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없다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최근에 많은 글들을 보다보면 비트코인의 기능적인 한계에 대해서 많이 논하곤합니다. 컨트랙트의 기능을 온체인상에 기입할 수 없다던지(컨트랙트의 기능을 위한 사이드체인의 도입), 과거 네트워크의 fee 이슈가 제한적이던 상황에서 존재하던 제로컨펌에 대한 이슈가 지금은 적용되기 어렵다던지, 블록의 사이즈의 증가에 대한 어려움과 거버넌스에 대한 문제점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퍼블릭)이라는 기술의 현실 접목 가능성을 따질 경우 우리는 비트코인은 발전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으로 확률 높게 귀결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가 1월달에 열심히 세미나 다녔던 내용중에 하나인,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없다"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강화는 필수적, 다만 기술적인 발전에 대한 필요성은 낮다]

46년전 미국의 통화제도는 한번의 변혁을 맞게 됩니다. 기존의 금본위인 태환에서 불태환의로의 전환, 그리고 이로인한 Currency 시대의 도입입니다. 해당 시점 전후로 본질적인 통화에 대한 trust의 강제성이 높아졌습니다. 내가 보유한 통화에 대한 Backed asset이 금에서 나라에 대한 신뢰(유형의 자산에서 무형의 자산으로)로 변화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달러에 대한 구매력의 이슈는 해당 시점 이후로 크게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통화는 한없이 찍혀나오기 시작하고, 서브프라임 시점 이후에 글로벌 경기 부양을 위해 진행된 QE(양적완화)는 이러한 증가세를 가속화 시켰습니다. 해당 시점을 시작으로 주식시장의 지수는 수 배가 상승하고, 기업들의 이익은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우리의 수입이 과연 수십배가 증가하였을까요? 구매력은 오히려 하락하였습니다. 금과 같은 몇몇 커머디티의 가격은 상승하였지만, 내재가치가 변하여 상승하였다기 보다는 그저 디노미네이트 되어있는 통화의 증분에 영향을 받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떨까요? 비트코인은 이러한 통화량의 변동에 대한 신뢰적인 부분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확정된 인플레이션 정책을 사용합니다. 우리의 최대 발행량은 2100만개로 코드상에 기입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을 기반으로하는 "강제되는 신뢰"보다는 하드한 기능을 하는 코드이기에 이 것이 가능합니다.(말은 너무 가볍고, 코드는 무겁다와 같은 이야기가 되겠네요) 확정된 정책은 기본적인 무신뢰를 가능케합니다. 향후 통화가 늘어나더라도 이미 정해진 Ceiling(비트코인 2100만개)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 다만 이번 주제와는 논외이나 2009년 이후의 통화 증가의 시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도 앞서 이야기한 커머디티의 상승에 대한 효과가 존재합니다. 비트코인도 달러로 디노미네이트 되어있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비트코인과 미국증시간의 Correl에 대한 이야기가 부각 되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미국증시든, 비트코인이든간에 모두 달러베이스의 지수이자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자산이 줄어드는(달러의 총량이 감소하는, 채권에 대한 reinvestment가 감소하는) 금년부터는 달러기반의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의 포스팅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에서 통화 증분의 효과를 발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이라.... 과연 무슨 뜻일까요? 과거 무엇을 거래하기 위한 디지털 금일까요? 다시금 46년전, 그리고 그 이전에 지금준비율이 등장하기 이전의 시대였던 금과 은을 통화로 사용하던 아테네와 같은 시대가 오는 것일까요? (통화의 증분에 대한 개념에 있어서 암호화폐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금에 구리를 섞어 쓰던 시대와 같이...)

[달러 - 기능적인 보완을 하는 중간자 - 가치있는 자산]

수많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하는 프로젝트가 존재합니다. 개인의 의료정보를 개인이 소유하는 메디블록이라던지, 메디컬체인이라던지... 또는 미들맨을 제거하기 위한 중고차 플랫폼(개인적으로 백서가 너무 질이 낮아서 암호화폐 이름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광고 플랫폼 등, 그리고 이러한 수많은 암호화폐의 보안적인(연산력, 보안 등), 그리고 개발적인 편의성을 위한 플랫폼 등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수많은 암호화폐가 거래대상으로 하는 대상은 다양하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디지털"화" 될 수있는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디지털 자산"이 무엇인지 안다면 위에서 이야기한 질문인 비트코인의 역할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몇몇 특징적인 암호화폐(가치안정화, 금을 기반으로하는 암호화폐 등 )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디지털화 될 수 있는 자산들을 거래하기 위한 교환 매개입니다. 해당 자산을 원하는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전에 대한 기록들과 계약에 대해서 블록체인상의 보안을 통해서 보안을 완성하고, DLT(분산원장)를 기반으로 중간자를 없애면서 효율화를 추구하는 것이죠. (물론 현재의 블록체인의 대부분이 프로젝트가 이러하다는 것이고, 향후에는 교환매개가 이용되는 자산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라클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현실에있는 디지털"화"할 수 없는 자산들까지도 블록체인의 세상에 포함되겠지요)

여기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무엇일까요? 해당 교환매개의 디노미네이트된 통화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WTI나 두바이와 같은 수많은 커머디티를 볼때 USD로 표현되어있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보통 여기까지 오면 달러의 패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지만, 디지털 시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지금시점에서 해당 내용은 너무 관계 없는 이야기를 길게 할 가능성이 있음으로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비트코인은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자산의 교환매개의 단위로 사용되고 있고(중간 매개), 또는 그 자체로 교환매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과거 달러로 차를 사던지, 집을 사던지하던 때와 같이, 그리고 달러를 기반으로 수많은 국가의 통화를 교환하고 해당 통화로 해당 국가의 자산을 교환하던지 말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여기까지 본다면 우리는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말입니다.

달러가 세상을 지배한지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현재는 중국의 위안화가 새로운 오일머니가 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달러는 글로벌 매크로상으로 볼때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최근의 세계적인 이기화의 방향성은 패권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글로벌 패권을 가지고 있는 달러가 과연 자체적인 발전을 이루어내고 있을까요? 달러를 기반으로하는 수많은 계약(집을사던, 차를 사던)을 달러 자체가 기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달러의 역할은 그저 편의성을 위한 궁극적인 교환매개로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매개의 역할을 하면서 가장 많이쓰이기 때문에 미국의 통화 정책의 방향성에 수많은 국가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달러에 대한 통화량의 증가와 감소에 대한 신뢰도는 모호하지만.(통화의 안정성과 가치저장적인 측면)

[ 비트코인 -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 디지털자산(또는 보안) ]

과거 미국이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달러의 패권을 가져가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조국"(GDP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시대를 풍미하는 통화는, 해당 시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자산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을때 만들어지는게 일반적입니다.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자산이 가치를 갖고, 이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해당 자산을 토대로 교환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단어는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지만 4차산업 혁명이 최근에 미래의 한 축으로 부각받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진다면 가장 근간이 되는 자산은 단연 디지털 자산일 것입니다. 빅데이터, AI, 자율주행 등과 같은 새로울 기술의 기반 자산 말입니다. 이러한 디지털자산의 디노미네이트 통화는 무엇일까요? 수 많은 국가에서, 그리고 국민들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의 정보를 팔고 이를 명확히 기록하기 위한 역할을 누가 하고, 과연 기반 통화는 무엇이 될까요? 교환매개의 역할을 하는 수많은 암호화폐에 대한 근원 통화는 지금과 같이 비트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비트코인으로 수많은 암호화폐를 살수 있고, 해당 암호화폐를 통해서 디지털화 자산을 교환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데이터를 거래하기 위한 통화의 역할을 달러가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구매력을 유지하기위한 통화의 신뢰도적인 측면에선 과거 10여년간의 달러 이징으로 해당 부분에서의 Trust를 잃었고, 달러가 해당 역할을 하게 될 경우에는 다시금 미들맨의 등장으로 비효율성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국가단위의 DLT의 어려움, 이외에도 국경의 이슈부터 환율, 규제등의 영향, 통화의 신뢰 측면 등이 존재, 통화의 신뢰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짐바브웨이의 통화를 예로 들수 있겠네요)

비트코인은 디지털시대의 달러이자 골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 때문에 기능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개발의 확대도 딱히 필요가 없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산의 근원이 되는 통화의 역할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비트코인은 디지털금 내지는 달러의 역할에 충실하면됩니다. 물론 슈노시그니쳐와같은 전송용량의 효율화라던지, 과거에 이루어진 데이터 지연효과에 대한 발전과 같은 부분은 기본적인 기반 통화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은 본질적인 가치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기술적인 발적이라 함은 이더리움이나, 퀀텀, 네오 등과 같은 VM의 구축, 또는 더 라이트한 VM에 대한 개발이라던지, 비트코인 캐시와같은 32MB의 블록사이즈라던지와 같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디지털자산 - 해당 프로젝트의 암호화폐 - 비트코인 - Fiat Money의 연결고리 상에서 비트코인은 브릿지 통화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도입과 사용량의 증가는 부분적으로 비트코인의 전송량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의 인증서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기입되어있는 것과 같이 데이터의 무결성과 안정성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카카오뿐만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데이터의 위변조 리스크에서의 독립을 위해서 데이터를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 올릴 것입니다.(위치에 대한 해시값을 일반적으로 올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카카오페이의 인증서의 기한은 무제한입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 기한이 1년인 것과 다르게 말입니다, 국내 증권사에 구축되어있는 Chainid의 경우에는 3년) 이미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우월함이 아니라 쌓여있는 신뢰와 보안이라는 점에 대해서 말입니다. 기능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은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매꿔주면됩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가 할수 없는 자신만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의 안정성, 보안성에 대한 측면으로 본다면 과거대비 높은 수준의 전송비용이 유지되는 이유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기꺼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데이터의 상태와 위치를 기입하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의 개발방향은 기술적인 발전과는 앞으로도 거리가 멀것으로 판단합니다. 앞으로 커져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영역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은 신뢰와 보안에 대한 지속성입니다. 최근에 해외의 몇몇 개발자들을 통해서 과거에 시도되었다가 실패로 돌아간 비트코인NG(Next Generation)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 다시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기술에 대해서 욕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기존의 비트코인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스몰블록을 만들어내는.. 나중이 기회가 되면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비트코인의 역할은 tps를 통한 모든 시장의 통합이 아니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의 최종목표는 결국 신뢰할수 있는 중간 매개의 역할입니다.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가 디지털자산과의 교환매개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시한번 말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교환매개인 다른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tps적인 부분에서의 개발에 욕심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슈노시그니쳐가 도입되고, 세그윗이 Fully 적용된다면 일간 전송한도는 60~70만건 내외가 될 것입니다.(현재는 33만건 수준) 이후에도 수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겠지만, 여타 프로젝트에서 이야기하는 tps 10만, 100만은 당장은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비트코인의 개발의 방향은 안정성과 기간을 통해서 쌓인 신뢰를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이루어 져야합니다.

지금 비트코인이 기능적, 기술적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1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안정성과 보안 때문입니다. 해당 이유를 기반으로 볼때 2017년 8월에 이루어진 하드포크는 비트코인의 안정성에 기스를 낸 사건입니다.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기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해당 내용을 기입하고자하는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조금 망가진 시점이랄 까요. 과연 누가 하드포크가 쉼없이 이루어지는 암호화폐의 블록의 바디에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기위한 데이터를 기입하게 될까요? 이러한 서로간의 이익을 위한 시시비비한 사건들 하나하나가 비트코인에 대한 사용을 막는 이유입니다.

[비트코인은 달러가 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은 지금 이야기되는 달러의 의미, 그이상을 갖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데이터 자산에 대한 한정적인 의미로 달러와 같은 수준의 시가총액을 가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기존에 달러가 모든 자산에 대한 중간매개의 역할을 했다면, 비트코인과같은 암호화폐 Backed asset이 없는 중간 매개의 역할의 특성상 디지털 자산에 대해서만 부분적인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디지털자산과의 연결에서도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한단계의 브릿지가 추가되지만, 결국은 암호화폐와 대응되는 디지털자산과의 교환에 대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네트워크 효과의 확장. 주식시장에서 이야기하는 더블카운팅 이슈와 비슷) 이러한 사용에 대한 기록은 네트워크 효과(Metcalfe theory)로 인해 가치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특정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암호화폐를 런칭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과 마찬가지인 효과가 비트코인에도 반영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중간 매개의 역할과 보안적인 역할외에 Fiat Money와의 연결고리에 대한 부분이자 기능은 회석될 수 있어보입니다. 수많은 암호화폐가 현재 DAI나 TUSD, USDT와 같은 가치안정화 코인, 또는 테더와 연결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결이 가속화 되면 될 수록 전통 통화와의 연결에 대한 역할은 분산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 매개의 역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보안에 대한 기능적인 역할은 다른 암호화폐가 가져오기 힘든 부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 싶이 가장 긴체인이 가장 안정적인 체인이고, 가장 연산력이 높은 체인이 현재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안한다는 부분(확률적으로)에서 말입니다. 흐름(Flow)을 기록하고 비효율의 효율화를 하는 것은 비트코인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기적으로 디지털자산과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내용을 기입하거나(보안을 위해), 현실에 있는 일반기업들이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데이터를 기입하고, 비트코인 자체로 수많은 현실과의 접적을 이뤄가면서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은 Stable coin이 될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비트코인의 가격평가 인풋을 본다면 전송량과 전송비용 두가지는 장기적으로는 안정화 될 것입니다. 2014년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비트코인의 전송비용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었고, 전송량(데이터의 무결성, 안정성을 기입하기위한 데이터의 기입까지 포함, 정확히는 위치)은 YoY로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다만 전송량의 한계점으로 인해 전송 FEE는 급증하였고, 최근에는 전송 FEE로 인해 전송량은 15만건까지 하락했습니다. 슈노시그니쳐와, 세그윗 적용률이 확대되어 60~70만건까지 전송량이 올라가게 된다면 전송 FEE는 낮게, 그리고 전송량은 높게 유지 될 수 있어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여타 다른 Stable coin과같은 낮은 변동성 or Pegging에 대한 효과를 갖지는 못할지언정, 특정한 가격대에서 변동성은 현재보다 안정화 될 것입니다.

달러가 발전하지 않고,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아이폰 3gs에서 아이폰 10까지 나오고, 자동차가 자율주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리고 수많은 제약회사의 투자를 통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약들의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의 삶이 윤택해졌듯이. 비트코인의 발전보다는 수많은 프로젝트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도입되고, 중개자의 효율화가 이루어지고 DLT를 통해서 모두가 은행의 역할을 하면서 삶은 윤택해 질 것입니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 달러를 빼놓으면 이야기할 수 없듯이, 디지털 정보가 자산화되는 시점에서 그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비트코인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정도면 비트코인의 역할을 충분합니다. 비트코인의 개발은 천천히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그래야만 합니다.

수많은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나는 이런 것도 할 수 있어, 저런것도 할 수 있어, 난 특정한 산업을 블록체인으로 효율화시킬꺼야 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늦어보이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기능은 중간매개의 역할,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비트코인코어팀에서 액티브한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해보입니다. 안정성을 기반으로하는 디지털자산의 거래의 기록에 있어서 중심에 위치할 것으로 기대되는 비트코인의 실패는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실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018년 3분기 이후에 위에서 이야기한 비트코인의 효율화관련 슈노시그니쳐의 도입과 세그윗의 적용률이 상승될 경우에는 전송비용과는 무관한 전송량의 상승으로 다시한번 암호화폐시장에 따듯한 봄바람이 불어오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최근에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의 노드수의 증가와 네트워크 캐파시티의 증가또한 눈에 띄는 긍정적인 요인입니다.(최근 노드의 수가 1600개 돌파, 캐파시티는 13btc까지 상승)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최근들어서는 온체인에서의 네트워크 인풋을 기반으로하는 가격평가와는 괴리도가 있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록의 효율화로 인한 네트워크 인풋의 확산으로 여겨집니다.(인풋의 변동요인이 있는지는 꾸준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포스팅을 통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합니다.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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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이해는 못했습니다만,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기축통화가 될것이다라는 말씀은 현재 이 시장 참여자 중 한사람인 제게 상당히 희망적으로 들립니다.

모자란 리서처의 의견일 뿐입니다 ^^... 다만 시계열을 좀 길게 본다면 금본위에서 달러본위, 그리고 최근의 위안화본위의 움직임을 볼때, 그리고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이코노미스트인 임동민 애널리스트님(현재는 오스틴 인베스트먼트에서 재직중)의 선경지명을 조금이나마 참고하자면 이럴 가능성이 높지 안하 싶은 생각입니다.

브루스 슈나이어의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에서 언급되는 사이버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보시면 디지털자산과 이에 대한 주권의 이야기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해하실수 있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투표와 팔로우 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도 한번 보고 가세요~ https://steemit.com/kr/@recordfoundation/record

넵 감사합니다 ^^

http://cafe.naver.com/dhosadachbia/6305 혹시 이글을 올린분하고 동일일이 맞으신지요? 아니면 이사람이 wansoon16님글을 무단 도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도용인듯합니다...이야기를 해야겠네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kien96님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술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없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네요.
팔로우합니다!

좋은 포스팅 잘 읽고 리스팀 해갑니다 :)

감사합니다 (__ 꾸벅

제목에 이끌려왔습니다. 내용만으로는 fully agree합니다. 다만 지난주 있었던 분산경제포럼에서 블록스트림 얘기 때 비트코인의 기술문제로 커피결제를 왜 논하였는지 같은 맹점에서 이해가 되질 않네요 @.@ 거물들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갑론을박을 하다니.. 참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 앞으로 좋은글들 기대해보겠습니다. 보팅하고 팔로우하고갑니다.

비트코인 캐시에 대한 이야기시죠? 위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트코인캐시도 그저 하나의 결제기반의 암호화폐일 뿐입니다. 해시레이트를 보거나... 무엇을 보더라도 비트코인의 보안레벨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요. 비트코인 캐시의 제로컴펌과 같은 속도와 비용에 대한 이슈를 이야기하면서 상대적인 강점으로 내새운듯합니다.

다만 높은 비용을 쓰고 사용하는 것 조차도 가치의 척도가 됩니다. 기꺼이 해당 수준의 보안을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한다는 것이니까요. 이 때문에 DPOS를 사용하는 스팀이 일간 150만건의 트랜잭션을 기록하고 있지만 낮은 가치를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전송량만 보면 탑클래스인데도 말입니다.

좋은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유익한 글들이 많이 있네요!
저와 관심사도 많이 있고..
보팅하고 팔로우하고 가요!
맞팔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말씀대로 디지털 gold의 역할이면 지금도 충분한 것 같네요. 긴 기간동안 탈 없이 자리만 지켜준다면 시간에서 나오는 신뢰가 쌓일 것이고, 그게 금이 현재 하는 역할이니까요. 나쁘지 않아보이는군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사람들이 기축기축하길래 무슨의미일지 좀더 확대 시켜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거 8년의 흐름을 볼때 이러한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날 것같지는 않습니다.

요즘 개별적인 암호화폐 공부보다는 전반적인 전지적 시점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있는데, 이쪽이 좀더 제 성향에 잘맞는거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글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고, 얼마안되지만 풀봇드리고 갑니다 :)

어휴 항상 보팅 감사합니다 (__ 꾸벅

나는 비트코인을 70%가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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