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발표회~
유치원 마지막 발표회 날~
2년 쓴 사탕 꽃다발이 있는데.. 좀 유치한거 같아
아침에 아이에게 진짜 꽃다발이 좋은지..
사탕 꽃다발이 좋을지 물었다~
예쁘지만 시들어버릴 꽃보다는 사탕 꽃다발이 좋단다^^;;
기존에 쓰던 사탕 꽃다발은 포장이 넘 구겨지고 사탕 높이가 일정해 앞에서 잘 보이지 않아 다시 포장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할일이 많아 다이소를 못갔다 ㅜㅜ
급한대로 근처 마트에서 공수한 한지와 포장지로 다시 포장~
꽃포장은 첨이라 맘처럼 되지 않는다 ㅜ
한지는 넘 힘이 없어 다 구겨지고 ㅡㅡ
멘붕에 이를쯤 대충 마무리가 됐다 ㅎㅎ
작은 선물을 넣어 줄 상자가 필요한데.. 마트에 이상하게 생긴 상자가 7천원이나 한다 ㅡㅡ
집에가면 뭐라도 있겠지 싶어 그냥 왔더니~
다행히 집에 폴로 상자가 리본까지 달린채 있어 선물 상자는 어렵지 않게 채웠다^^
시작 시간이 임박해서 급히 출발해 다행히 늦지 않고 도착했다~
남편은 오늘도 마지막 곡에서 눈물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더 마음이 그렇다~
그래도 이제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