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10/17 – 이커머스 시장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in #coinkore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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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시장과 블록체인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때 보통 일반 소매점 혹은 인터넷 쇼핑 등을 이용하곤 합니다. 유통업을 주 업종으로 하는 이런 전세계의 대형 커머스 기업들이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눈을 돌렸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그들 사업에 큰 발전이 될 것으로 판단한 모양인데요. 미국의 월마트, 중국의 알리바바, 일본의 라쿠텐은 일찍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로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가진 기업으로 꼽히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세계 커머스 시장에 부는 블록체인 바람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더불어 국내 커머스 시장에 등장할 ‘테라’ 라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도록 하죠.

월마트는 미국 최대 규모의 대형 할인마트 프랜차이즈입니다. 국내의 이마트 만큼이나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기업이죠. 이런 월마트는 일찍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IBM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월마트는 식료품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식품이 생산되는 농장에서부터 그것이 소비자의 식탁에 올라가기까지의 전 과정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해당 식품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길러졌는지, 자연적으로 탄생한 것인지, 혹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데이터도 모두 블록체인을 통해 운영된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복잡한 식품 유통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 더욱 신속하게 이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식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문제는 대게 유통 과정 중 한 지점에서의 문제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나 기존 방식에서는 그 지점을 밝혀내기 전까지 유통과정에 포함된 모든 관계자가 모두 용의자가 되는 것이지요. 허나 블록체인 시스템 하에서는 이 지점을 즉각적으로 발견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무고한 관계자들 역시 빠르게 용의선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것입니다.

월마트는 배송 드론 및 지상 로봇을 관리함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배송 드론들과 지상 로봇들이 상호 인증을 하거나 물품을 전달할 때 블록체인 키를 이용해 신호를 교환한다고 하는데요. 물품들의 배송 정보 데이터베이스 또한 블록체인으로 운영 되어 해커들이 관련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안전 대책을 무력화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세계 블록체인 관련 특허 보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알리바바는 산하에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티몰 글로벌과 물류 서비스인 차이냐오 외에도 수 많은 커머스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외국에서 들여오는 수입 물품들에 대한 위조품 판별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수입품에 대한 생산, 운송, 통관, 검사, 제 3자 검증 등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여 각 품목의 변조 불가능한 신분증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로 인해 소비자는 수입품에 대한 유통 전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고 생산자들 또한 위조품 유통으로 타격을 입는 것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죠.

일본의 이커머스 공룡 라쿠텐은 그들만의 자체 코인인 “라쿠텐 코인”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라쿠텐은 “라쿠텐 슈퍼 포인트”라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원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2003년부터 운영되어 온 이 포인트 제도는 지금까지 약 9조 8천억원 어치의 포인트를 발행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슈퍼 포인트 제도는 추후 라쿠텐 코인의 등장과 함께 대체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엄격한 규제 때문인지 라쿠텐은 일단 포인트 제도를 대체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쿠텐 코인 개발의 목적은 라쿠텐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에 있다고 하는데요. 추후 라쿠텐 코인은 라쿠텐의 여행, 주문형 비디오, 모바일 메시지 등의 서비스에서 통합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의 커머스 시장에도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테라의 창립자이자 티몬의 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의장은 대형 거래소 자회사들과 블록체인 펀드들의 투자를 받아 시드 단계에서 테라가 360억원을 유치하는 데에 성공시켰습니다. 바이낸스 랩, 오케이액스, 후오비 캐피탈,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의 거래소 자회사들과 폴리체인 캐피탈, FBG, 해시드, 1kx 등의 펀드들이 여기 참여했다고 합니다.

테라코인은 이커머스 분야와 접목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서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량이 조절 되는 알고리즘이 적용 되었다고 합니다. 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 발행량이 증가해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수요가 줄면 별도의 보증코인인 루나로 테라코인을 매수하여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것이 테라 측의 설명입니다.

이커머스 시장에 테라의 결제 서비스인 테라페이가 접목 된다면 0.2%~0.5% 수준의 낮은 결제 수수료를 통해 연간 $10억 규모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다시 소비자에게 10%~20%의 가격 할인이라는 인센티브로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테라페이를 통해 결제된 결제 수수료는 모두 보증코인인 루나의 보유자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체들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에는 이미 티몬, 배달의 민족, 큐10, 캐러셀, 티키 등의 아시아 15개 기업이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이들 기업의 총 사용자는 4천만 명, 일일 총 거래량은 $250억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페이팔과 알리페이가 각각 이베이, 타오바오를 통해 그 기반을 다진 것처럼 테라코인 또한 이커머스 기업들을 통해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커머스 뿐만 아니라 추후 핀테크 분야까지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하니 그 행보가 기대되네요.


참고

라쿠텐, 자체 암호화폐 발행한다

알리바바, 수입 식료품에 블록체인 기술 첫 적용..."가짜제품 꼼짝마"

월마트, 블록체인으로 '유통 혁명' 실험

월마트, 블록체인으로 배송 로봇 관리하는 기술 특허 신청

테라, 360억 원 시드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결제솔루션 만든다”

테라, 360억원 투자 유치…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개발한다





좋은 하루 되시길-

Tr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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