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6 오늘의 날씨와 경제

2021-3-6 오늘의 날씨와 경제
봄기운이 느껴지지만 흐린 하늘입니다.

1. 최근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국채수익률이 급등세를 타며 장중 1.6%를 상향 돌파했으나, 양호한 일자리 지표 등이 발표된 후 1.55%대로 떨어졌습니다. 경제활동 재개하며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35만명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일자리가 늘면서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부각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그리면서 에너지주들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고, 금은 하락했습니다.
   다우(+1.85%), 나스닥(+1.55%), S&P500(+1.95%), WTI 66.28달러(+3.84%), 달러인덱스 91.99(+0.39%), VIX 24.66(-13.69%), 금 1698.20달러. 비트코인 56,180,000원.

2. 테슬라의 주가가 6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연초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거론되고 있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있습니다. 또 전기차 업종의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역시 테슬라에 부정적인 이슈였습니다. 그리고 점차 증가하는 비용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3. 국민연금이 그동안 비중을 줄여온 국내 주식 투자 전략 변경을 전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처인 코스피가 단기 급등이 아니라 중장기에도 안정적인 상향세를 유지한다면 투자 비중을 줄이지 않고 늘린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국민연금 내부에서는 만년 저평가돼온 코스피를 다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정한 중기자산배분에 따라 국내 주식을 기계적으로 내다 파는 전략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면 국내 채권, 해외 주식·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투자까지 전체 자산에 대한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이 때문에 나머지 자산을 그대로 둔 채 국내 주식의 목표 비중 이탈 허용 범위만 넓히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4. 최근 카드업계가 기업과 손잡고 카드사 대신 해당 기업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PLCC는 카드사 대신 제휴사를 전면에 내걸고, 그 회사 서비스 이용에 신용카드 혜택을 ‘올인’한 상품입니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나 토스 등 핀테크 서비스 등과 손잡고 PLCC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PLCC는 카드사 이름을 숨기고 신용카드를 판매할 정도로 ‘허리’를 낮추어야 하고 신용카드 관련 비용과 수익도 기업과 나눠야 합니다. 대신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을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5. IT업계, 특히 게임사를 중심으로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인력 유출을 막고 실력있는 개발자 등 직원을 영입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연봉을 일괄 2000만원 인상한 게임사부터 수백억 적자에도 일괄 1200만원 인상을 발표한 게임개발사까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곳곳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개발자 수요와 공급 간의 불균형이 가장 큰 요소로로 꼽히는 가운데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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