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전후 거래 분석

오늘 하태경 의원이 제기한 시세조작 뉴스를 보고 순간 패닉이 왔습니다.
(참고: http://news.donga.com/3/all/20180119/88243938/2)

정부가 직접 시세조작에 관여했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가상화폐 관련 정부의 입장에 엠바고까지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확인해보기 위해서 15일 오전 장 상황을 원화 비트 마켓과 USDT 비트 마켓을 비교해봤는데,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흔적'이 있다고 할까요?

아래 15일 오전 3분봉 차트를 올려놨습니다.

우선 국내 마켓에서는 정부가 언론사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9시부터 9시 19분까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9시부터 브리핑 내용이 공개되기 전(9시~9시 20분)까지 부쩍 매도새가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했습니다(1800만원대까지 하락).
그리고 브리핑 내용이 공개된 후(9시 20분~) 매수세가 급증하네요(2000만원까지 상승).

저는 정확한 브리핑 내용이 공개되기 전,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정부가 입장을 발표한다니 매도했다가, 브리핑 내용이 호재(국무조정실에서 가상화폐 관련 내용 주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보니 그 이후 매수를 했다고 추측하는데 스팀잇 유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이런 장 상황에서 정보를 먼저 취득한 사람들(공무원, 기자)이 먼저 개입하여 시세 차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이 되네요.

아직 완벽히 정황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충격이 가시지 않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