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에 반대하는 이유 - 풀노드

번역글입니다.
원문: https://medium.com/@morcos/no2x-full-nodes-889c20100a8d
저자: Alex Morcos

사람들을 널리 교육시키고 정보를 전하라...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하고 강력한 방법이다.
— 토마스 제퍼슨

자유는 절대로 정부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유는 항상 스스로 쟁취해내는 것이다. 자유의 역사는 저항의 역사다.
— 우드로 윌슨

비트코인 풀노드를 돌리기가 쉬워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전세계에서 수천, 수백만개의 노드가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직접 검증하고 싶을 때, 몇몇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는 대신 직접 코드를 돌려서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자유는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보장받는 것인가 아니면 개개인들의 의지가 모여서 보장받는 것인가? 몇십개의 기업에서 블록체인을 다 검증해주고 안전하게 유지해주는 것과 개개인이 직접 서로 검증해가며 쓰는 것이 똑같다는 주장이 있다.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비트코인의 존재 목적은 재정에 대한 통제권을 개인에게 주는 것이다. 국가나 대기업의 구미에 맞지 않는 경우에 봉착했을 때 그 통제권이 필요해진다. 웹 기업들이 왜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협조하는가? 은행 시스템은 왜 특정 종류의 송금을 합법적인데도 불구하고 금지하는가? 정부의 압박에 순종할 기업은 아주 많다.

이미 개인이 풀노드 돌리기엔 부담스럽다. 몇시간에서 며칠이 걸린다. 비트코인이 성장할수록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다. 비트코인이 성공하려면 각자가 책임감을 가지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모두가 풀노드를 돌리라는 얘기가 아니라 풀노드를 돌리는 사람 수가 충분히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풀노드를 돌리고 싶을 때 부담이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몇몇 기업의 약속이 아니라 셀수없이 많은 개인들이 시행할 때 블록체인은 변치 않을 수 있고 비트코인의 자유의 정신이 유지될 수 있다. 그러면 블록사이즈를 절대 증량하지 말아야 할까? 물론 아니다. 단지, 우리는 항상 보수적인 편에서 생각을 해야하고 기본적인 속성을 지키는 쪽에서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이 세상에 가져온 고귀한 가치이다. 비트코인 스타트업이 페이팔과 경쟁 하는 것과 맞바꾸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