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INT] 왜 토큰 이코노미 디자인이 어려운가?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블록체인에 대한 칼럼 및 설명을 작성하고, 해외 코인 뉴스 및 정보를 더욱 이해하기 쉽고 빠르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kilu83 COSINT입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 DApp의 비활성화: 100원을 못버는 것 vs 100원을 잃는 것 >의 연장선입니다.

해당 포스팅 바로가기: https://bit.ly/2J4ESXV


왜 토큰 이코노미 디자인이 어려운가?

(1)

레퍼런스가 없다. 레퍼런스를 공부하고 레퍼런스의 표면적 지식을 엮어 사업을 만들던 기존의 기획 방식에 익숙한 기획자는 어디서 참고할 내용이 없으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


(2)

근본 사상이 다르다. 기성의 사업은 기본 중앙식 / 하이어라키 맥락에서 출발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블록체인은 다르다. 탈중앙과 수평적 네트워크의 맥락에서 생각을 이끌어야 한다. 각 객체가 자체 순환을 이루는 하위 시스템을 완결하고 그것이 다른 하위 시스템과 순환을 이루는 진화적 맥락들을 고려하며 전체를 설계해야하는데... 말이 쉽지 이게 참 어렵다.


(3)

진짜 난점은 이것인데, 특정 분야의 지식, 필드 생태계, 경제학적 보상 설계, 블록체인 기술, 관련 법령을 꿰고 있어야 그나마 '가능성 있는' 사업안이 나온다.

예를 들어 교육 사업을 블록체인으로 구성할라치면, 교육 공학을 알아야 하고, 교육계 시장 전반을 알아야 하며, 참여할 주체들에게 적절한 보상 체계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체인으로 구현 가능한지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논리에 친숙해야하고,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파악해야한다. 여기에 기존 중앙화된 서비스와 경쟁 포인트를 찾고 '수익'까지 고려해야하면... ㅎㅎ 이거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4)

그렇다보니 뭐가 안나오는 느낌이다. 특히 암기식, 정해진 답 맞추는 교육으로 훈련된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더욱... 괜히 외국 친구들이 두각을 나타내는게 아닌 듯 하다.


(5)

더 재밌는건 이게 기본 플랫폼 비즈니스라 토큰 이코노미 설계를 기깔나게 잘 하는 사람 한 두명만 있으면, 더 이상 해당 분야의 이코노미 디자이너가 디딜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The winner takes it all.


by 정유표 of COSINT


COSINT 팀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소개글 바로가기: https://bit.ly/2Ikye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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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2주차 보상글추천, 1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2-1
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되었네요^^
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스티밋 생태계 발전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나라도 인재가 많을 텐데..하루빨리 제도화돼서 젊은 인재들에게 많은 기회들이 주어졌으면 좋겠네요~

최근 HDAC 에서 주최한 해커톤에 다녀온 엔지니어분 말씀으론 깜짝 놀랄 정도의 실력을 지닌 대학생들이 많이 모였다고 합니다. 기대해볼만 한 것 같아요 ^^

오 그때 직접 들었던 얘기군요 +_+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ㅋ 이렇게 회사에서 오가는 대화 속에 글을 정리하고 올리곤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쉽게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관심과 보팅,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 말로 정리되네요

The winner takes it all.

지금은 그 winner 가 안나왔는데... 그 winner 가 나오고 나면 무슨 일을 해야할지 ㅎㅎ 그때 되서 생각하면 되겠지요. ㅋ

말 그대로 The winner takes it all.

갑자기 뒷목이 확 땡겨지는군요! ㅎㅎㅎ

선의의 리더가 take 해서 많은 사람에게 나누는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 )

아 그렇군요!!ㅎㅎ
즐거운 저녁되세요 코신트팀여러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역시 어려운 분야군요
The winner takes it all.
어느분야든 똑같군요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기술 사상의 근간이 플랫폼인지라 유독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과 외국의 교육방식에 대한 효과밑 차이점이 두각을 나타내는군요..교육부도 슬슬 개혁을 준비했으면 좋겟다만..주입식교육으로 어디까지 버틸수있을까요?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일각에서 나온 해외 선진 사례도 우리나라 혁신 학교정도에 불과한 시도이고요. 교육 계통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며 드는 생각은 탑다운으로 바뀔 일은 요원하고, 풀뿌리로 시작하는 방법 밖에 없다 느끼고 있습니다. ^^ (주입식 교육은 이미 사망 선고죠 ㅠ)

새로이 개척되는 분야인 만큼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죠. 이 분야에서 전공하신 분들이 많은 제자를 양성해야할 듯 합니다.

학계의 저명한 교수님부터 유수 기업의 대표, 전문가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까지 모두가 학생의 마음으로 공부해야 할 영역인 것 같아요. 다행히 여러 분야에서 초심을 갖고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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