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 일상 _ 계획 vs 무계획

in #daily6 years ago

20180605161605_IMG_0382.JPG계획없이 여행을 해본일이 많지 않았던 나
그렇게 도착한 타국에서 나와는 좀 다른 여행성향의 동생을 만났다

무계획으로 떠나온 여행이라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던 아이.
'그 여행에서도 배울점이 반드시 있을거'라고 답 해주었다

대체 어떤게 있을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라고 되묻던 아이에게
'나는 계획없이 여행을 다녀보지 않아서 항상 그 계획대로만 움직이게 되고 그 이외의 상황이 생겼을때, 이를테면 브레이크타임이거나 하는 순간에 많이 당황하고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는 생각에 좌절하게 되더라'고 말해주었더니

아 그렇게 듣고보니 무계획 여행도 장점이 있네요
저는 계획을 하고오지 않아서 그런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라며 한시름 놓는 모습이었다

계획여행이든 무계획여행이든 각자의 장단점이 있거니와
자신에게 맞는 여행스타일을 찾아가면 그뿐이지만
항상 비슷한 여행스타일만 추구하고 경험했던 나에게
무계획이라는 새로운 여행스타일을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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