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하락장에서의 시장 대응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지난 일주일간 상상 초월의 상승장이 나타나더니 오늘 결국 조정장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틀 전 BTC가 $10,000 도달했을 때 횡보 또는 가벼운 조정을 바랬는데, 횡보는 커녕 폭발적인 오버슈팅이 나타나며 과열되더니 의미없는 한번의 트리거에 거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피난 행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통은 챠트 움직임에 신경 쓰지 않지만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어서 저도 주시하는 중입니다. 제가 팔로우하는 챠트 분석가는 $8,000까지도 빠질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저는 그보다 높은 $9,000 정도 선에서 다시 반등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BTC가 $10,000에 도달하면서 이미 시장의 컨센서스를 형성했으며 이번 하락은 단지 그 동안의 비이성적 상승 및 오버슈팅에 대한 단기적 반발일 가능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주일의 장세와 같이, 원숭이가 투자해도 펀드 매니저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이런 시장은 다분히 정상적이거나 지속 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전히 불과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익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고점에서 투자를 시작하신 투자자가 아닌 이상 아직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시장에서 갑작스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시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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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는 지난 한 달간 제 포트폴리오의 시장 수익 대비 초과 수익을 나타낸 것입니다. 11월 7일경 BTC와 LTC로 구성된 기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여 BCH와 DASH를 추가한 것이 매우 주효하여 마켓 대비 큰 폭의 초과 수익을 실현했지만, 보시다시피 지난 11월 24일 이후 시장의 BTC 주도 장세 및 하방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BTC 비율을 늘렸는데, BTC의 대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들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기현상에 따라 마켓대비 수익률이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어제 소고기 동호회 방장이 1,345만원 BTC 매도 의견을 내어 놓았는데, 이후 나스닥 선물 상장 루머가 WSJ를 통해 보도되는 등 펀더멘탈을 뒷받침하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으므로 저는 이에 대응하지 않고 현재 BTC 고비중 포트폴리오로 지속 대응 중입니다.

그 중 50%는 출구 전략을 대비하여 Exodus Wallet에, 50%는 Bitfinex를 통한 Funding(BTC를 빌려 주고 이자를 받는 것)으로 소소한 잡수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장기간 보관은 절대 해서는 안되나 하락장에서의 Funding은 다소 흔들릴 수도 있는 멘탈에 영양제를 보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비트코인 투자가치의 본질은 무엇인지, 그외 4대 천왕의 향후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쓰려 했는데 이런 하락장에 어울리는 주제가 아닌 것 같아 간단한 마켓 관전 정도만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p.s. 천명이 글을 읽으면 한명이 댓글을 남긴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귀찮고 번거로운 스팀잇 가입절차를 거쳐 댓글을 남겨주시고 하찮은 저같은 이의 사심을 응원해 주신 그 고마움에 대해 저도 최소한의 보답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보니 12월 말 한국 방문시 시간 되시는 분 열 분 정도를 대상으로 부족하나마 저의 투자론을 소개 드리고 저녁을 대접해 드리는 자리를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시시껄렁한 글로는 얻을 수 없는 매우 진지하고 시간과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정보를 드릴 생각입니다.

제가 많은 분을 감당할 지갑이 안되고 또 이는 보답의 의미이지 비즈니스가 아니므로 기존에 댓글로 음원 구입을 알려주신 분에 한해 초대를 드리겠습니다. 초반에 이상한 오해를 좀 받았었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스팀잇을 통해 돈을 벌거나 유명세 탈 생각 전혀 없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다는 변명으로 갈음하며 다음 기회에 자세한 내용을 싣겠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표현이 부족하지만 한분 한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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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드립니다~^^
동남아 작은 섬에서 식당일에 지쳐서 살고있지만
수시로 글 확인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남겨주신 글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싱가폴 가는데 일정상 페낭에 들리지는 못하지만 다음 기회에 꼭 들를거예요. ^^ 감사합니다.

Cheer Up! 무슨일인가요? 사람들 반응이 엄청나네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안녕하세요? 어제는 포스팅이 없어서 새벽에 좀 기다리다가 하락장을 정면으로 봤어요.
밤을 꼴딱 새고 출근했는데 커피 세 잔에 또 잠이 안오네요. :)
오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제가 몇 번 겪어봤는데.. 고가대비 30% 정도 내려가지 않을까..
저도 9000달러선 생각해서 추매를 그 근처서 헤비하게 했는데 이건 예상할 수가 없네요.
8000달러라... 주말 산행이라도 다녀와야 하는건 아닐까요? ㅎㅎ
상장전에 개미멘탈시험이 혹독해요. 역대급 찌라시의 기미도 보이구요.
그래도 저는 꿋꿋이 줍줍하고 버티기 들어갑니다.
비코 100% 포트폴리오가 80%는 완성되어가고 있어요.
참, 찌라시는 확인 여러번 하세요" 세금관련, 입법관련등등요,이 또한 지나가겠죠?
세상에 뭐든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드디어 에이프릴 씨디도착했습니다.
네번의 도전끝에 겨우 샀네요.
여러 장 사신분 대단합니다!

image

언제 글 올려주시나 수시로 새로고침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혹시 제가 그자리에 참석해 뵙게 된다면 너무나도 영광일 것 같습니다. 일전에 앨범을 몇장 더 구매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감사한 마음이 커서 여러장을 구매해버렸습니다. 사진을 올리려니까 약간 부끄럽네요..ㅎㅎ.. 이제 주변지인들에게 앨범을 나눠주며 에이프릴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수정됨_KakaoTalk_20171201_011804476 (3).jpg

진짜 대단하시네요!!^^멋지세요~^^

@vonbrella님 감동입니다... ㅠ_ㅠ

**안녕하세요, 몇주 전 부터 꾸준히 글을 구독해 온 독자입니다.

항상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오신다는

소식에 약간이나마 감사에 보답 할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는데요,

비밀 댓글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혹시 개인적으로 쪽지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메일 수신 후 내용 삭제 합니다.

그란님 혹여 메일로 몸살앓으실까걱정이 되네요.. 올려주시는 글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에이프릴도 앨범과 함께 하고 있구요. 12월 한국 방문때 좋은 분들과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질투가 날 정도로 대단히 아쉬워할 기회이지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저를 포함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글을 적어주시는걸로 아쉬움을 달래겠습니다 ..!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베풀 줄 아시는 그란님!! 제 멘탈을 지켜주는 버팀목이세요ㅎㅎㅎ 비록 오늘 아침에 비캐를 패닉셀 해버렸지만ㅠㅠㅠ 말씀대로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맘을 달래고있습니다

사람은 생존 욕구가 너무 강해서 챠트 보고 있으면 힘듭니다. 기회는 무궁무진하니 염려 마세요. 또 옵니다.

첫댓글의 영광을..
안그래도 이번 조정장에 대한 그란님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큰 방향을 보며 파도를 잘 넘어가면 좋겠네요!
뮤비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보겠습니다~

잘 넘어가면 더 큰 상승장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잘 지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 미국에 살아서 설사 초대를 받는다고 해도 못 가네요 ㅠㅠ 저도 음원 샀는데 어떻게 사진을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음원은 제 귀를 즐겁게 해주고 그란님때문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에이프릴을 응원하기에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 물론 저보다 제 딸들이 더 좋아해요. 매번 영상을 보니까 옆에서 보다가 매일 틀어달라고 합니다ㅎㅎㅎ)

안그래도 단기 하락장에 마음이 쓰렸는데 아예 차트를 안 보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오늘도 글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커서 일희일비하시면 힘드십니다. 조금씩 천천히 진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6살 딸이 있는데 트와이스 좋아합니다. 경쟁자입니다. ㅎㅎ

드디어 글이 올라왔군요!! 반갑습니다. 그란투리스모님 글이 올라오자 마자 반등이 오는 군요. 그란투리스모님 글이 호재인지용? 하하 오늘도 에이프릴 즐겁게 보고 갑니다. 저는 단타도 코인수 늘리기도 소질이 없어서 그냥 존버하고 있습니다.

저도 단타는 너무 소질이 없어서 게으른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반등해서 충분히 숙성하고 다시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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