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in CybeRNlast year

30년 넘게 다니던 산악회 창립기념일이라 참석했다. 금정산 둘레길을 가볍게 돌고 모임을 가졌다.
다람쥐처럼 산을 오르던 청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머리가 희끗희끗, 손주 자랑하는 나이 지긋한 어른들만 보인다. 요즘은 등산이 아니라 둘레길 위주로 다닌다. 산을 오르더라도 주변 산 위주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야트막 한 산을 간다.
30년 인연을 맺어 온 산악회회원님들과 한창 산에 다닐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옛 추억을 소환한다. 이 시간만큼은 설악산도, 지리산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기운들이 넘쳐난다.
참 좋다. 이런 어른들과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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