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10년 뒤 미래 Blockchain, Future 10 years later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윌리엄 무가야는 이더리움 재단, OMERS 벤처스, 코인센터, 블로크 등의 특별고문과 사외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그에게 그의 표현을 따르자면 '큰 행운'이 있었는데, 그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 같은 도시 토론토에 살았던 겁니다. 그는 비탈릭을 만나던 순간을 이렇게 떠올립니다.

때는 2014년 1월 매우 쌀쌀한 저녁이었다. 그날도 앤서니 디 이오리오의 주관으로 스파다이나 애비뉴의 허름한 빌딩에 위치한 공용 사무실인 비트코인 디센트럴에서 매주 열리는 토론토 비트코인 정기모임이 있었다. 나는 모임 장소에 한 시간가량 먼저 도착해 있던 비탈릭과 처음 만났고 그는 내게 '비트코인 너머의 세상'에 대해 들려주었다.

그는 이더리움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비탈릭과 서로 멘토가 되어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비탈릭은 무가야에게 블록체인에 관한 많은 지식을 전해주었고, 무가야는 비탈릭에게 사업적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무가야는 앞으로 10년 뒤, 블록체인을 통해 어떤 세상이 올지 그려보았습니다.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기업 및 행동 양식의 등장

  • 온라인 신원과 평판이 탈중앙화될 것이다. 개인에 관한 데이터의 소유권은 해당 개인에게 있다.
  • 우리 스스로 온라인 평판을 관리하게 되고, 주변에 다양한 사람 또는 기업과 교류하는 경우 데이터 중 관련 있는 부분만 상대방에게 노출한다.
  • 암호화폐 전용 은행이 생겨나 가상 화폐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탈중앙화 예측 시장이 사회경제의 주류로 진입하여 신뢰성 있는 예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 서비스와 재정적 보상으로 일괄 연계된 사용자 생산 가치와 자치 독립 운영 방식을 기반으로, 분산된 자율 조직(DAO)들이 운영될 것이다.
  • 동등 계층 사이에서 중개자 없이 신뢰가 보장된 상거래가 자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떤 마찰이나 알력도 벌어지지 않는다.
  • 콘텐츠 유통권과 사용권은 블록체인에 서명되어 위변조가 불가능한 상태로 기록된다.
  • 디지털 자산 및 물리적 성질의 상품에 대한 소유권의 진위 여부를 이전보다 훨씬 쉽게 검증할 수 있다.
  • 디지털 또는 하드웨어 전자 지갑이 보편화되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내장된다.
  • 누구나 타인과의 비즈니스 로직 및 합의 사항을 구현할 수 있고,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강제성을 쉽게 집행할 수 있다.
  •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특정 행동을 통해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성행한다.
  • 블록체인은 반공개 정보의 대량 저장소가 될 것이다. 정보는 둘 또는 그 이상의 당사자가 합의할 경우에 한하여 공개된다.
  • 해외 송금이 수월해지고 보편화된다.
  • 일반 사용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이용한다.
  • 새로운 탈중앙형 금융 거래소가 현존하는 거래소를 대체하려 도전할 것이다.
  • 금, 은, 다이아몬드 같은 모든 물리적 상품과 자산이 디지털 형식으로 블록체인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거래된다.
  • 2025년 경에는 일상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가상화폐가 수십 가지에 달해 총시가 5조 달러를 넘어 100조 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세계경제의 5퍼센트를 차지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2017년 5월 14일 기준 약 540억 달러니 2025년 무렵까지 약 90배 성장)

기존 조직 내부에서 활용

  • 환자와 의사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영구적으로 공유한다.
  • 법적 구속력을 지닌 거버넌스 관련 이슈들이 분산된 팀들을 통해 실행된다.
  •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정치 투표 시 원격 투표의 국가적 수준에서 신뢰성이 보장된다.
  • 교환 거래에서 거래 검증 및 시장 청산 활동의 간소화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신뢰 서비스를 도입한다.
  • 대다수 은행이 일반 화폐와 암호화폐 간의 거래를 지원한다.
  • 상점 대부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기반 기술로 확산

  • 탈중앙형 합의 프로토콜은 공공 및 민간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기술 스택 구현의 기분 구성 요소가 된다.
  •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기술들은 전부 분산 해시 테이블(DHT)과 IPFS를 이용할 것이다.
  • 키-값 저장 데이터베이스가 널리 쓰인다.
  • 특수 브라우저가 특정한 블록체인 접속 기능을 제공한다.
  • 스마트 계약 언어의 수가 늘어난다.
  • 탈중앙형 앱을 만드는 일은 오늘날 웹 앱을 만드는 일만큼 보편화된다.
  • 오픈소스 프로토콜이 활용되어 신규 비즈니스 서비스 및 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 신뢰와 검증 요소를 포함하는 비즈니스 로직을 구동하는 것이 실제 의미에서 플러그 앤 플레이가 된다.
  • P2P 탈중앙형 기본 계층은 데이터 저장소, 컴퓨팅 인프라, 신원 및 평판 조회에서 보편화된다.
  • 탈중앙형 신뢰는 중개자에 의해 제어되지 않고 네트워크로 귀속되어 앱에 내장된다.
  • 암호학과 게임이론 학위 과정의 인기가 높아진다.
  • 클라우드 컴퓨팅이 더욱 탈중앙화된다.

윌리엄 무가야는 자신의 예측이 2000년 닷컴 버블 때 얻은 교훈, "과속하지 말라"만 잘 지킨다면 무리 없이 현실화될 거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미래의 모습이 위와 같은 모습으로 될 거라 생각하시나요?

미래에는 어떤 세상이 올지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보면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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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는데 소름이 돋네요... 다만 지금 살짝 과속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요. 얼마나 많이 맞을지 궁금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탈중화 된다는 이야기는 클라우드 컴퓨팅이확산된다는 이야기인거죠? 집에 컴퓨터 본체 없이 게임이나 영화를 볼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얼마나 작동이 잘 될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작업/게임을 할 수 있겠네요.

이건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정말 꿀상식이로군요.

우리가 만화, 영화에서만 보던 세상이군요!
달에 내딛은 것과 비견될만한 인류의 큰 한걸음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사회,정치적합의가 필요한데 제가 우려하는 바는 그 과정에서의 불안정한 정세를 어찌 버텨내야할지입니다.

더이상 '중앙' 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겠군요..

언젠가는 받아드릴 수 바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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