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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1월부터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보유하고, 거래하고,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1만불(±10%) 시대를 맞이하여 급격한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또한,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글을 적어봅니다.

이 글의 목적은 암호화폐(가상화폐)에서 이것만은 알아할 주의점을 알리는 것 입니다.

암호화폐는 무엇을 위해 만들어 졌는가?

암호화폐를 취급하기 위한 주의사항 대부분은 한가지 원칙 아래에 이야기될 수 있습니다. 바로, '무신뢰(무신용)' 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무신뢰(무신용)거래를 위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지폐나 수표같이 발행한 주체를 신뢰하지 않고도, 가치를 저장하고,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모두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도, 손쉽게 거래내역을 보관하고, 잘못된 것이 아닌지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신뢰(무신용) 거래의 장단점은 신뢰(신용) 거래와 정 반대입니다.

• 신뢰의 장점은 중계자를 통하기 때문에, 중계자에게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
• 신뢰의 단점은 누군가를 믿어야 하기 때문에, 중계자에게 사기당할 수 있다는 것.
• 무신뢰의 장점은 누구도 믿지 않기 때문에, 중계자에게 사기당할 일이 없다는 것.
• 무신뢰의 단점은 중계자가 없기 때문에, 중계자에게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무신뢰(무신용)관점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적어볼 생각입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면, 당신은 돈을 어디에 보관하시겠습니까?

당연히 당신의 지갑속에 보관할 것입니다.
그래서 암호화폐에서도 지갑이라는 존재가 매우 중요합니다.

나중에 다시 설명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개인지갑에 대한 사용법과 개념을 익혀두세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스스로 자기 물건을 보관할 방법조차 모른다면, 음.. 상상하지 않고 싶습니다.

개인지갑 사용자 분들께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개인키를 절대 잊어버리지 말고, 또 유출시키지 마세요. 이것은 유일무이한 지갑의 열쇠입니다.

잃어버린 금덩이는 누구도 돌려줄 수 없다.

대부분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미 잊어버린 개인키는 누구도 되찾아주기 힘듭니다. 또, 대부분의 경우에는 서로를 신뢰하지 않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잊어버린 개인키에 있는 잔고를 복구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잘못 전송된 거래내역도 또한, 상대방이 선의로 돌려주지 않는 이상, 다시 돌려받는 것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인이 없는 주소로 암호화폐를 전송했다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외, 현금이나 암호화폐 모두에서 주의해야할 사항.

어떤 대부분의 코인도 법적으로 법정화폐 가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주식이나, 달러나, 금이나, 어떤 그 외의 숫자나 사물도, 영원히 1000원, 2000원일 수 없습니다. 모든 서로 다른 단위의 물건들은 서로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무조건 유의하세요. (즉, 당신의 생활을 어렵게할 만큼 그 어떤 숫자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어느 경우에도 무모한 행동입니다.)

10000달러를 지불하시면, 매달 수십퍼센트를 수익금으로 드립니다.

다분히, 암호화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기는 이런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단계폰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원화나 달러대비 가치를 보장할 가능성을 제시할 뿐이지, 가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국가가 보장해도, 국가가 망하면 끝입니다.
회사가 보장해도, 회사가 망하면 끝입니다.
사람이 보장해도, 사람이 도망가면 끝입니다.

이러한 신뢰 기반의 시스템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암호화폐입니다.

부디, 무모하거나, 무지하여 피해보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여러분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을 조금 더 개선하고, 사회에 이익을 가져다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고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유용한 도구도, 오남용 한다면,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