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전송수수료 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in #coinkorea3 years ago (edited)

최근 들어 비트코인의 반등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전송량의 증가와 더불어 전송비용이 80달러 수준에서 유지가 된 결과로 보입니다. 전송량과 전송비용은 서로 상충되는 효과를 가지는 Positive input이라고 이전에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전송량이 오르기위해서 낮은 전송비용이 전제되어야하는) 최근의 모습과는 다르게 말이죠. 하지만 비트코인의 이러한 상충효과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accept하는 국가 단위의 발표나(2017년 4월의 일본, 이전에는 EU, 독일 등), 결제수단으로의 이용 외에 '다른 수단'으로 사용, 또는 기꺼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자 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극복될 수 있는 문제로 보여집니다.

전송량의 증가와 비용의 확대, 모두 달성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비트코인의 환경에서 이러한 변화가 조금씩이지만 감지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당 이슈에 대해서 한번 되짚어 보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용도의 다변화 - "보안" - 카카오가 비트코인을?]

2017년 8월초에 카카오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해외송금을 위해서 비트코인을 쓴다는 풍문부터 내부결제를 한다는 이야기까지. 물론 거짓말입니다. 현재까지도 여전히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기업이다 보니 공개하기 어려운 기밀일 수도 있으니 뉴스와 언론을 기반으로 한 추정만을 할 뿐입니다.

지금 제가 카카오의 비트코인 블록체인 사용과 연결시켜 이야기할 부분은 IPFS와 같은 분산형 데이타 저장소에서 이야기하는 Contents addressing(파일의 위치를 ip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파일 그 자체로 확인하는)에 대한 부분과 비슷합니다. 카카오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 카카오페이의 Public key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는 정보를 넣었다고 판단합니다. 데이터의 위변조에 대한 우려에서 해소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정확히는 카카오가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기입하는 내용은 해당 공개키가 존재하고 있다는 해시 값일 것입니다. 수백만의 공개키 자체를 블록체인 상에 올리기 에는 1mb에 불과한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너무 작으니까요. 공개키의 위치와 내용(데이터가 존재하고 있다는 값)을 암호하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올리고 공개키의 유출 가능성(실제 공개키 데이터)을 고려해 수많은 블록으로 쪼개서 filecoin과같은 IPFS에 올릴 수도 있다고 보이나, 굳이 이렇게 까지 지금 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향후 카카오가 자체적인 블록체인을 런칭한다면 모를까. 데이터의 위치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 데이터의 등록지 문제라고 합니다, 아무리 암호화되어 있다 한들 개인정보를 분산하여 저장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

여기서 명확히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상에 공개키의 해시값을 올리면서 확보되는 것은 데이터가 변조되지 않았다는 확인이지,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확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데이터의 유출에 대한 부분은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외부 분산저장소를 이용하지 않고는 단독적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Blockchain.info라던지, etherscan.io와 같이 데이터의 공개성과 투명성이 장점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주식시장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관련 보안을 이야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기업단에서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기밀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암호화해서 올릴 수는 없음으로, 기밀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회사의 기록을 공유되는 원장에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보안의 영역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100% 대체될 수는 없다는 것이죠. 당연합니다. 현재 일반 기업들이 퍼블릭체인을 쓰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에 이를 해결한 미국의 Digital asset(회사의 기밀 데이터의 데이터 등록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장의 해킹을 통해서 데이터의 유출이 이루어질 수 없게 만들었음. 회사의 고유 데이터를 분할하여 데이터의 일부분을 회사가 단일 보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압축파일에 비교할 수 있음. 2개의 압출파일 중에 하나를 회사가 들고 있고, 나머지 한 개는 공유원장에 기록. 한 개의 파일을 해킹한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데이터의 완전한 유출이 이루어지지 않음. 이후에 자세히 다뤄볼 계획)이라는 기업이 해외에서 그렇게 까지 부각을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터와 공개키의 무결성. 과연 과거에는 얼마나 문제가 되었던 걸까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상에 공개키의 해시값이 기입되면서 확보된 무결성은 우리에게 어떠한 효용을 안겨다 줄 수 있을까요?

퍼블릭블록체인은 자체적으로는 데이터의 유출의 해결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에 분산저장소가 붙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데이터의 등록지 문제는 불거질지언정 유출과 위변조에 대한 우려가 모두 해소가 될 수 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에는 해당 데이터가 기록되어있다는 해시값, 그리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인키로 분산 저장소에서 데이터에 대한 엑세스 권한을 가지게 될 경우에는 데이터의 유출에 대한 문제도 해결될 수 있겠지요.

이를 카카오와 매칭시켜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저장소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정확히는 중앙저장소,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이야기하는 분산저장소와 같은 저장소의 역할. 단지 중앙화 되어있을 뿐) 이를 위해서 수많은 보안을 뒤집어 씌우겠지만요.(데이터의 등록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 카카오가 선택한 퍼블릭 블록체인의 역할은 여기서 명확해집니다.

보안의 종류는 크게 2가지 입니다. 데이터의 유출 보안과, 위변조 보안이죠. 과거에는 데이터에 대한 유출을 막는 보안이 우리가 알고 있는 주된 보안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버보안(하이재킹), DRM보안(문서의 유출 방지)과 같이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있어서 보안의 문제는 이러한 유출의 문제가 아닙니다.

2016년에 야후가 단 하루만에 전세계 인구의 5%에 해당하는 인구의 개인정보를 유출 시킨 이후, 그리고 우리나라의 금융권에서 수천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보안은 눈에 띄게 발전했습니다.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참여하고 있는 우리는 단순한 패스워드 방식의 인증에서 이메일 암호화인증부터, 문자인증과 같은 2FA인증을 생활화 하고 있으니까요.

지금의 문제는 데이터의 위변조에 대한 부분입니다. 한번 과거도 돌아가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2014년부터 기존 인증 방식의 문제점과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아이폰을 시작으로 생체인증이라는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생체인증은 기존의 인증대비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죠. 1차인증, 2차인증을 모두 생체인증으로 대체하는 기술도 등장하게 됩니다. 귀찮게 수십개의 번호가 적혀있는 인증번호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도 OTP를 들고 다닐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오직 나에게 하나뿐인 나의 생체인증 정보에 대한 위변조가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디지털자산이라는 나를 기반으로 하는 자산(개인의 의료정보 등)이 공중에 수없이 존재하는, 다가올 미래에서 해당 데이터를 접근하기 위한 권한, 내가 나라는 증명을 과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의 고도화 시기에서 오직 나만이 가지고 있는 키를 통해서 해당 정보의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내가 나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이터( = PKI 방식으로 본다면 개인키와 공개키. 개인키와 공개키의 매칭을 통해서 인증의 기능)가 위변조 되지 않는 다는 신뢰가 중요합니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서 위변조의 역할을 방지하고,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카카오페이라는 역할에 한정되어 있지만, 카카오의 홈페이지를 본다면 향후 개인의 인증의 역할 대부분 카카오안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비교해서 카카오 인증서의 기한을 볼 때 해당 데이터의 위변조와 유출에 대한 보안 레벨은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비트코인은 매개의 역할,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기록과 보안의 역할까지]

전세계를 볼 때 비트코인 네트워크 만큼 보안이 뛰어난 네트워크가 존재할까요? 데이터의 위변조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또는 확인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느 수준의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게 될까요? 지금 우리가 비싸다고 이야기하는 80달러의 전송비용이, 보안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과연 비싼 수준일까요?

물론 스팟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기록하는 경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루트체인으로 사용하는 플라즈마처럼 비트코인을 루트체인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해당 문제는 해결됩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사용방식의 변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용적인 문제를, 더 이상은 문제가 아니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전세계의 수많은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는 하나의 보안 컴퓨터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죠. (향후에는 이더리움이 플라즈마가 도입된다면, 이더리움 자체적으로도 용도의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활을 다른 메인넷들이 할 수 있을까요? 이제 블록 10만개를 넘어가는 블록체인이나, 연산력이 낮은 Pow코인들, 또는 아직까지도 안전성이 확정적이지 않은 PoS, DPoS가 가능할까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도입 - 온체인의 수수료를 높게 유지 시킬 것]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적인 목적을 위해 높은 전송비용을 내는 사례 이외에도, 기꺼이 높은 비용을 내려 하는 이슈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오프체인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입니다.

2018년 4월 23일 현재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노드수와 채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1939개의 노드, 6983개의 채널, 네트워크 캐파시티는 18.31 btc, 얼마전만해도 노드의 수가 1000개도 안되었음) 해외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관련된 몇몇 아티클들이 나오더군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성장은 비트코인의 가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말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는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이러한 1차원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 아니라, 약간은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밸런스만을 기입하는 특성 상 수 많은 거래가 단일 거래로 전환되기 때문에, 블록의 바디 사용량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A와 B사이에서 이뤄지는 10개의 거래를 밸런스 값으로 1개로 전환하는 만큼, 총 전송량이 감소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전송비용이 낮아질 필요가 있을까요? 1번의 수수료를 1개의 거래가 지불하는게 아니라, 100개 1000개의 거래가 나누어서 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전송량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지는 않을까요?

2017년 상반기의 비트코인의 평균 전송비용은 5달러입니다. 지금의 80달러의 전송비용을 100개의 거래가 나누어내게 되면 전송당 비용은 0.8달러 수준입니다. 시간은 지났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아직도 전년동기대비 몇 배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전송비용에 대한 지불여력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전송비용이 Positive input인 이상,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도입으로 인한 전송비용의 상승여력 확대는 가격적인 면에서의 상방을 열어주는 부분입니다. 전송량이 늘기 위한 전제 조건인 낮은 전송비용이 필요가 없어지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보안으로의 용도, 밸런스의 기록을 위한 오프체인은 모두 가격에 긍정적인 역할]

보안의 목적을 위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사용은 전송비용의 확대와 전송량의 증가(바디 사용량의 증가)로, 오프체인 솔루션은 전송량은 단기적으로 감소할지라도 높은 전송비용을 가능케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낮은 전송비용을 기반으로하는 전방시장의 확대, 그리고 이로 인한 전송량의 확대로 귀결될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전에 말했던 2만달러의 한계를 넘어 갈 수 있을까요? 상충되는 Positive input인 전송비용과, 전송량이 함께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보안 용도의 사용에 있어서 미진함과, 오프체인의 도입 초입이라는 점에서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네트워크 변수의 상승에 대한 상방이 모두 열려졌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금년 상반기 어느 때보다 높아져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수많은 리서치 펌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을 25000달러 이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몇몇 군대에서는 10만달러까지 2~3년 내에 도달한다고 말이죠. 그 분들이 과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용처의 다변화에 대한 고민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의미를 한번쯤은 다르게 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자그마한 변화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의 방향은 가격에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비트코인의 평가모델과 연결시켜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인풋을 기반으로 하는 내재가치와 현재가의 괴리가 대략 1200달러수준까지 벌어졌다가 900달러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2017년의 전송량의 이상 급증으로 발생한 가격 상승과는 다른, 내재적인 변화(보안으로의 사용)와 기술의 발전으로 네트워크 인풋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입니다. 기대치는 녹아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PER을 보면서 2년을, 3년, 또는 100년(per 100배)을 선 반영한다고 해서 우리는 거품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의 PER은 1.12배 수준입니다.(Market cap / Advanced Metcalfe Value) 디자인 캐파가 존재하고 있는 특성상 PER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다만 네트워크 인풋, 주식으로 따지면 회사의 경쟁력(ex)제품의 가격이 증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PER의 확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상태에 대해서는 1ml.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증권사에서 근속하고 있지만, 6월쯤에 국내에 있는 블록체인 리서치 펌으로 이직을 진행할듯합니다. 블록체인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회사 일 테지만, 회사의 이름은 6월 출근 이후에 이야기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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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스팀잇에 글을썻던게 도움이될줄이야...

이직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