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5/16 – 업비트의 회계감사, 비트메인을 비판하는 데이빗 보릭

in #coinkorea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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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수요일의 스낵뉴스 지금 전해드립니다.



1. 업비트의 압수수색과 회계감사


지난 주 금요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의 갑작스런 압수수색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요. 업비트가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기에 이 소식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금요일 당일 비트코인 외 다수의 알트코인들은 업비트 기준 최소5% 포인트 이상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 달 전해드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 대표 김익환씨의 구속 소식을 기점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영업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네스트 사건 이후 검찰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었고 지난 주 업비트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것이죠.


업비트는 왜 검찰의 의심을 받았는가?


업비트는 작년 그 등장부터 백여 종류의 알트코인 거래를 지원하는 것을 가장 큰 무기로 기존의 국내 거래소 점유율 1위였던 빗썸을 추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세계적인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와의 제휴로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들을 매매하는 비트코인 마켓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기에 그렇게 많은 종류의 화폐가 거래 가능했던 것인데요. 여기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거래소 이용자들이 백여 종류의 알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업비트는 사이트에 해당 코인들의 입출금을 지원하는 지갑기능을 애초부터 마련해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업비트에서 매수한 알트코인 중 대다수는 업비트 계정 내에서만 보유할 수 있었고 타 계좌로 송금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최초 업비트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가능한 알트코인은 백여 종류였음에도 불구하고 타 계좌로 입출금을 지원한 화폐는 지금과 다르게10종류가 채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용자들은 업비트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했음에도 이를 타 계좌로 옮기지 못하고 업비트에만 묶어놓는(?) 상황이었기에 본인이 실제로 해당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영업행위에 대해서 업비트는 이용자들이 실체가 없는 암호화폐를 장부 상으로만 거래하게 하였다는 의심을 사게 되었습니다. 당시 업비트는 개발 상의 이유로 인해 알트코인들의 입출금 지원이 늦어진다는 공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만 많은 이들을 납득시키기에는 부족한 변론이었나 봅니다. 결국에는 검찰의 조사를 피해갈 수 없게 된 것인데요.


[CCN] UPbit Audit Confirms South Korea’s Biggest Cryptocurrency Exchange Not at Fault

어제 업비트는 검찰 조사에 대한 변론을 냈습니다.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는 “유진회계법인을 통해 자사 보관용 지갑에 있는 코인과 거래원장에 있는 코인이 종류별로 수량까지 100% 일치한다는 공증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진회계법인이 감사한 결과 올해 초부터의 업비트 자사 보관용 지갑내역과 이용자들이 실제 거래한 장부의 내역이 그대로 일치한다는 것인데요. 검찰은 아직 공식적인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해당 보고가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그것도 해당 감사보고가 거짓이 아니였을 때의 이야기겠지만요.

업비트는 출범 이후 꾸준히 알트코인들의 입출금 지원을 늘려가고 있고 5월 16일 현재 거래 가능한 알트코인 137개의 60% 정도인 87개로 그 수를 늘렸습니다. 60%면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애초에 10개가 안되던 과거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미 지난 달 코인네스트 사태를 통해 국내의 투자자들도 배신을 당해보았죠. 검찰이 공식적으로 “무혐의”라고 인정해야 시장의 불안한 심리가 확실히 해소 되겠지만 업비트가 이번에 발표한 주장과 더불어 그간 꾸준히 입출금지원을 늘려간 것을 미루어 보아 업비트가 결백하기를 조심스레 희망해 봅니다.

2. 데이빗 보릭, 현 채굴기 산업에 대해 비판하다.


시아코인(Siacoin)의 개발자이자 오벨리스크(Obelisk)의 대표인 데이빗 보릭(David Vorick)은 얼마 전 블로그에 이러한 글을 올렸습니다. 보릭은 약 1년 전 오벨리스크라는 ASIC 제조사를 꾸리면서 알게 된 암호화폐 채굴산업 및 채굴기 제조산업의 실체와 숨겨져 왔던 사실들을 5,300 단어에 이르는 장문의 글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는 ASIC 저항(ASIC Resistance)과 하드포크 저항(Hardfork Resistance)에 대한 설명을 필두로 해당 글을 시작하는데요.


[Bitcoin.com] Siacoin Developer: ASICS Are “Money Printing Machines” for Manufacturers

해당 기사는 보릭이 그가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간단히 요약해 주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업체이자 ASIC 제조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더티플레이를 한다”는 주장은 보릭이 전달하려는 궁극적인 의미들 중 한 가지로 보입니다. 보릭은 오벨리스크 운영 초반에 비트메인이 그들이 가진 힘으로 중국 내의 타 ASIC 제조업체들을 퇴출시킨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비트메인은 손해를 감수함에도 불구하고 하기로 했던 거래에서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오벨리스크는 $2백만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현재의 채굴기 제조 산업은 실제 제조에 들이는 돈에 비해 완성된 채굴기로 제조업체가 벌어들이는 돈이 터무니 없이 높다고 꼬집었습니다. 일례로 그는 “모네로 ASIC에 대한 존재가 대중에게 공개되기 이전에 비트메인은 거진 1년간 이 모네로 ASIC으로 채굴을 진행해 왔고 이 모네로 채굴에 특화된 ASIC에 대한 ROI(Return on Investment)는 실제로 어마어마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릭은 작년 급격히 증가한 모네로의 해쉬레이트 또한 이 모네로 ASIC의 영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은밀하게 운영된 이 채굴기들이 모네로 해쉬레이트의 50% 이상을 차지했을 것이고 이는 지난 1년간 언제든 모네로에 대한 "51% 공격"이 가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더 이상 이 채굴기로 뽑아먹을 것이 없어졌기에 해당 기계를 공개하고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보릭은 이번에 공개된 모네로 ASIC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는 ASIC이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버터플라이랩(Butterfly Labs)이 본인들이 사용하던 채굴기를 쓸모가 없어진 뒤에 시중에 판매한 행위 또한 언급하며 “채굴기 구매자들은 제조업자들이 왜 스스로 채굴기를 사용하지 않고 판매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Blog.bitmain.com] On Sia’s “The State of Cryptocurrency Mining”

보릭의 주장이 전해진지 이틀이 채 안된 어제 비트메인은 그들의 블로그를 통해 해당 이야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채굴산업과 시아코인에 있어 보릭의 행적을 칭송함으로 비트메인의 글은 시작하는데요. 이어서 바로 비트메인은 보릭이 그의 글에서 언급한 몇 가지의 터무니 없는 주장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첫째로 비트메인은 보릭의 “비트메인이 중국 채굴기 시장에서 더티플레이를 한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보릭은 그의 글에서 제시한 것처럼 비트메인이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행사한다는 혐의를 씌우려 하나 그 스스로 그의 글에서 이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두 번씩이나 언급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비트메인은 중국과 더불어 타 국가에도 수많은 채굴기 공급업자들과 기타 채굴기 대리점들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보릭의 주장은 그저 그런 음모론이라고 반론했습니다.

두 번째로 보릭의 글에서 비트메인은 그들의 채굴기로 채굴시장을 장악하여 조작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비트메인은 “우리는 출범 때부터 철저히 1 구매자당 1채굴기 판매원칙을 지키고 있으며 이는 탈 중앙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비트메인은 다양한 암호화폐 생태계의 안위을 위하여 각 ASIC 장비의 생산 회차마다 생산수량을 제한한다고 말하며 보릭의 글에서 등장한 계산법은 그저 추측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릭의 글에 비하면 상당히 짧고 명료한 비트메인의 반론이었습니다만 보릭이 제시한 모든 의혹에 대하여 답변을 해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보릭이 가장 크게 제시한 모네로 ASIC과 같은 기타 암호화폐에 대한 은밀한 ASIC장비의 운영이라던가 당사가 쓰다가 가치가 떨어진 채굴기를 시중에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한 답변은 비트메인의 글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Tr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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