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니스는 매일 오전 9시반, 전날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있었던 핫 이슈들을 종합·분석합니다.

마켓

[암호화폐 ‘약세’…’소문’ 에 흔들리고 있는 시장]

10일 전세계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장에 영향을 준 ‘소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중 다수의 내용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투자자들은 해당 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 조작을 본격 조사하기 시작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FTC가 최근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에 거래 정보 공개 명령을 내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으며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잇비트, 크라켄 등 4개 거래사이트의 현물 가격을 바탕으로 선물 가격을 산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 4개 사이트는 데이터 노출을 이유로 그동안 CME에 적절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2.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으로 일부 암호화폐를 도난 당하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거래소 측은 도난당한 코인들이 프로젝트 측의 도움으로 안정적으로 동결된 상태라고 해명한 상태. 그러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래소 주소 인출 내용을 근거로 들며 300~500억원 이상의 피해가 생겼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분 사실)

3. 후오비의 시장 조작 의혹이 중국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현지 미디어 비췐동샹(币圈动向)에 따르면, 5개 프로젝트 팀이 후오비가 거래 데이터를 조작해 시세를 조종하고 있다고 폭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프로젝트의 관계자는 관련 차트를 공개하며 “후오비가 다량의 다량의 데이터 계좌를 통해 특정 코인의 가격을 하락시키고, 저점에서 다시 매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머성)

4 최근 국내 암호화폐 업계 중심으로 6.13 지방 선거 후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머성)

[코인니스 전날(10일) 시장 리뷰]

지난 10일 시가총액 기준 100위권 코인 중 3개가 상승했고, 97개가 하락했다. 하락장 가운데 상승세를 보인 코인은 XUC+1.21%), USDT(+1.01%), MOAC(+0.53%) 순이다. 가장 많이 하락한 코인은 LOOM(-14.93%), SKY(-13.28%), CMT(-12.73%) 순이다.

지난 10일, 자금 순유입이 가장 많은 코인은 CMT(+490억원), TRX(+257억원), ABT(+245억원), ZIP(+64억원), TRUE(+44억원) 순이다. 순유출이 가장 많은 코인은 BTC(-1,394억원), EOS(-1,339억원), MITH(-225억원), BCH(-205억원), ONT(-157.6억원) 순이다.

현재 11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60억 7,624만 달러다. 24시간 거래량은 196억 8,649만 달러다. BTC 점유율은 39.2%를 나타내고 있다.

[후오비 데이터 조작 소문은 INC 관계자 발, 관련 조사 착수]

앞서 INC 등 코인 프로젝트 팀들이 후오비의 하닥스 플랫폼이 거래 데이터를 조작하고 있다고 폭로했다는 소문에 대해 후오비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당 주장은 INC 프로젝트 팀 내 한 관계자의 발언에서 시작됐으며, 함께 언급된 MAN, YCC, GVE 측은 이번 일과 무관함을 스스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후오비 측은 INC 관계자의 주장을 뒷받침 할 근거는 없다며, 조만간 INC 측과의 공식 해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후오비 측은 해당 소문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하닥스 상의 INC 거래를 즉시 중단하고(코인 입출금은 가능), INC 노드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하닥스 투표 상장 시스템도 일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암호화폐 시장 총 시가총액 2,960억 달러까지 감소]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밤사이 BTC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자정께 약 7,228 달러였던 BTC가 단기간 동안 600 달러 하락해 6,639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은 최저 2,96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958억 1,573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현재 9.58% 하락한 6,771.9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TC 3개 중 1개, 상위 1600개 지갑에 집중]

암호화폐 거래 추적 솔루션 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상위 1600개 주소가 전체 BTC의 3분의 1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소의 평균 BTC 보유량은 모두 1000 BTC를 넘는다. 또한 상위 100개 주소는 평균 1만 BTC 이상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USDT 장외 프리미엄 3.28%…BTC 미체결 거래 8,000 건 넘어서]

후오비 프로에 따르면, USDT 장외거래 가격은 6.61위안(1.03달러), 프리미엄은 3.28%를 기록했다. BTC 미체결 거래는 8,640 건을 기록하고 있다. 초당 2.23건의 거래가 처리되고 있다.

[바이낸스 창업자 “BTC 흐름, 2014년과 비슷…놀랄 것 없어”]

중국계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가 밤사이 트위터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2014년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큰 폭의 등락은 앞으로도 매년 나타날 것으로 크게 놀랄 것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BTC가 탄생한지 이미 9년이 넘었다”며 “장기적으로 BTC는 여전히 믿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日 SBI 거래소, 내일 BCH 마켓 오픈]

암호화폐 전문 매체 에이엠비크립토(Ambcrypto)에 따르면, 일본 SBI 그룹의 암호화폐 거래소 VCTRADE가 내일 BCH 마켓을 오픈한다. 현재 VCTRADE는 XRP 마켓만 오픈된 상태다.

[BTC 채굴 난이도 지속 증가…채굴 수익 감소]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토큰인사이트(TokenInsight)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 동향을 나타내는 TI 지수(Timing Indicator index)가 전일 대비 6% 하락한 977.12를 기록했다. 토큰 가격을 반영하는 TIG 지수 역시 전일 대비 5.57% 하락한 1040.34를 기록했다. BTC 이체 건수는 지난주보다 1.4% 증가한 20만 8천 건을 기록했다. BTC 채굴 난이도는 지난주보다 17.6% 증가한 4.94T로, 올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펀드 스트렛 “BTC, 명백한 베어마켓 진입”]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펀드스트렛의 로버트 슬라이머가 11일 “최근 3일 시장의 흐름을 볼 때, BTC가 명백한 베어마켓(하락장)에 진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코인별 이슈

[EOS, 메인넷 런칭 완료]

국내 EOS BP 후보인 EOSYS에 따르면, 10일 저녁 10시에 예정되어 있었던 메인넷 런칭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BTC, 1.3억 달러 규모 이동 발생]

체인디그(Chain Digg) 데이터에 따르면 10일 19시 21분 23초(한국 시간) 대규모 BTC 이동이 발생했다. 약 1.3억 달러 규모다. 3QaAtdnKPmgXhuWwNyvgy9ag7kLrrLQ2Se 주소에서 17679.98996018 BTC가 한번에 빠져 나왔으며, 이중 17529.98995852 BTC가 3DBtc9TAfJLgthtD6ddkNNvDbxApJLzqhu 주소로 이체됐다.

[이더리움 DAU 최고 디앱은 ‘Idex’]

디앱레이더(Dapp Rader)의 데이터에 따르면 데일리 액티브 유저(DAU)가 가장 많은 이더리움 디앱(Dapp)은 ‘Idex’로 약 6479명의 DAU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ForkDelta（2221명），Bancor（560명），CryptoKitties（408명）, LocalEthereum（236명）등이 순서대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오비 하닥스 유럽·오세아니아 지역 4차 상장 투표 마감… RCCC 1위]

오늘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 Pro) 산하 플랫폼 하닥스의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4차 상장 투표가 마감됐다. 이번 투표 라운드에서는 RCCC가 24167115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하닥스 측은 오는 11일 해당 코인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VEN 재무 보고서 ‘토큰 중 61%는 유통, 39%는 재단 소유’]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Ambcrypto)가 최근 비체인(VEN, 시가총액 16위)이 공개한 3분기 재무보고서를 인용하며 VEN의 지난 2월~4월 재무 상황을 전했다. VEN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행된 VEN 토큰의 총량은 867,126,144 개다. 그중 약 61%가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39%는 VEN 재단에서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 소유 토큰 중 230만 개는 제휴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VEN 팀에선 950만 개를 보유, 2년간 락업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또 VEN은 보유하고 있는 3,053 ETH 중 1,013.84 ETH는 R&D에, 784.65 ETH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35.64 ETH는 법률 관련 지출에, 1219 ETH는 생태계 구축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VEN의 중점 시장은 한국, 일본 등 국가로 나타났다.

[후오비 하닥스, 제3회 8라운드 상장투표 마감…TOS 1위]

10일 14시 후오비(Huobi) 하닥스(HADAX)의 제3회 8라운드 코인 상장 투표가 마감됐다. 이번 투표에서는 539,640,467표를 획득한 TOS가 1위를 차지했다. 후오비는 오는 11일 TOS 상장 관련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코인레일, 해킹으로 NPXS 유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현재 해킹공격 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중에 있다고 공지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펀디엑스(NPXS)가 일부 유출됐으며, 추가적인 피해 여부를 조사중이다. 펀디엑스측은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전송을 동결시켰다.

정책

[캐나다, 1000달러 초과 암호화폐 거래에 인증 도입]

11일 암호화페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 및 지불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법률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와 결제 서비스는 ‘화폐 서비스 비즈니스(MSB)’로 분류되며, 금액 1만 캐나다 달러(약 7700달러)를 초과하는 거래를 진행할 때 보고를 해야한다. 동시에 1000 캐나다 달러가 넘는 거래 시 KYC(Know Your Customer) 인증을 진행해야 한다.

[리투아니아, EU 첫 ICO 가이드 발표]

외신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재정부가 이번 주 금요일 ICO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로써 리투아니아는 EU 가입 국가 중 ICO 프로젝트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제시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동시에 ICO 프로젝트를 유치, 투자자와 기업들이 리투아니아에 자리잡기를 원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리투아니아 재정부 장관 빌리우스 사포카(Vilius Sapoka)는 뉴스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리투아니아가 투명하고 합법적인 환경에서 ICO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우리가 발표한 가이드에는 ICO프로젝트의 규제안, 회사, 간접징세, 회계관리와 불법자금세탁방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리투아니아 ICO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4억 유로(4.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전세계 ICO 시장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러시아, 암호화폐 규제 연구 막바지… 내달 시행 예정]

최근 알렉시 사자노프(Alexey Sazanov) 러시아 세무부 장관이 발표한 ‘암호화폐 규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관련 연구가 마무리 작업 중에 있으며, 규제는 암호화폐 및 ICO에 대한 정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규제 정책은 내달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FIU “가상화폐 취급업자 등 자금세탁방지 취약분야 규제 정비 추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에 대비하고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자금세탁방지 체계의 직접적인 감독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FIU는 “이같은 정책방향에 따른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타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FIU가 주도적으로 협의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은행, Buda 거래소 계좌 동결]

이더리움월드뉴스(ethereumworldnews)에 따르면, 콜롬비아 은행이 사전 예고 없이 남미 암호화폐 거래소 Buda의 모든 계좌를 동결했다. 현재 거래소 CEO인 Alejandro Beltrán의 계좌 역시 동결된 상태이다. 지난 6일, 콜롬비아 상의원 의원 안토니오 나바로 울프(Antonio Navarro Wolff)는 암호화폐 소비자 보호를 위해 관련 법규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콜롬비아 정보통신부의 후아니타 로드리게스(Juanita Rodriguez)는 블록체인 발전으로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美 CFTC 위원 “규제는 언제나 시대에 뒤처진다“]

CCN의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벤햄(Rostin Benham) 위원은 “규제는 종종 시대에 뒤처지고, 매일 진행되는 발전을 따라잡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가들은 그저 어쩔줄 모르고 있으며, 그들의 정책은 당혹스럽거나 회피적이다. 가상화폐는 어느 나라에서나 경제의 일부가 될 것이며, 사라지지 않고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법원·세관, 암호화폐 채굴장비 수입 금지]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한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자가 최근 현지 세관으로부터 암호화폐 채굴 장비 수입을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지 법원에 이 같은 처사가 부당하다며 상소했지만, 법원 역시 세관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법원은 판결의 근거로 채굴자의 거주 지역인 러시아 토볼리스크(Tobolsk)에서 ‘채굴장비 수입 금지명령’이 이미 발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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