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의 차이점steemCreated with Sketch.

in #coinkorea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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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따로 주식투자를 해본 적은 없고 투자는 가상화폐를 통해 첫 발을 들여놓았다. 짧은 소견이지만 분석해보면 주식은 회사란 실물가치가 존재하기에 상승세가 느리다. 일 년을 묵혀두고 30%의 이득을 얻었으면 주식투자 상위 1%의 수익일 것이다. 어떤 펀드가 그만한 수익을 계속 낼 수 있다면 모든 투자자가 그곳에 돈을 맡기려 할 것이다.
반대로 가상화폐는 미래의 가능성에 투기상품이라는 특성으로 가치가 급변하는 특징이 있다. 하루만에 30%이상의 가치가 변동하는 위험하면서 매력적인 시장인 것이다.

이 때문에 투자하는 방식도 달라야 하는데 주식투자의 방법을 가상화폐 투자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는 것이다.
주식은 일단 떨어지면 원금을 회복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예상하기 힘들다. 기약없이 손가락만 빨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상화폐는 예측실패로 원금이 손실됐을 때 기다리는 전략을 사용하기 쉽다. 존버라고도 하는데 한달의 기간이면 두 배까지 가치가 변동되곤 하기 때문이다. 즉, 항상 승리하는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예측이 맞아떨어져 이득을 보면 복리로 투자금을 불려가면 되고 예측이 틀려 손실이 난다면 가격이 오를 때까지 붙잡고 기다리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특성상 단기간 내에 가격이 회복되게 돼 있다. 휴짓조각으로 변할 가능성도 크지만 그리 따지면 원화도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는 순간 돈의 값어치를 상실하는 것이다. 전쟁이 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러나 금을 사둬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세계가 가치를 지탱하는 가상화폐가 원화보다는 안전한 자산일 수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700여 종의 가상화폐가 있다고 하는데 이름없는 알트코인은 벤처기업의 주식과 같아 매수자가 없어 값어치가 0에 수렴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대표격인 가상화폐는 설령 가치가 낮아져도 언젠가는 회복되는 것이다.

인류는 항상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달려갔고 기존의 시장과 산업에선 성장동력이 끝나 발전할 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이란 든든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으며 미래의 정보교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IBM이나 소니, 삼성 같은 글로벌 일류 기업들이 진출했으며 많은 거래소가 생기고 매일 수 조원의 돈이 유통되는 등 백일몽처럼 날아가기엔 먼 길을 달려왔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상장폐지 된다는 건 한 코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의 불빛이 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시점에서 그러기는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급락장은 있을지언정 망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실물과 연계되지 않아 가치의 변동폭이 크니 손실이 발생해도 화폐를 쥐고 있으면 금방 원금을 회수할 시기가 찾아온다. 그동안 버티지 못하고 팔았다가 조금 오르면 추격매수해서 손실을 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돈을 까먹을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갖다 바치는 것이나 같으며 차라리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게 마음이라도 편할 것이다.

이 전략이 통하지 않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는 BCH처럼 신규 생성된 화폐를 구매하는 것이다. 사실 저도 실수로 여기서 꽤 손실을 보긴 했는데 화폐가 생성된 초기엔 아무도 그 가치를 명확히 판명할 수 없기에 가치가 급락하며, 대장주가 아닌 작은 알트코인에 불과하기에 가치가 상승할 것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투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한정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마진거래를 하는 것이다. 존버하면 가치는 오르게 돼 있지만 마진거래는 마진콜이 걸려 강제청산해야 할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 기다리려 해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존버라는 개념이 통하지 않으므로 마진거래는 예측이 확실한 상황에서만 시도하는 것을 권한다.

가상화폐와 관련된 법적 규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세금도 없고 투자를 제한하는 요소도 없다. 주식은 금융감독원이 있어 작전세력을 규제하지만 가상화폐는 감시하는 기관도 없기에 실력만 있다면 큰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시장규모가 대단히 큰 것도 아니라 20억 정도면 이더리움 수준의 화폐에서 작전을 걸기 충분한 자금인 것이다.

사실 얼마 전 주식 영화를 하나 봤는데 '작전'이란 제목의 영화이다. 거기서 명대사가 하나 나오는데
"니들은 맨날 세력들에 당했네.. 작전에 말렷네.. 그런 소리들 하지? 대가리 딸려서 깡통찼단 소린 죽어도 안해요.."란 말이다. 작전세력이 개미를 비꼬는 말인데 원래는 없던 대사지만 네이버 명대사에 누군가 추가해 놓은 말이 있다. "머리 딸려서 깡통찼단 말은 죽어도 못해요." 제가 바라보는 세상은 그렇다. 가상화폐판에서 노는 것도 마찬가지다. 실력 부족해서 지는 것만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조심스럽게 길을 돌아보길 바란단 말을 건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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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봤습니다~요즘 알트코인들 차트를 보니 분명 작전세력들이 잔뜩 껴있는것 같더군요. 정부에서 전면 규제보다는 안전장치를 만드는 선에서 적당한 규제를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때도 주식 비트코인 차이 https://94bit.com/b1/ 관련해서 많은 의견이 있었군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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