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4/5 – '라인' 한국에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구글 크롬' 채굴 확장기능 금지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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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식목일의 스낵뉴스 지금 전해드립니다.


1.일본의 메시징 거인, 라인(LINE) 한국에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일본의 최대 점유율을 가진 메시징 SNS 플랫폼 라인이 블록체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려진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습니다.

LINE은 한국에 자회사로 블록체인 기업을 설립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라인 페이를 통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이후 새로운 소식입니다.

'Unblock' 이라는 이름으로 예정된 자회사는 블록체인기술과 그 응용 가능성을 연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LINE의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에 의한 기술 혁신을 통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LINE이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의 암호화폐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추측하는 ZDNet의 보도 또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발표에 따르면 라인의 모바일 플랫폼을 담당하는 자회사 라인 플러스는 최종적으로 '토큰 이코노미'를 구상중입니다. 라인이 암호화폐 거래, 보험 및 대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써 설립한 새로운 회사 라인 파이낸셜에 대한 발표 후 2달만의 일입니다. 일본에 근거지를 둔 라인 파이낸셜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라인의 암호화폐 서비스는 모바일 앱 라인 페이를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물론 SNS, 메시징 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려는 시도는 LINE이 최초가 아닙니다. 한국의 주도적인 메시징 플랫폼 Kakao는 3월초에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을 위하여 자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독자적인 암호화 토큰을 발행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7억 달러를 조달한 telegram의 기록적인 ICO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러시아 태생 개발자들이 독일에서 서비스중인 이 메시지 플랫폼은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이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 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어서 향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2. 구글, 사용자 보호를 위하여 크롬 브라우저에서 채굴 '확장 기능' 사용 금지



[CoinJournal] Google Bans Cryptocurrency Mining Extensions in a Bid to Protect Users from Cryptojacking.

전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크롬의 점유율은 약 60% 이상입니다.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수년 간 압도적인 1위를 지켜오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다양한 확장기능들을 제공하는 크롬 웹스토어의 존재 또한 인기요인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확장기능들 중에는 채굴을 가능하게 하는 확장기능도 있었는데요, 다른 확장기능들과 마찬가지로 크롬 웹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크롬 웹 스토어에서 채굴용 확장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구글은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기능의 확장 기능들이 6월 말부터는 웹스토어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채굴과는 달리 블록체인과 관련된 목적의 확장기능들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글에 의해 시작된 오픈소스 브라우저 프로젝트 크로미움 블로그에 따르면 채굴 확장기능들은 단일의 목적으로 사용자들에게 기능을 명확하게 알린 경우에 한해 허용해 왔습니다.

"불행하게도 크롬 웹스토어에 업로드하려고 시도하는 채굴 명령어(Script)가 포함된 확장 기능의 90%는 이러한 정책을 준수하지 않아 거부되거나 상점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유용해 보이는' 악의적인 확장 기능이 증가했다는 결과도 밝혔습니다. 유용해 보이는 악의적 확장기능들은 크립토재킹이라고 불리며 실제로는 사용자의 컴퓨터 성능을 갉아먹는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용자의 동의도 없이 뒤에서 몰래 말이죠.

"이러한 채굴 명령어(mining script)는 대부분 상당히 많은 중앙처리장치(CPU)의 처리능력을 점유하여 전반적인 시스템이 느려져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법적인 채굴을 시도하려는 멀웨어의 위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달 동안 암호화폐 채굴용 멀웨어의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감지되었습니다. 사이버 보안 업체 CheckPoint에 따르면, 2월에는 전 세계 조직의 23%가 Coinhive 변종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하네요. 또한 2월에는 영국 정부의 웹 사이트와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웹 사이트가 멀웨어에 감염되어 몰래 암호화폐를 채굴하기도 했습니다.

웹브라우저의 확장 기능 중 채굴 기능은 컴퓨팅 파워의 일부를 컨텐츠 제작자나 서버 운영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채굴 기능은 광고 시청을 대신할 수 있는 꽤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많은 채굴 프로그램들은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은 채 몰래 설치되거나 침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확장기능을 설치할 때 주의할 필요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알아채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당장 구글도 웹스토어에서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굴의 기능을 하는 확장 프로그램이라면 숨겨진 기능이 없어야하고 설명한 대로만 작동하는 제품이어야 하겠지요.

브라우저에 추가되는 채굴 기능은 구글(애드센스,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등의 거대 사업자들에게 편중되어가는 인터넷 광고 환경에 맞서 컨텐츠 창작자나 운영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써 생각되었습니다만, 당장은 아쉽게 되었습니다.

향후 강화된 검증을 통해 채굴용 확장 기능이 잘 쓰이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멋진 한 주 되시길!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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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뉴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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