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 식충식물, 파리지옥

in #dblog5 years ago (edited)

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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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나아진 건 없지만 어렸을 적엔 무척이나 내성적인 아이였다.
밖에 나가 친구들과 뛰어놀기 보다는 집에 있는 걸 더 좋아했는데, 그런 내게 친구가 되어준 건 생물도감이었다.

다양한 크기 색깔을 가진 새들을 비롯해서 동물은 물론 식물까지 담겨진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해서 우리 집에 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집애가 책만 붙들고 있다며 엄마한테 혼이 나면서도 몇 번이나 그 생물도감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파리지옥.
이 식물은 그때 백과사전 속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벌레를 잡는 식물이 있다는 게 당시엔 커다란 충격이었다.

축축하고 이끼 낀 곳에서 잘 자라는 파리지옥을 집에서도 키우려고 시도했지만 한 번 실패한 후로는 포기하고 말았다.

잎 가장자리에 나있는 가시들이 이름만큼이나 섬뜩하다.
잎에 곤충이 앉으면 서로 포개져 잡는데, 각 이파리에 3개씩 모두 6개를 가지는 감각모가 압력을 받으면 가시가 포개지는 작용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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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옥의 꽃. 2017. 03. 14 순천만정원온실.




파리지옥 Venus's-flytrap

° 분류: 끈끈이귀개목, 과>파리지옥속
° 학명: Dionaea muscipula
° 꽃말: 영원불변
° 크기: 20.~30cm
° 원산지 : 북아메리카

파리지옥은 끈끈이귀개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서 곤충 및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독특한 습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디오나이아속 TYPE에 속하는 유일한 식물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일부 지역이 원산지인데, 축축하고 이끼가 낀 지역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식물체는 비늘줄기처럼 생긴 뿌리줄기에서 자라나오며, 키가 20~30㎝인 곧추서는 줄기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둥글게 무리지어 핀다.

잎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나 있으며 잎에 곤충이 앉으면 서로 포개져 잡게 되는데, 각 이파리에 3개씩 모두 6개를 가지는 감각모가 압박을 받으면 이러한 작용이 일어난다.

보통 낮에 곤충(먹이)이 이파리를 자극하면 약 1.5초 만에 닫힌다.
잎 표면의 샘[腺]에서 곤충을 소화하는 붉은 수액이 분비되어 잎 전체가 붉은색의 꽃처럼 보이며, 약 10일 동안 곤충을 소화하고 나면 다시 잎이 열리는데 곤충을 3~4마리 잡은 후에는 죽는다.
#출처: Daum백과/파리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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