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DAC Korea] 댄라리머 3/31기고문 번역 "크립토 이코노미 거버넌스의 한계"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설뱃입니다. 오늘은 댄 라리머의 3월 31일 기고문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원문 : https://medium.com/@bytemaster/the-limits-of-crypto-economic-governance-9362b8d1d5aa

크립토 이코노미 거버넌스의 한계

비탈릭 부테린은 위임된 지분 증명(Delegated Proof of Stake - DPOS)는 결국 금권정치(소수의 부유한 계층이 지배하는 구조)로 끝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크립토이코노미와 그 이코노미 상에서의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거버넌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제 인생의 목적은 모든 것에 대한 보장된 삶, 자유, 재산권, 정의에 대한 크립토 이코노미 솔루션을 찾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저와 비탈릭은 둘다, 근본적으로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패를 최소화시키는 것, 자유를 극대화시키는 것 등을 말이죠. 저와 비탈릭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는 기초적인 가정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가정을 두고 잇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3가지의 전제가 있습니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도를 증명할 수 없습니다.
3. 패쇄적인 경제 시스템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비탈릭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분에 의한 투표나 개인의 의한 투표에도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가정하는 크립토 이코노미 블랙박스(cryptoeconomic blackbox)를 찾고 있습니다. 이 블랙박스는 올바른 입력값을 입력한 사람들에겐 캔티(인센티브)를 나누어주고, 나쁜 입력값을 입력한 사람들에게는 패널티(Electric shock)를 주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이 전제는 우리가 이 블랙박스안에 올바른 알고리즘을 심어줄 수 있다면, 부의 테두리(rule of the wealthy)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탈릭은 인류를 인류 자체가 내재하고있는 비극적인 부패로부터 구하기 위해 데우스 엑스마키나(Deus ex machina)를 찾고 있습니다.

반대로, 저는 전체 중 2/3의 올바른 사람들이 경쟁함으로써 사용할 도구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근복적으로 선하다고 믿습니다. 실제 사례를 살펴봅시다. 어느 한 그룹이 커지면서 이 그룹의 단결성을 유지하는 것에 더 효과적일 수록, 이 그룹은 더 성장하게 됩니다. 그룹이 부패한다면, 부패할 수록 더 빨리 그 그룹은 없어질 것입니다. 자유로운 시장에서 경쟁에 사용될 도구를 창조하는 것은 진정한 탈중앙화에 기초한 열린 경제 시스템(open economic system)의 현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라디오 방송국으로서의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전 세계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고 녹음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국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송국 위에서는 누구나 암호학적 기록(cryptographic statements)를 방송할 수 있고 누구나 이러한 기록을 합의에 도달하는 장치를 통하여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할 도전적 과제는 어느 라디오 방송국을 우리가 선택할 것인지, 누가 방송을 할 것인지, 언제 그들이 방송하게 될 것인지 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사용되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시스템은 가장 큰 송신기에 의존합니다. 가장 많은 돈을 가진 그들은 모두에게 방송할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방송을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자원을 가지지 못한 자들은  반드시 자원(파워 생성 및 송전탑)을 가지고 있는 자로부터 방송 시간을 사야합니다.

지분증명(Proof of Stake) 시스템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에 비례하여 방송할 수 있는 시간을 각각 배분하게 됩니다. 이 시스템은 다른 모든 사람들의 신호를 무시할 수 있는 거대한 파워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 사람들은 이 송신기를 24시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방송할 시간이 되면 방송을 할 수 있게 준비된 상태가 되어야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송신기를 작동시킬 기술적인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방송시간을 사야합니다. 지분의 51%가 있는 사람들은 나머지 49%를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금권정치(몇몇 부유한 소수에 의한 지배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임된 지분증명(Delegated Proof of Stake)은 각각의 지분보유자(stakeholder)들에게 송신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리인으로 선출할 투표권한을 줍니다. 이 투표과정도 역시 지분에 비례합니다. 그러나 지분에 비례하는 투표 시스템의 승인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느정도 송신기에 대한 컨트롤을 쉽게 얻기는 힘듭니다. 지분에 의한 투표권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승인을 받아야 송신기에 대한 컨트롤 권한을 얻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지분증명(POS)보다 더 높은 문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분증명과는 달리, 투표자들이 방송시간을 구입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투표로 선출된 송신기가 지분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평하게 방송시간을 나누어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명백한 구분점이 있습니다. 송신기에 대한 컨트롤을 가진 사람들과 그것에 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말이죠. 그 누구도 송신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비용을 받을 독점적인 권한을 갖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방송시간에 대한 수수료(비용)를 받는 시도는 커뮤니티 지원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부패된 송신기를 지지하는 지분소유자(stakeholder)들도 역시 커뮤니티로부터 배제될 것입니다.

크립토 이코노미 거버넌스의 한계

암호학은 오직 논리적 일관성을 증명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관적인 판단을 요구하는데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것도, 진실 혹은 거짓을 판별하는 것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모든 합의알고리즘의 목표는 일련의 사건들의 순서를 정하는 것입니다. 속도와 시공간의 한계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독특한 순서로 사건들을 볼 것입니다. 동시간에 발생된 두 개의 사건들은 그들이 발생된 곳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의존하여, 본래의 다른 시간에 발생한 것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합의(consensus)가 이러한 사건들의 순서를 증명하는 특정한 사람들을 선출하는 것에 의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가장 큰 송신기를 보유한 사람(작업증명)일 수도 있고,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사람(지분증명)일 수도 있죠. 또는 지분에 비례한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위임된 지분증명)일 수도 있거나, 가장 민주적인 투표로 선출된 사람(직접선거)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애로운 공증인이거나 단체이거나 혹은 사람들의 동의하는 다른 조직일 수도 있습니다.

암호학이 절대 증명하지 못하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검열입니다. 암호학적 증명으로 사람들이 당신의 트랜젝션을 포함시켰다는 것을 들은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객관적으로 누군가 당신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암호학적 증명을 이용하여 당신의 트랜젝션을 포함시키는데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서 처벌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솔루션 디자인에 대해서 내포하는 바가 큽니다. 옳지 않은 행동의 증명이 제출될 수 있는 암호학적 도전 기간(challenge period)에 의존하는 솔루션 말이죠(역자: 플라즈마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증명은 라디오 송신기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합니다. 아니라면 절대 합의(consensus)안으로 분류될 수 없습니다. 만약 라디오 송신기가 부패했다면, 그들은 손쉽게 암호학적 증거들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체인 위의 모든 자금을 훔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은 도전 증명(challenge proof)을 검열하기 위해 50%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송신기에게 뇌물을 먹일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검열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을 것이며, 그 시스템 안에서 그러한 송신기들을 무너뜨릴 방법도 없습니다.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

만약 당신이 주관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을 내려줄 조직을 신뢰할 마음이 없다면, 당신은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은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에 대해 프로그램화될 필요가 있고 그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는 측정가능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전지전능한 것이 아니라면, 잠재적으로 개인들의 주관적인 입력값(byzantine subjective inputs)으로 부터 결과값을 도출해야만 합니다.

패쇄되지 않은 경제 시스템

크립토이코노믹스의 핵심은 개인에 대해서 암호학적 증거에 기반한 경제적 이득이나 손실을 부과할 능력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각 개인들의 내부적, 외부적 포지션 그리고 불가능(impossibility)에 대한 암호학적 증거를 포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담보가 설정된 투표 가정은 그들이 그들의 담보를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때문에 그 사람들이 성실히 약속을 이행할 것에 기반합니다(역자 : 이더리움의 캐스퍼가 이에 해당). 그들이 내부 시스템에서 보다 외부 시스템에서 더 많은 이득을 볼수도 있기 때문에, 현실은 개인에 대한 경제적 노출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결론

비탈릭과 저는 둘 다 인간의 거버넌스(human governance)에 대한 매우 도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객관적인 증명의 한계에 대한 현실을 자각했고 커뮤니티들이 각각 자신들의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를 가질 수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정의는 커뮤니티 멤버들의 주관적인 견해에 대한 투표로 측정되는 것입니다. 저의 진정한 목표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티에게는 보상하고 가장 부패된 커뮤니티는 처벌하는 자유시장 경쟁을 허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커뮤니티의 통합성을 지속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커뮤니티 자체가 커뮤니티 구성에 대한 권한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익명의 참여에 기반한 열린 참여 시스템은 악의적인 행위자를 내보낼 수 있는 수단이 없으며 결국엔 이익에 기반한 부패에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지분이 담보로 잡혀있든, 투표로 잡혀있든 간에 옳음의 대리(proxy for goodness)로서 당신의 지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옳음은 주관적이고 이것의 가치를 정의하고 옳지 못한 사람들을 활발하게 추방하는 커뮤니티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제가 참여하길 원하는 커뮤니티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비생산적으로 움직이는 투표바이어 (rent-seeking voting buyer)를 추방할 것이고, 선출로 얻은 그들의 방송 파워를 특정된 집단보다 모든 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보상할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커뮤니티들이 투표바이어(voting buyer)를 선출하는 것보다 시장인지도 면에서 시장에서 훨씬 더 경쟁적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복잡성을 컴퓨터 코드만으로 정의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까요?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썬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댄라리머는 투표에 의한 승인 시스템으로 커뮤니티 스스로가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한계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임을 주장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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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감사합니다.... 환절기 조심해야겠어요 :)

어렵네요 ㅠㅠ

그쵸 어렵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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