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가 처음인 분들께 권하는 투자법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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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인해 실행해야 하며 투자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오늘 정부 발표에서 가상화폐가 실질적으로 제어가 안된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발표를 보고 가상화폐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을 것 같다. 그런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어떻게 하면 수업료를 많이 치르지 않고 이바닥 생리를 알수 있을까? 그리고 난 직장이 있는데?에 대한 방법론이다.

  • 비중에 대해서

적게넣으면 적게 먹으니 곤란하고, 많이넣었다가 렉걸리면 손실이 어마어마해진다. 뉴스에도 엄청 나왔다. 그러면 비중을 얼마나 넣어야 할까? 일찍이 켈리라는 수학자가 최손실 최이득 비율을 구하는 식을 발견했는데 그 방법을 권한다. 증명은 켈리베팅을 검색해보길 바란다.

x = (bp-q)/b , x는 최적비율, b는 이겼을때 배당율, p는 이길확률, q는 질확률이다.
예를들어 내가 가상화폐를 사서 이겼을때 20배를 먹을수 있다고 가정하고(2017년에 평균 20배쯤 올랐다) 그 확률이 20%쯤 된다고 여긴다면

최적비율=(20x0.2 - 0.8)/20 = (4-0.8)/20 = 0.16

즉, 16% 정도만 베팅하면 손실은 최소화 할수 있으면서도 이득은 최대한 땡길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인간은 손실에 대해 더 감정적으로 변하므로 보통 하프켈리베팅을 한다. 참고로 하프켈리나 쿼터켈리는 프로포커플레이어나 베테랑 주식투자자도 이용하고 있다. 물론 맹점이 있다. 배당률과 확률을 잘 선정해야 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이 당신의 돈을 낚아채 갈 것이다.

  • 종목선정에 대해서 -

작년 10월쯤인가 빗썸에서 1퀀텀씩을 나눠준 적이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14000원쯤 하던 퀀텀을 받아서 치킨을 사먹었다. 치킨대란! 나는 그 퀀텀을 잘 굴려보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었는데 여기저기 환승하다보니 전설적인 상승장에서도 3배정도밖에 먹지 못했다. 단순히 1퀀텀을 그대로 두기만 했어도 7배가 넘었고 리플로 바꿔뒀으면 13.6배, 가장무겁다는 비트코인으로 뒀어도 4배를 먹었을 것이다. 이건 분명히 내가 종목선정에 재능이 없음을 증명한다. 잘하는 사람은 켈리베팅으로 구한 퍼센트로 요리조리 환승하시길 바란다. 그러면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할 수 있다(넘나 부러운 학생이다)

다만, 하루종일 차트를 보고 있어야 하며, 대학생은 성적이 직장인은 실적이 다이브 할 것을 감안해야한다. 따면 다행이나 잃으면 탈모까지 올 수 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일찍이 주식시장에서 산전수전 겪으신 리빙레전드 워렌버핏 할배는 잘 모르겠으면 시장 전체를 사라고 했다. 소위 지수추종방식인데 모든종목을 n으로 나눠서 담는 방식이다. 약간의 커스텀도 존재하는데 상위 150개 종목만 담는다던가 조선주종목만 담는다던가 하는 ETF도 있다.

이 방식을 가상화폐시장에도 적용해 보길 권한다. 빗썸이든 업비트든 해외거래소든 모든 종목에 똑같은 비율로 담는다. 모든 종목을 담는 바스켓투자법은 강려크한데 일례중 하나가 필자다. 필자의 지난 글을 보면 알겠지만 12월 21일 전설적인 버블의 버블에서 위의 두가지를 고려해 빗썸12 종목을 구입했다. 하루만에 -30%정도 손해를 본거 같다. 그런데 3주도 안된 지금 +30%정도 수익권이다. 전혀 차트도 보지 않았고 스팀잇만 열심히 했다.

이 방법론에 대한 유의점은 가상화폐의 시장이 앞으로도 우상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게 없다면 다음날 30%의 손실을 볼때 손실을 확정하게된다. 바스켓투자법은 투자자의 멘탈을 시험한다.

  • 진입시기에 대해서

모든 거래자의 희노애락의 지점이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 여기가 바닥인줄 알았지? 지하실 구경시켜주마 등등.. 필자는 위의 2개는 고려했으나 진입시기를 무시하는 바람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됐다. 하루 이틀만 늦게 샀어도 수익률이 2-30%는 늘어났을 것이다. 이 지점에서 그땐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렸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처음투자하는 분들께 권한다. 1단계에서 나온 포트폴리오의 투자금을 10회 정도에 나눠 사는 것이다. 3일에 한번씩 사면 한달의 가격평균에 구입하는 셈이 된다.

이 지점의 투입지점은 개인의 역량과 운에 따른다.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노력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이 세단계 방법을 거친후 바스켓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10만원 정도로 한달동안 환승하면서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자신의 가상화폐투자의 재능을 가늠할 수 있다. 한달후에 바스켓보다 10만원액티브의 수익률 결과가 좋다면 방법을 바꾸길 권하고 아니라면 바스켓 투자를 하길 권한다.

이후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 나면 당신도 GAZUUA 를 외칠 수 있다.

가상화폐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인해 실행해야 하며 투자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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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초보분들 홍보프로젝트 많이 이용해주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비중과 종목선정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데, 진입시기만큼은 정말 약간 세게 말해서 운빨이 많이 차지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존버만이 살길이다가 깨알같이 웃음을 주네요 ㅋㅋㅋ

진입시기만 알수있다면 세상의 왕이 될겁니다 ㅎㄷㄷ

글 잘봤습니다!! 팔로우했습니다~ 맞팔부탁드려요 ^O^

맞팔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진입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역시 제일 어려운것 같네요 ㅠ

크... 난제입니다 ㅎㅎ

하프켈리베팅이란 무엇인가요?

켈리베팅값의 반만을 건다는 뜻입니다
윗글에서 16%가 나왔다면 하프켈리는 8%를 쿼터켈리는 4%를 베팅한다는 뜻이에요

전 아무리 봐도 감(?)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스팀만 열심히 해 보기로 했습니다.... 자신없을때 뛰어들면 저 같은 경우는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ㅠ

네 확신이 없으면 가만히 있는것도 방법입니다 ㅎㅎ

온니 존버 이즈 라이프 웨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코드 취향저격입니다

버핏할배가 평생들고 있을거 아니면 10초도 들고 있지 말랬으니 틀린말도 아니란게 함정입니다 ㅋㅋㅋㅋ

가상화폐 거래소가 막혀 계좌도 뚫지 못한채 스팀잇부터 시작한 병아리 스티미어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요, 스팀잇까지 가입했는데 어디가서 가상화폐가 뭐죠?라고 물어보기도 좀 부끄럽고 그래서 혼자 게시글을 마구마구 읽고 있던 저에게 딱맞는 글을 만나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ㅎㅎ 저같은 초심자도도 스팀잇만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가능할런지요?ㅜ

반갑습니다. 도움이 됐다니 기쁘네요 ㅎㅎ
아예 가상화폐에 대해 모르신다면 투자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옆집 누구는 몇백으로 몇억을 만들었다더라 는 말에 홀려서 자기돈 왕창 넣었다가 말도 못하고 끙끙앓는분들이 분명히 다수입니다. 스팀잇만으로 공부가 될지도 솔직히 의문입니다. 그래도 없는것보단 좋으니 글들을 많이 읽어보시고 돈을 점심값정도만 넣고 코인마켓의 분위기를 파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후에 어느정도 확신이 들면 위의 방법론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스팀잇은 리스크가 전혀 없으므로 잘 오셨습니다 ㅎㅎ 저도 중독돼서 엄청 포스팅하고 있네요. 제글도 읽어주시고 자주 교류했으면 합니다 ^^

친절하고 솔직한 조언감사드려요ㅎㅎ 동료들도 제게 잃어도 그만인 딱 그정도 만큼만 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일단 계좌부터 빨리 생겼으면 좋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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