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나들이- 블랙번즈 & 돈텐동식당 진짜 고로케

오늘은 큰아이와 남편이 함께하는 요리수업이 있는 날이에요~

수업이 이대 앞 청정원 요리교실에서 진행되는지라~

저랑 둘째도 함께 구경을 가기로 했답니다~^^

차 막힐까 일찍 출발했더니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어요~~ 오늘따라 시내 도로가 한산했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이대 앞도 사람들로 북적 하더라구요~

외국인들도 많고~~ 옷도 신발도 대부분 만원~~

싸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여름 양말을 만원어치 사 보았어요~~

망사 양말 넘 귀엽죠~^^

첫째 양말은 자기 취향대로 직접 골랐어요~ㅎㅎ

지나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블랙번즈 발견~

벚꽃 아이스크림과 딸기바나나 쥬스를 주문해 보았어요~~

다른 메뉴들도 아~주 많았답니다~

아이스크림만 조금 비싼편?! 나머지 음료들은 학교 앞이라 그런지 싸고 양도 많았어요~~

실내는 아주 좁고 주문만 할수 있는 정도였어요~

주문한 벚꽃 아이스크림~ 색감이 참 곱네요~~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입으로 직행중입니다~~;;

맛은 특별한 맛은...???? 까망까망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야 한건지?!

그래도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니 괜찮은 맛~~

딸기 바나나 쥬스는 양이 넘 많아서 놀랐다는~

가격대비 넘 맛있었어요~~

쥬스 기다리는 동안 옆옆집에서 먹어본 고로케~

날이 더워 그런지 다시 튀기지 않고 바로 주셨어요~

취향따라 감자와 오징, 어묵 고로케 하나씩~~

겉에만 빵가루를 살짝 입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은 좋았는데.. 맛이.. 그렇게 있진 않네요~^^;;;

둘다 넘 싱거워서 나름 소스도 뿌렸는데~

감자는 달짝 부드러움이 없이 그냥 생감자 맛..

오징, 어묵은 그냥 어묵 맛.. ㅎㅎㅎ

그냥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암튼 수업 들어가자마자 큰아이는 자기가 고른 피카츄 양말로 갈아신고 수업에 들어갔네요~~

아이가 고를 땐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신은거 보니 귀엽더라구요~~^^

수업 끝나고 주변 구경 좀 더 하고 돌아왔어요~~

메인 길은 북적북적 했지만 골목골목들은 상권이 넘 죽었더라구요 ㅠㅠ

자영업에 어려움을 다시 한번 짐작해 볼 수 있었네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가 자기 양말에 구멍이 났다며 보여줍니다~~

무슨 양말이 벌써 구멍이 나냐며 봤더니~

ㅎㅎㅎ 엄청나게 큰 구멍이~ 남편이랑 완전 빵 터졌어요~ 아무리 천원이라지만 벌써 어떻게 저렇게 큰 구멍이 났는지..

넘 어이가 없으면서도 넘 웃겼다는 ㅎㅎㅎ

남편은 그렇게 실컷 웃는걸로 됐다네요~~

다른 아이들은 좀 더 오래 신길~^^

남은 주말도 모두 평안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