'으로 활약한 강백호 선수가 2019년에는 투타 겸업에 도전을 합니다. 다만 "공을 던져보고 몸이 안 좋아지거나 타격에 지장이 되면 투수를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냥 시작을 안 하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

현재 FA 미아인 선수가 김민성 선수와 노경은 선수의 거취가 궁금해 집니다. 이번 시즌 FA 계약을 보면서 이제 진정한 실력만이 답인 세상이 되었음을 느낍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말이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만 지나면 설 연휴가 시작입니다. 올해는 연휴가 앞이 길고 뒤가 짧습니다. 명절에 다투지 말고 즐거웠으면 합니다. 메리 설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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