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2/14 - 미국 명문 대학가에도 몰아치는 암호화폐 열기, 횡행하는 납치 채굴 '크립토재킹'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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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it Today


안녕하세요! Keepit 입니다.

블록체인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엿볼 수 있는 창구.
오늘의 스낵뉴스입니다.

오늘은 연인들의 명절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설 연휴 전에 모처럼 날이 풀린 것 같아 다행스럽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미국 대학가에도 블록체인 열기

2018년, 암호화폐가 대학 캠퍼스를 침투하다 : 블록체인 수업과 채굴

미국 전역이 암호화폐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많은 이들이 한 번도 암호화폐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는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열광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예 대학들은 수업과 과외 활동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최근까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대학 과정이나 커리큘럼의 중점적인 요소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이전에는 일부 소규모의 연구소가 블록체인과 관련된 이벤트성의 간단한 수업을 진행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반년간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죠, 블록체인을 투기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기술로써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모든 금융 시장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암호화 거래에서 수익을 내고 투자할 여지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학계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이 무엇인가와 암호화폐들이 어떻게 현재 금융 환경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최고 명문 대학들이 학부와 대학원 프로그램에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수업을 추가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카네기 멜론대, 듀크대, 코넬대, 메릴랜드대, 매사추세츠 공대 등은 모두 이번 학기에 대학원 수준의 수업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기술에 대한 매력과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현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뉴욕대(NYU)는 2014년 이전에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한 수업을 제공한 최초의 대학 중 하나입니다. 비즈니스와 법학 전공의 DavidYermack 교수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대중에 대한 교육으로 동료들의 조롱을 당했습니다.

DavidYermack 교수가 미국 중앙은행과 만나고 이 분야의 전문가로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그런 조롱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DavidYermack 교수는 원래 180명 정원의 강의실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캠퍼스에서 가장 큰 강의실로 옮겨야만 했습니다. 현재 BTC와 블록체인에 중점을 둔 수업에 등록한 학생은 225명이 넘습니다.

기숙사에서 채굴하는 대학생들

대학교 기숙사에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일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에게는 전기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건물 단위로의 전력 소모를 측정하고 개별 사용을 측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굴을 위한 전기료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익명성을 지닌 대학생들은 기숙사에서 강제로 살게 된 것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채굴기들의 작동은 매우 시끄럽고 뜨겁다는 것입니다. 기숙사 방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하루 종일 작동되는 채굴기들은 휴식과 공부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빼앗게 되는 것입니다. 대신에 전기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채굴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단점이 많다고 하더라도 전기료 납부를 피할 수 있다면 계속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중점을 둔 수업이 현재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블록체인이 인터넷만큼 중요한 발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더 빨리 이해할 수 있고 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을수록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이점들을 더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장 보안에 강하고 투명한 방식의 거래 수단으로 재계, 금융계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이제는 학계에서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급증하는 암호화폐 거래액과 가격에 많은 우려들이 제기되었고 특히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정부의 일부 부처나 책임자들은 거래소 폐쇄 등의 강경 발언을 내놓아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여론을 주도하였지요. 덕분에 최근의 여론 또한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지는 않겠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내놓아 조금은 태도 변화를 감지할 수도 있었지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블록체인 기술발전에 앞서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의 대응을 지켜보겠습니다.

2. 수백만 안드로이드 장치가 납치당해 채굴중

멀웨어가 수백만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납치’하여 몰래 모네로를 채굴

JavaScript는 웹 브라우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 언어 중에 하나인데요.

JavaScript에 라이브러리를 추가하여 웹브라우저를 통하여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게 한 것이 JSMiner입니다.

본디 JSMiner는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광고 대신에 방문자들의 컴퓨터를 사용해서 운영비를 벌 수 있도록 코인하이브(Coinhive) 사가 개발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해커들이 사용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기기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모네로를 채굴하도록 하는 방법, 이른바 납치채굴(cryptojacking) 행위를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낵지식: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이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납치(Hijacking)의 합성어입니다.
사용자의 동의 없이 악성코드를 삽입하여 일종의 채굴 좀비 PC를 만들어 해커들이 불법적인 수익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횡행하는 크립토재킹 추세는 토렌트 인덱스 웹사이트인 PirateBay가 광고에 대한 잠재적인 대안으로 사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해커들은 Coinhive가 제공하는 모네로 채굴 코드의 이점을 활용하여 구글 크롬 확장 기능, UFC의 웹사이트, 스타벅스 Wi-Fi까지 사용했습니다. 이제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가장 많이 채택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도 악용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PC 사용자들은 안티 멀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암호화폐 채굴 스크립트를 차단할 수 있고 오페라나 브레이브 같은 내장 도구가 있는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차단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점유율을 가진 모바일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입니다. 경쟁 OS 대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개방성과 확장성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에 따라 보안에 대한 이슈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가급적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앱만 사용하고,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도 사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악성 채굴 기법이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적용된다는 것, 모르던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번 기회에 한번 더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한 줄 뉴스

이 외에 흥미로운 뉴스들을 한 줄 요약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 정부, 뉴욕 비트라이선스 같은 승인 제도 고려 중

한국 정보는 뉴욕 비트 라이선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 제도를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뉴욕의 비트 라이선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암호 화폐 거래소 승인 체계 도입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하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이에 대한 결정은 아무래도 곧 있을 6월의 총선이 지난 시점부터 들려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인 텔레그래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월급쟁이’의 3분의 1 이상이 5천 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암호화폐 투자자의 80%가량이 수익을 냈다.”

고 합니다.

파이낸셜뉴스에서 17년 12월 27일 보도된 직장인 10명 중 3명, “가상화폐 투자 가즈아~!” 취업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상당히 많은 비율의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은 사실이고 TV 프로그램에서도 연일 방송될만큼 인지도가 매우 높아진 상태이지요.
점차 제도권으로 수용되는 모습이 더 안정적인 체계를 갖출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태국 중앙은행, 전 은행 '암호화폐'에 거리두라

태국 중앙은행 총재가 12일 태국 국내 은행에 대한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암호 화폐를 사고파는 것, 거래소, 플랫폼에 참가하는 것, 거래소나 플랫폼을 만들어 내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은행에 적용되는 것이기에 기존 거래소와 다른 서비스는 여전히 자유로운 영업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요, 태국은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도 보인다는 것입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여름,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과 만나 이더리움을 태국 금융부문에 통합하고 기존 인프라 효율 개선의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태국 재무부 장관이 거래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규제하는 시스템의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2016년 세계은행 기준 세계 19위의 경제력을 가진 태국의 행보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스낵뉴스였습니다.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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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ost,good work.

기숙사가 채굴하기 딱 좋은 곳이겠는데요?

개별 전기료가 나가지 않는다니 머리 좋습니다 ㅋㅋ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설문조사 내용은 이 내용을 참고로 한 것 같습니다.

넵! 알려주신 내용으로 수정하고 추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들 잘보고갑니다~ 감사하고 즐거운 설 되시길 바랍니다~

지구촌 방방곳곳 코인채굴 ^^

정리 잘 해주셨네요.
팔로우, 보팅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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