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발번역 메모: "암호통화들에 대하여 제이피모건 최고 경영자 다이먼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 지은이: 애덤 러드윈(Adam Ludwin, http://www.chain.com의 최고 경영자)
- 출처: https://blog.chain.com/a-letter-to-jamie-dimon-de89d417cb80
- 날짜: 2017년 10월 17일
- 영문 제목: "제이미 다이먼과 아직 암호통화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A Letter to Jamie Dimon And anyone else still struggling to understand cryptocurrencies)"
내 이름은 애덤 러드윈이며 체인(Chain)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암호통화 시장의 내부와 그 주변에서 일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 당신은 비트코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여러 번 이야기했다.
"이번이 비트코인에 대해 내가 말하는 마지막이다."
"비트코인은 당신이 범죄자라면 '아주 훌륭한 제품'이다."
"각국 정부는 그들의 경제와 그들의 통화를 통제하고 싶어한다."
"언젠가는 각 나라 정부가 비트코인을 박살낼 거다."
"누가 비트코인에 신경 쓰나?"
"비트코인을 사는 사람들은 멍청하다."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의 가치를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비트코인에 대한 내 염려를 줄여도 되겠다(I could care less about bitcoin)"─이거 옳은 번역?? (이상 출처는 위 링크에.)
암호통화에 아무런 내재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긴 쉽다. 정부가 암호통화를 박살낼 거라고 생각하기도 쉽다.
그와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 유행을 타고 있기도 하다. 즉, 암호통화들이 은행과, 정부와, 실리콘밸리 대장들을 단번에 뒤엎어버릴 것이라는 생각 말이다.
이 두 가지 극단 중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
현실은 다양한 뉘앙스와 중요한 요소를 품고 있다.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이 짧은 메모를 쓰기로 했다. 당신이 암호통화들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먼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하겠다.
- 암호통화들의 시장은 과열되어 있고 비이성적인 활력을 분출하고 있다.
- 암호통화들을 만들어내는 가오 잡는 건달들이 많고 사기꾼들도 꽤 있다.
- 이해 상충과, 자기 잇속만 노리는 바람잡기와, 어지럽고 애매한 것들이 아주 많다.
-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언론계 사람은 거의 없다.
-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금융계 사람은 거의 없다.
-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기술계 사람은 거의 없다.
-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학계와 관계 사람은 거의 없다.
-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암호통화 매수자들'은 거의 없다.
-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내가 알지 못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또한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 은행과 정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전통적인 소프트웨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요약컨대, 엄청난 잡음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신호도 있다. 신호를 발견하려면 암호통화를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잠정적인 정의를 손에 쥐고 있지 못하면 우리는 길을 잃는다. 암호통화들에 대해 뭔가 주장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서로를 비껴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암호통화들이 무엇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상의 이면을 곰곰이 생각하려고 질문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내리는 암호통화의 정의는 이러하다. 즉, 암호통화는 분산(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을 가동시키는 '새로운 자산군(new asset class)'이다.
이 정의가 옳다면, 암호통화들에 대해 취해야 할 당신의 관점은 당신이 전통적 통화나 증권과 비교하면서 암호통화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과 거의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한 '분산 어플리케이션들과, 그것들이 현행 소프트웨어 모형에 비해 지니는 가치'를 바라보는 당신의 의견과 관련된 모든 것과도 거의 아무런 상관이 없다.
분산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별 의견이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암호통화에 대한 단 하나의 의견도 가질 수가 없다. 그러니 계속 읽어 보시라.
여기까지가 이 칼럼의 서두 중에서 아마 절반가량 지나는 지점일 겁니다. 생각과 논리와 그것의 발전이 누락된 미래상은 폭망이거나 괴상한 잡종의 출현일 뿐입니다. 공부합시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