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엔 준비가 필요하다. (크리스마스이브/콘돔/피임법/15금?) ◇

in #daily7 years ago (edited)

▷전에 타 블로그에 적었던 글을 약간 정리해서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 참고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적었던 글입니다.
아무래도 당일에 올리는 것 보다는 미리 준비할수 있게 올려보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은 뜬금없는 이야기지만.(제목도 좀 그렇지만..) 한번은 해야겠다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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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모텔이나 숙박업소의 가장 최고의 성수기는 크리스마스이브다.
(왜 하필~오늘인데? 응? 왜? 왜? 왜? 기분적으로는 알겠지만.. 쿨럭..)
평소의 대실&숙박요금의 배이상 부르는 곳이 허다하다.
특히나 요즘엔 부티크 호텔을 빙자한 모텔이 많아져서..
(크리스마스 이브같은 날 대실 2만원 생각하고 가는 친구는 없겠지? 응?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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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예약이나 준비없이 당장 필(?!)받아서 방을 잡는건 하늘의 별따기다.
물론 타임사이에 구할수는 있지만 정리와 준비가 안된방에 들어가고 싶진 않을꺼다.
(응?? --;...)
그리고 아무리 지저스가 말구유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해도..
요즘 주차장은 너무 밝쟎아. 여기저기서 지켜보는 블랙박스는 어쩌려구?
글구 한강변은 이제 지겹지 않아? (아님 팔달산? 도청옆? 응?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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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크리스마스이브는 일년중 가장 많은 콘돔이 사용되는 날이다.
이른바 전국적으로(어쩌면 전세계적으로) 정자들의 홀로코스트가 벌어지는 날이지.
물론 개중에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근데 이 제역할을 다 해줘도 그게.. 다 좋은 건 아니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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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랑을 나누는건 좋다. 다만 사랑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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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 소리가 하고 싶었다. (제발 좀 챙기라고!!! 이 친구들아~!!!!)

여러 면에서. 특히.. 실수는 하지 말자. 지킬건 지키자는 말이다.
사랑을 나눌때는 즐겁겠지만,
실수는 자신들도 원하지 않게 만들어지니 아이도 모두 힘들어진다.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아닌 이상, 피임은 필수다.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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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거기 딴청피치말고~ 형이, 오빠가 하는 말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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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익숙한 장면이지? 근데, 저게 뭔거 같아? 응. 그거 아니야.
연유라고.. 그래, 너희가 여름에 팥빙수에 넣어먹는 그거.
유모(은근 노모에서도)에서 나오는 그건 위치가 어디건,
다 이 녀석이나 이 녀석 사촌들이야. 니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라고.
요거트랑 섞어서 쓰기도 하고.. 이거 조제법도 있어.
그래, 가끔 진짜도 있긴한데.. 그건 정말 막장테크탔을 때고.
문제는 진짜 그거라고 생각하고, '괜찮구나~ 해도 되는거네?' 하면서
생각없이 따라한 치들이 너무 많고. 그걸 또 보고 당연히 레알로 해도된다고
생각하고 따라하는 아그들이 더 많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져온거지.

안(?)에다 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이건 그냥 실패한다고 보는게 빠르다.
사정이 문제가 아니다. 쿠퍼액에도 약간이지만 정자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중간에 참는 경우도 있고, 타이밍을 맞춰서 빼냈다고 생각하지?
이때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미 적정량은 흘러나왔다.
(아닐꺼같지? 못믿겠음 실험해보든가. 물론~ 난 책임못지지만.
아무리 운동을 많이해도 생각보다 그쪽 근육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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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맞추기가 안전빵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멀었다.
특히 남자들.. 우리는 여자들 생리주기 확실히 모른다.
여자들도 자기 생리주기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고.
그리고 날짜주기법이나 그 원리 아는 남자는 더 드물다.
(그저 한다는 말이 괜찮지~~? 괜찮아? 오케이?.. 그래서 욕먹는거다.
생리가 무슨 자동이체처럼 항상 정기적인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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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론이나 응급피임약이 좋아졌다고해도 만능은 아니다.
(피임약 먹고 속 뒤집어 지는건 어쩔껀데?
생리 오락가락하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얼굴엔 여드름 막오르고,
기분이 오락가락하는건 누가 책임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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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높은 피임법중 하나가 평소에 피임약을 챙겨먹는건데..
근 20일을 매일 같은 시간에 먹는게 쉬운일 아니다.
거기다 그 부작용은 응급피임약과 크게 다를거 없다.
(어이 거기 친구! 우리 남자들이 먹는거 아니라고 우습게 보지마.
니 여친이 속 뒤집어지면 그 후폭풍은 네가 고스란히 맞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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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라논같이 여성용 피임장치가 있긴 하지만, 이건 정말 장치다.
몸안(자궁)에 기구를 삽입하는 말 그대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여성용 콘돔도 있지만 남자들이 사용하는 콘돔만큼 사용이 간편한게 아니다.
그리고 여성의 자궁이란 동네는 정말 민감한 장기다.
(우리가 거기 맞으면 죽을 것처럼 아프듯 민감한 동네라고.)

물론 난관 불임술이나 정관수술같은 방법도 있지만 이건.. 일단 논외로 치자.
이제 시간은 겨우 일주일 남았고, 미혼인 경우, 나중에 아이도 가져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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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좀 길었다. 가장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보자.
가장 준비가 쉽고, 그나마 실수할 확률이 적은 방법은 역시 콘돔이다.
준비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도 편하다.
거기다 정말 기상천외한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만약을 위해 살정제까지 준비하면 좋겠지만.. 그건 선택적으로 하는걸로.
(음.. 살정제도 자궁에 무리를 줄 수 있긴 하지만..)

그래, 물론 콘돔이 만능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와서(응?)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의외로 콘돔 사용법을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소개한다. 콘돔의 올바른 사용법.
(다 알아! 하는 분들은 다 알아도 한번 더 보시길. )
(다 안다는 사람치고, 제대로 사용하는 친구 드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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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과 젤리는 늘 휴대하고 다니며 사용 전에는 꼭 유효기간을 확인한다. :
    유효기간이 지난 콘돔은 부식의 가능성이 있어 예방효과가 떨어지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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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을 2~3개 준비한다. :
    라텍스콘돔으로 준비하고 매번 성교 시(구강, 항문성교, 재삽입 등)마다
    새로운 콘돔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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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의 포장지를 벗긴다. :
    콘돔의 포장지를 벗길 때에는 손톱이나 가위 등 날카로운 것에 의해 콘돔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돔을 한 쪽으로 밀어 여유 공간을 만든 후
    그 부분을 개봉한다. 일단 발기가 되면 음경에 콘돔을 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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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드럽게 삽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용성 윤활제를 준비한다. :
    지용성인 경우(유성젤리, 콜드크림, 핸드로션, 베이비오일 등)는
    라텍스콘돔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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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이 뒤집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
    뒤집어진 상태에서는 잘 씌워지지도 않고 곧 다시 말려 올라갈 뿐만 아니라
    정액을 담는 공기주머니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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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 위 볼록한 부분을 비틀어서 공기가 없는 상태로 만든다. :
    공기를 빼지 않을 경우 사정할 때 생기는 압력으로 인해 콘돔이 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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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 끝부분을 비튼 채로 음경 위에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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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을 살살 풀어 내린다. :
    끝까지 잘 풀어 내리지 않으면 사용 중 벗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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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을 씌운 성기 위에 수용성 윤활제를 바른다. :
    수용성 윤활제는 성기의 삽입을 부드럽게 하여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할 뿐 아니라
    콘돔에 막을 형성하여 바이러스의 유출을 더 완전히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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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돔의 제거는 사정 후 발기된 상태에서 하여야 하며,
    콘돔의 링 부분을 꼭 잡은 상태로 상대의 몸에서 음경을 뺀다. :
    링 부분을 잡지 않으면 벗겨져서 상대의 몸속에 콘돔이 남아있게 되고,
    콘돔 안에 담겨있던 정액이 밖으로 흐를 수 있다
    (참고로.. 다안다는 친구들이 실수하는 부분중 하나. 여기서 실수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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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대방으로부터 떨어진 자리에서 콘돔을 제거한다. :
    발기가 약화되기 시작하면 귀두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콘돔의 링 부분을
    최대한 풀면서 콘돔을 제거한다. 이 때 정액이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성기에
    묻은 정액은 휴지나 물로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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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벗겨 낸 콘돔의 중간부분을 잘 묶은 후 휴지에 싸서 버린다. :
    한번 사용한 콘돔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제발 다시 쓰지 말자! 이거 얼마나 한다고.. ㅜㅠ
    그리고 이거 아껴서 뭐 빌딩살껀가?)

출처 : 질병관리본부 (포스팅자료가 오래전꺼라 최근주소로 링크)
(http://cdc.go.kr/CDC/mobile/info/CdcKrIntro0128.jsp?menuIds=HOME001-MNU1130-MNU1156-MNU1426-MNU1427&fid=3443&q_type=&q_value=&cid=65531&pageNum=)

  • 콘돔사용법 동영상

물론 콘돔도 주의는 필요하다.
착용법과 사용법을 잘 모르는 친구들이 은근히 많다.
거기다 보기와 달리 이녀석 마찰에 생각만큼 강하진 않다.
오일이나 젤도 챙겨두는게 좋다.
(콘돔과 같이 구매할수 있으니 걱정마라. 그리고.. 가격도 얼마 안한다.
아주 날을 잡은 거면 몰라도 대용량은 필요없고, 팩에 든거면 충분할꺼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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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은 기본적으로 최소 한 팩에 3개는 들어있다.
(제품모델에 따라 두개짜리도 있긴하다. 주의하자.)
왜? 만약을 위해서.
(갯수만큼 하라는게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 --; 응?)
(뭐.. 모자르면 한 팩 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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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유니더스도 괜찮고, 듀렉스도 좋았다.(응... 응?^^;)
그리고 콘돔은 모텔에 구비된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취향에 맞게 따로 구입해서 준비해두기 바란다.

참, 콘돔도 식품처럼 제작년도와 유통기한이 있다. 이거 꼭 챙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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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임만큼 정말 중요한게 하나 있다. 교감.
나만 좋자가 아니라, 서로 충분히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수 있도록
서로가 교감하는게 중요하다는 거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말이다.

이왕 사랑을 나누는거 잘 챙겨서 즐겁고 행복하게~
걱정없이 핫~한 사랑을 나눠야 하지 않겠어?
친구들. 우리 형제, 자매들. 챙길건 챙기고, 지킬건 지키자.
내 여친, 내 남친 누가 챙겨주고 지켜주겠어?

아마도.. 성교육 & 15금 포스팅은 이게 처음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될런지는... 나도 모르겠고.)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뭐.. 내가 이런 이야기도 못할 미성년자도 아니고.
그리고 사실 성교육은 어릴때부터 필요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내 블로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로 하는 곳이니까.

#PS 하나.
참.. 이건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야동에 나왔다고 다 따라하지 말자.
야동은 기본적으로 설정이고, 연기다.
왜 우리가 야동보면서 연기빨(?!)을 떠들어 대겠니?

#PS 둘.
아.. 내가 멀쩡한 대낮부터 콘돔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그렇다고 내가 무슨 콘돔만드는 회사를 다니거나 아는 사람이 있는건 아니다.

#daily #kr-daily #kr-newbie #k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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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쓸데 없지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7

쓸데가 생길겁니다. 꼭 이번이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

웃겨 죽겠습니다~ 이시기에 피임법이라니 ㅋㅋㅋ

좀있으면 전세계적으로 정자들의 홀로코스트가 벌어지는데..
이친구들 갈 때가더라도.. 보내줄 때는 잘 보내줘야할 것 같아서요.

홀로코스트 웃겨 죽겠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우리는 웃지만.. 그 친구들은 대략난감할 겁니다. ^^;

이거 19금 같은데요.ㅎㅎㅎㅎ

음~ 어쩌면요? ^^;
19금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알아둘건 알아두자~ 라는 취지였습니다. ^^

참 중요한 문제인데 스티밋에선 크게 이야기 하지 않는 것 같아요ㅋㅋ
예전에 관련 태그가 있었던 거 같은데 뭐였더라..!ㅎㅎ

너무 가리기보다는, 필요한건 이야기하고, 알려줄수 있는게 좋은 것 같아서 한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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