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횡설수설 포스팅] 보이지 않는 고릴라(Invisible Gorilla)

in #coinkorea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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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 횡설수설 포스팅]구텐베르크, 갈릴레이, 그리고 사토시 (Gutenberg, Galilei, and Satoshi)

'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없는,
아직 인간이 되고픈 20대 인간 언저리 index입니다.'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조교수였던 대니얼 시먼스와 대학원생이 었던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는 1999년, 한가지 재미난 실험을 한다.

흰옷을 입은 3명과 검은옷을 입은 3명의 총 6명이 농구공을 주고받는 모습을 촬영한 뒤, 다른 학생들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주며, 흰색 팀끼리 패스하는 횟수를 제어 달라고 부탁했다.

Video Label
정답은 총 15번,

허나, 패스 횟수는 중요치 않다.

해당 영상엔 23초경 부터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이 등장해 농구공을 주고받는 학생들 사이를 유유히 가로지르고
29초경엔 학생들 중앙에 서서 진짜 고릴라 마냥 가슴을 두드리는 퍼포먼스까지 했다.
과연 사람들이 고릴라의 존재를 알아차렸을 것인가?
이것이 실험의 목적이었다.
절반 이상의 사람이 고릴라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실험으로 대니얼과 크리스토퍼는 심리학계의 유명인사가 되었고, 전세계 심리학 교과에서 빠지지 않는 주인공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 알려주는 것은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라는 것이다.
인간의 지각능력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가지 사물에 주의를 집중하면, 나머지 다른 주요한 정보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은 정보로 가득 찬 만화경이다. 수많은 정보가 왔다. 갔다. 하고 그중엔 고릴라처럼 당신에게 위협이 될 요소들도 있다.

의사가 수술도구를 환자 몸속에 넣고 꿰매는 바람에 환자의 병이 더 심해져 3차례나 X-ray를 찍은 일이 있다.
수많은 의사가 환자의 X-ray 사진을 봤지만, 그 의사들도 자신이 생각하는 병만을 찾는데 몰두하다. 사진 정면에 찍힌 수술도구는 놓쳐버렸다고 한다.

요동치는.png

시장이 요동치고, 하루하루가 폭풍이다.
잠깐 시야를 넓히거나
다른 사람의 시야나 다른 사람의 위치에서 바라보자.

보지 못했던 길이나 답이 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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