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사랑 놀라운 은혜~ 이미용 봉사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이미용 봉사날이다
세분의 헤어 디자이너 집사님 & 권사님과 나를 포함한 3명의 보조 집사님이 매달 함께 봉사하고 계신다

그런데 권사님 한분이 오늘 병원 진료날이라 참석이 어렵다고 하셔서 두분이서 하게 됐다
다음주가 설이라.. 컷트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두분이서 어찌 다 짜르실까 걱정이 되었다
대부분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치매 걸리신 분들도 계시고 아이처럼 까탈스러운 분들도 있으신데..
그런분들이 힘들게 하지 않길 기도하며 봉사하는 곳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못보던 분이 계신다~
이 아파트 사시는 헤어 디자이너 분이신데.. 아파트에서 이미용 방송을 듣고 봉사하고 싶으신 마음에 직접 준비를 하시고 오셨단다
어찌나 커트가 빠르고 잘 자르시는지.. 평소보다 다섯분이나 더 잘라드렸는데도.. 20분 일찍 끝났다~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놀라웠다~
다른 날 오셨다면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바로 커트하시기 힘드셨을텐데..
어찌 오늘 한분이 안 계신날 오셔서 바로 도움을 주신걸까?!
매주 수요일 마다 쉬는 날인데 그동안 방송을 들으며 함께 봉사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시다가.. 오늘 무작정 찾아와 함께 해주셨다
근처 교회 집사님이시라는 그분의 마음에 함께 봉사 하고 싶은 마음을 주시고~ 오늘 동력자로 바로 보내주신 하나님은 정말 멋진 분이시다

삶의 어려운 순간 앞에.. 내 힘으로 할수 없어 좌절 될때..
그때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순간임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삶의 어려운 순간.. 근심 걱정하기 보다.. 기도로 그분앞에 나아가길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