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스팀잇 프로젝트 2편 : 아이를 위해 용기낸 미혼모 청소년들

in #coinkorea6 years ago

지난 4월 17일 첫번째 프로젝트(위기의 아이들, 6개월만 머무는 이 곳에도 사랑이..)를 시작하고 정확히 1주일만에 많은 성원에 힘입어 2번째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금금액도 지난 1차 프로젝트 13,800원에서 거의 6배나 많은 86,700원이 모였습니다.
(현재 시장이 상승 기류에 있을때 스팀달러를 처분해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하락장일때는 프로젝트 기간을 조금 늘리고 다시 동일한 금액을 스팀으로 구매해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파워업 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하는 투자의 원칙 편을 애독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미천한 글솜씨와 저의 하나뿐인 재주를 이곳에 포스팅하며 그 글이 그만한 가치를 벌어드렸다기 보다는 여러분께서 제가 처음 스팀잇을 시작하며 꿈꾸웠던 나눔의 꿈을 다 함께 꿔 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함께 가는 스팀잇 프로젝트 제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이를 위해 용기낸 미혼모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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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과 양육고에 신음하는 미혼모 청소년

한국여성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홀로 아이를 키우기로 선택한 전국의 미혼모 인구는 약 2만 4천명이며 이 중 2,500여 명은 24세 미만의 어린 소녀들입니다. 전체 미혼모의 약 88%는 최저생계비 미만의 생활비로 양육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 몸으로 힘겹게 낳은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수백만원의 치료비와 입원비를 마련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해 수급자라도 되고 싶어요"

정부가 미혼모에게 지원하는 지원금은 월 12만원으로 보호자가 없는 보육원 아이들의 1/3수준입니다. 게다가 고등학생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보육원의 아이들과 달리, 미혼모는 만 13세까지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상황이 열악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창 꿈을 가지고 공부하고, 자립해야할 나이에 수급자라도 되어 정부의 기초생계비를 지원받는 것을 선택하는 미혼모들도 있습니다. 수급자가 되면 빈곤층으로 분류되어 66만원의 생활급여라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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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를 위해 용기를 낸 미혼모를 응원해주세요.

미혼모 청소년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학업중단, 주변의 편견으로 인한 사회로부터의 단절, 낙태나 출산문제로 인한 건강악화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후원금을 통해 미혼모의 생계비, 교육비를 월 10만원씩 8명에게 1년간 지원하려고 합니다. 한창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나이에 가족과 사회로부터 외면당한다면 이들의 미래는 차갑고 어둡기만 할 것입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를 지키기로 결심한 청소년 미혼모들을 응원해 주세요.

여러분은 미혼모 시설에 한번이라도 방문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지역규모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미혼모시설은 정말 환경이 열악합니다. 센터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최대한 산모들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난방비가 없어 저녁8시부터 새벽 6시까지만 겨울철 난방을 실시하고, 여름엔 한낮에만 에어콘을 가동시킵니다. 미혼 남성/여성분들은 알지 못하시겠지만 스팀에 아이를 가져본적 있는 여자분들 혹은 임신한 아내 옆을 지켜보신 남자분들은 아실것입니다. 얼마나 예민하고 민감한 상태인지를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팔다리가 저리며 힘든데 그분들은 추위와 더위를 견디며 센터에 남아있습니다. 밖에 나가려고 해도 갈곳도, 돈도 없기 때문이죠.

어느날, 미혼모 시설에 귤을 가져간 적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남자는 출입이 안되나, 사정상 예전에 결혼 전 제 와이프가 잠시 그곳에 머문적이 있었습니다) 제 와이프만 챙길 수 없어 다함께 먹으려고 귤과 사과를 한박스씩 를 들고 갔었는데 서른명쯤 되는 산모들이.. 그걸 반나절도 안되 다 먹어 치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그당시엔 여자친구) 물었습니다.

"시설에서 먹는게 시원치 않지?"

"아니, 먹을건 삼시세끼 다 나와.. 근데 임신하면 식성이 늘잖아.. 몇가지 다과를 자율적으로 먹으라고 놔두긴 하는데.. 그것도 양이 부족해서 서로 눈치를 보기 일쑤고.. 우리끼리 암묵적으로.. 더 어린 산모들한테 몰아주려고 먹지않아.. 그런데 그게 머가 미안하다구 굳이 숨어서 그걸 먹더라.."

사실 여유가 생기면 기부를하고, 봉사를 하는것도 그때 와이프와 힘들었던 순간에 느낀것 같습니다.

내가 여유가되고 누군가를 도울만한 형편이 조금이라도 마련되면 아이들과 미혼모들을 꼭 도와주어야지..

간혹, 길을 걷다보면 정말 밝은 색으로 염색을하고 짧은 핫팬츠에 아직 어린티를 벗지못한 소녀가 아이띠를 매고 택시를 타거나 친구를 만나 떠들고 있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여러분은 그녀를 두고 그런 생각해보신적 없으신지요?

어린것들이 벌써부터 발랑까져가지고는... 쯧쯧..

서른이 넘은 저희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가지고 저와는 몇개월간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도망간게 아닙니다;;; 아프리카쪽 전쟁지역에 해외파견을 나가있어서;; 그런거에용;;)에서 아이를 낳기를 결정한건.. 정말 큰 용기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사회적 경험과 재력을 갖춰도 아이를 혼자 기르는 결정을 한다는건 정말 쉬운 일이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 않는 소녀가 한 아이의 엄마로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정을 한것은 누구에게나 박수 받을만큼 용기있는 결정이며 응원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소녀들을 응원해 주세요. 그녀들과 아이가 살아가야할 세상은 그렇지 않아도 힘들고 녹록치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길을 용기있게 선택해 걷는 그녀들을 응원해주세요.

그리하여, 여러분들이 나눠주신 보팅으로 모아진 스팀달러 22.869 SBD는 금일 아침 매도하였으며, 매도금액 86,700원은 전액 청소년 미혼모분들의 생활자금으로 기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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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도 뿌듯한 것은 바로 이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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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을 알릴 수 있다는것..ㅎ 가상화폐가 항상 투기와 광기서린 사기가 아닌 하나의 패러다임이며 그러한 패러다임 속에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가 있다는것을 알리는게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

다시 한번 더 여러분의 따뜻한 후원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마찬가지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을 아래 남기며, 이번 함께가는 스팀잇 프로젝트 2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 3은 시장상황을 보고 또 일정을 정해야 겠으나 5월중순 안에 또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그 기간동안 더 좋은 포스팅을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프로젝트 1탄과 2탄의 URL 남깁니다. 후원자 댓글 보시면 위에 스크린샷으로 올린 저희 댓글이 보이실 겁니다 ㅎ 한번씩 보시고 오늘 하루 나눔의 행복을 느끼시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젝트 1 : 위기의 아이들, 6개월만 머무는 이 곳에도 사랑이 / 후원하러가기

프로젝트 2 : 아이를 위해 용기낸 미혼모 청소년들 / 후원하러가기

도움을 주신 분들

How is your crypto-currency? : Long Term Recommended Coin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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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보 - 내 사랑하는 아내와의 결혼 1000일을 기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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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코인은 안녕하십니까? (중,장기 코인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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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코인은 안녕하십니까? (중,장기 코인 -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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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원칙 1 : 조급함에 쫓겨 투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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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인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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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4일 현재 코인판의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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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원칙 2 : 너가하면 덕질 내가하면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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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저녁 시황 : 거래소의 횡포에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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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4일 코인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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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원칙 3 : 남들이 서쪽으로 갈때 나는 동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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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으로 첫 나눔의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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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못해.. 이번 프로젝트에 페이아웃된 포스트에 보팅해주신 분들 스크린샷을 찍어 대신합니다.

모두 제 꿈을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하루 잘 마무리지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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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일 홧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응원의 말씀 정말정말 김사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도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에 말씀.. ㅎ 감사드립니다. 힘이나는군요!! 덕분에!! ㅎㅎ

정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과 부양가족이 없는 어르신들.. 장애인단체는 후원한적이 있지만... 미혼모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해볼까 합니다...
leedyd555님께 감사드립니다^^

@marskyung 님께서 매일매일 보팅해주신 마음 ㅎ 이렇게나마 댓글로 감사의 인사 표합니다.. ㅎ

ㅡ작은 보팅력이지만 응원합니다~^^

스팀으로하여금 좋은일에 보태쓰도록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투명하게 매도 내역과 기부금액까지 정확히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인만큼 신뢰를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럼요 ㅎ 10원짜리 한닢도 고스란히 전달해드리고싶엇습니다. 미네르바님도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일 하십니다
미약하지만 보팅하고 갈께요

아닙니다.. ㅎ 저뿐만아니라 모두가 모여서 할 수 있었는걸요

좋은일 하시네요... 많은 분들이 보고 도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팀잇에서 성장해가며 더많은 프로젝트로 ㅎ 모두가 스팀잇을 아는 그날까지! 힘써보겟습니다!

멋진 일을 해내셨네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 분들이라면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어린 엄마 아빠들을 응원해야죠! 저도 단발성으로 후원한 적은 잊지만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 찾아 보겠습니다.

저도 스팀잇 프로젝트뿐아니라 트레이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따로 개인후원하는데요..ㅎ 주변을 보면 우리의 작은 손길이 필요한 곳이 참 많구나..하고 느껴집니다. 좋은생각이십니다!^^

작지만 자주 와서 보팅하고 응원할께요..

작다니요..ㅎ 모두가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그저 0.01안되는 보팅도 그 마음은 고래처럼 넓은것이라고생각해요^^

[리스팀 프로젝트] 뉴비끼리 서로서로 좋은 포스팅 리스팀하자!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leedyd555님의 스티밋의 포스팅들을 잘 정독하고 리스팀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이벤트란 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네요. 스티밋의 특성과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 - 자발적 참여 - 기부 및 나눔]의 문화가 조성된다면 그것이 또한 블록체인이 바꾸는 세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 저도 오늘은 무슨 좋은글이있나 보다가 리스팀 프로젝트, 커뮤니티가 조성되는데 힘쓰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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