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 궁금한 것들

(이번 포스팅 부터는 말머리를 종류에 맞게 달아보겠음)

나는 어렸을 적부터 궁금한 게 참 많았다.

내 주변의 세상에 관심이 너무나도 많았던 나에게 아버지는 좋은 백과사전이 되어 주셨다. 가끔 하나를 물어보면 서너개의 대답을 해주시는 아버지의 지식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신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지만ㅋㅋ 그래서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가 처음 나왔을 때 방과후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기도 했다.

어쩌면 그렇게 이것 저것 질문을 던지던 습관이 나를 대학원의 늪으로 인도한 것 같기도 하다..만, 요즘에는, 학문적인 것 외에도 세상 돌아가는 일에 너무나도 궁금한 게 많다. 대부분의 답변은 나무위키의 바다에서 해답을 찾곤 하지만(신뢰성의 문제는 논외로 하고), 최근 일어나는 이슈들의 경우 아직까지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대부분) 기자에게 선동된 것인지 실제로 사실인건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일례로, 최근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궁금하다.

• (진짜로) 통계적으로 BMW 차량이 더 화재가 많이 일어나고 위험한 것인지
• (진짜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률이 어느 정도가 되고 공/과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진짜로) 이번 여름에 가장 더웠던 곳이 대구가 아닌지 (ㅋㅋ)
• (진짜로) 여성들이 법률집행기관으로부터 부당한 판결을 받고 있는지
• (진짜로) 제주도의 범죄율이 치솟고, 난민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 (위 문제와 엮여서) 유럽에서 난민 문제가 정말로 심각하게 작용하고 있는지
• (진짜로) 현 국민연금 제도에는 문제가 없는지
• (진짜로) 오지환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되기에는 심각한 수준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지
• (진짜로) 숀/닐로 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본인들의 음원을 홍보했는지
• (진짜로) 한일협정이 유효해서 더 이상 위안부 문제등의 배상을 받을 수는 없는건지
• (진짜로) 원전이 정말로 위험한 것인지

등등...

이러한 궁금증들은 사실 어떤게 맞다/아니다 쉽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각 이슈에 대해서 정말 "팩트" 기준으로 잘 정리한 자료가 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으나.. 결국 내가 하나하나 조사를 해야 할 듯 싶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