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톡] 2019년 1/3이 지나고 2/3이 남다.

in #coinkorea5 years ago

벌써 1/3이 지났네 vs 아직 2/3이나 남았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남은 기간을 부정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개개인의 마음먹기에 달렸다. 주식투자를 전업이 아닌 부업으로 하는 개인은 잘 모르겠지만, Romanticwolf 처럼 전업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아직 2/3이나 남았네'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좋을 듯 싶다.

그러나 막연히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주식시장을 대하기는 참 '거시기'하다. 주식투자 경력이 짧건, 길건간에 '제로섬 게임'에서 열심히 살아남을려면 수익률 상위 20%이내에 평생 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 생활비를 제외한 '흑자'가 이어져야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과연 긍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수익이 창출될지, 아니면 부정적인 생각에서 부정적인 손실이 창출될지는 그 어느 누구도 올 연말까지 자신의 성과를 확신할 수 없다.

그럼 최소한 긍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수익을, 부정적인 생각에서 최소 본전이상의 '흑자'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2019. 04. 30. (화) 장마감기준>

단순 차트상으로만 놓고보면 5일선은 우하향이요, D-2일에 생긴 양봉이 기대감을 갖게 하였으나 D-1의 아랫꼬리 음봉이 다음날 추가로 하락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의 날인 5월 1일 하루 쉬었으니 장 초반에는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긴하나, 5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성장이 진행중이고, 증시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전무하니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다.

행여 D-1 의 아랫꼬리가 다음날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힘이 남아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긴하나, 지수가 저점인 경우에서는 Romanticwolf 도 그렇게 생각해보겠지만, 위 기간상 2,203 포인트 기준에서는 현재 고점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 그리 후한 점수를 주기가 힘들다.

단기적으로는 2150선을 지지하고 재차 상승해주기를 바라지만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시간상 오늘(5월 2일) 5월의 첫 영업일이니 하루종일 흐름을 주의깊게 지켜봐야겠다.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 2019. 04. 30. (화) 장마감기준>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이다. D-1 까지 4월 하나의 캔들이 완성된고로 그동안의 월봉차트 흐름을 보면, 5월 한달동안 상승한다 하더라도 20월선이 한계요, 그동안 줄기차게 내려웠던 5월선을 2월이후로 다시 우상향으로 전환시켜놓긴 하였지만, 그 이전에 급속히 꺾여내려왔던 힘에 의해 재차 내려갈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물론 월봉상 기준이기 때문에 5월 한달동안 '공포에 지릴만큼' 급속히 우하향하진 않겠지만 코스피는 이번 한달동안 조심에 조심을 기해야 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밑 그림'을 그려본다.

<코스닥 지수 일봉차트. 2019. 04. 30. (화) 장마감기준>

코스닥 지수는 일부 두 종목(국일제지, SFA반도체)이 코스닥 거래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왜곡이 심한 이틀이었다고 보여진다. 이 두 종목이 없었으면 지수상승을 이끌만한 다른 무언가가 있었을까? 물론 이들 두 종목 뿐만 아니라 5G 통신장비주 등 일부 종목들의 좋은 흐름이 연출되기도 하였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코스피 보다는 그나마 '1' 정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단, 상승하는 종목들만 연이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니, 하락하고 있는 종목을 굳이 저가에 저렴하게 매수할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한달간 좋을 듯 싶다.

<코스닥 지수 월봉차트. 2019. 04.

  1. (화) 장마감기준>

코스닥 또한 20월선을 이번달에 돌파하기는 사실 불가능해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5월 한달간 730~770 부근에서 왔다리갔다리(?)하다가 700선 부근까지(6월 이후) 내려갈 것으로 생각해본다. 두세달 후에 60월선 밑에서 다시 관심있는 종목들을 모아가는 전략을 취해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지수와 움직임이 비슷한 종목에 한해서다.

최근 정치권의 '패스트트랙'으로 인해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선포한 이후로는 국내 경제에 대한 희망을 잠시 놓은 상태다. 물론 한국당 뿐만 아니라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의 대표라고 떵떵거리는, 국회의원 뱃지를 단 사람들 모두에게 희망을 내려놓았다. 중국과 일본 모두 5/2~3일 이틀간 휴장인데, 이 기간동안만이라도 국내지수가 좀 올라주고 Romanticwolf를 포함한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들의 주식계좌도 수익나서 현금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오죽 좋을까만...

어떻게보면 국회의원들의 주식투자 금지가 오히려 '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증시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정치권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여진다. 그냥 경제는 순수 민간경제에 맡기면 좋지 않을까. 물론 증권거래세 잠정폐지논의 법안은 증시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서도...

한편으로는 2000년대 초반 주식투자를 처음 접해본 이후에, 2014년 6월 이후 전업으로 뛰어든 지금까지 줄곧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스럽다고도 생각해본다. 다른 나라도 아닌 대한민국 증시에서 이렇게 살아남아있다니!

'벌써 1/3이 지났네'라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본전 이상의 수익창출을 위한 안간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과연 잘해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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