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이야기 #1] 스팀잇 생활의 기본이 되는 스팀디(STEEMD)란 무엇인가? - 1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about steemit.jpg

스팀디(STEEMD)에 대해서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디오네, 디온, 디원, 도네 등 다양한 닉네임을 소유하고 있는 닉네임 부자 닉부 @donekim입니다. 저도 뉴비이지만, 최근 들어 많은 뉴비분들과 소통하면서 스팀잇 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내용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 필요성을 느껴 이렇게 [스팀잇 이야기]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즐거운 스팀잇 생활을 위한 2가지의 필수적인 요소는 "소통과 배움"입니다. 많은 스티미언분들과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기도 하고, 더불어 많은 보팅과 댓글 등의 소통을 통해 즐거움을 느껴 몰입도가 더 높고 의욕이 넘치는 또 다른 스팀잇 생활이 시작됩니다. 스팀잇 생활을 하다가 보면 kr커뮤니티의 스티미언들은 굉장히 친절하지만, 스티밋 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왜냐하면 스팀잇 시스템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편리하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팀잇에서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그리고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블록체인 기술과 스팀잇의 시스템에 대해서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다소 불친절한 스팀잇을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스팀잇으로 만들기 위해서 능력자분들이 만드신 써드파티앱 등에 대해서도 배워야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공부하는 과정에 있지만 부족하나마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스팀잇 이야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스팀잇 생활의 기본이 되는 스팀디(STEEM)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팀디(STEEMD)가 뭐지?


steemd main.jpg

스팀디(STEEMD)https://steemd.com/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blockchain.info, 이더리움의 etherscan.io와 같은 곳이 있는 것처럼 스팀에는 스팀디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블록체인인포나 이더스캔이라는 것도 뭔지 모르시겠다구요? 조금 더 간단하게 말하면 스팀(STEEM)이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스팀잇의 블록체인 정보가 모두 제공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모두는 생활 속에서 다양한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으로 표현이 되고, 이메일 주소는 [email protected] 등으로 표현합니다. 은행계좌의 주소는 OO은행 111-288-99998이 되고 전화번호주소는 010-0000-0000로 표시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주소인데 각 국가, 서비스 제공 회사 등에서 정하고 있는 표준을 따릅니다.

블록체인의 세계 또한 현실의 세계와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 주소는 16UwKK8Riswer2344werQ~~ 와 같이 표시되는 26~35자리의 글자인데 대부분이 34자리이며 반드시 1 또는 3으로 시작하는 표준을 따릅니다. 이더리움의 주소는 0x6d240F0601BcB097~~ 와 같이 표시되며 0x로 시작하는 표준을 따릅니다. 이 설명을 보시면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기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엇 이상하다 내가 얼마 전에 오미세고를 전송했었는데, 오미세고도 0x로 시작하던데? 다른 코인들도 0x로 시작하는 게 아닌가?" 사실, 우리가 거래하고 있는 수 많은 코인들(정확히는 토큰들)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이라 이더리움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표준을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블록체인이 처음에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절대 외울수가 없는, 아니 외우기가 힘든(실제로 저렇게 마구잡이로 숫자와 영어가 조합되어 있는 긴 주소를 외우는 분도 간혹 있으실 수 있더라구요) 주소를 받고 이를 가지고 영어와 알수 없는 내용들이 빼곡히 적혀 있는 홈페이지에서 무언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내 계좌번호나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는 것처럼 굉장히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내가 설정한 주소가 아니기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영문과 숫자의 조합은 그냥 그 자체로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스팀은 내가 설정한 아이디가 곧 내 주소가 됩니다. 고팍스나 업비트에서 스팀을 사서 내 계정으로 보내보신 분들은 경험해보셨겠지만, 스팀을 내 계좌로 보낼 때는 복잡한 영문+숫자조합을 복사+붙여넣기 할 필요가 없고, 내가 설정한 내 아이디만 입력하면 됩니다. 그리고 스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도 아이디로 쉽게 식별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A가 B에게 스팀파월를 임대해줬다, C가 D를 팔로우 했다, E가 포스팅을 게재했다, F가 E의 포스팅을 업보팅했다 등등의 다양한 활동이 STEEMD에 모두 기록이 되며, 스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의 활동을 누구나 관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팀디로 할 수 있는 것이 뭐지?


1. 최근 트랜잭션의 확인
누가 누구를 팔로우 했고, 댓글을 달았고, 포스팅을 했고, 스팀이나 스팀달러를 얼만큼 송부했는지 등등 스팀잇에서 각각의 스티미언들이 활동한 내역을 통틀어 트랜잭션(Transaction)이라고 하며, 이러한 최근의 트랜잭션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emd transaction.jpg

2. 스팀 블록체인과 관련된 일반 정보의 확인
스팀의 시가총액과 스팀의 단위당 가격, 현재 블록을 생성한 증인, 블록 보상에 따른 수수료 보상액, 스팀과 스팀달러의 유통량 등등 스팀 블록체인과 관련된 일반 정보(또는 자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18년 5월 3일 현재 스팀의 가격은 $3.96이며, 시가총액은 $1,069,554,518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스팀의 공급량은 약 2억7천만개 정도 되는 것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steemd properties.jpg

3. 증인(witness) 확인
화면 상단의 witnesses를 클릭하면 현재 스팀 블록체인의 증인들이 누가누가 있으며, 증인들의 서열은 어떻게 되는지 블록생성과 관련된 활동 등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21명의 증인 중 우리나라의 유일한 스팀 증인이신 @clayop님께서 6위에 랭크되어 활동 중이신 것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steemd witness.jpg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이나 합의 메커니즘 등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한 분이 아니라면 조금은 어려운 개념일 수는 있지만, 증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부연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Q. 증인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A. 스팀 블록체인에서 증인은 서명을 검증하고 트랜잭션을 타임스탬프로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Q. 스팀 블록체인에서 블록은 무엇인가요?
A. 블록은 데이터베이스의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모든 트랜잭션(게시물, 투표, 전송 등)의 그룹입니다.

Q. 증인들이 서명을 검증하고 트랜잭션을 타임스탬프로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비트코인에서 채굴자들이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채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증인들은 블록을 생산할 때마다 그들의 블록 생산 서비스에 대한 보수로 스팀을 받습니다. 만약 증인이 블록을 생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 보수는 지불되지 않으며 심지어 투표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Q. 증인이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A. 블록체인이 작동하기 위한 합의방식(컨센서스)에는 대표적으로 PoW, PoS, DPoS 방식이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PoW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에 스팀은 위임된 지분증명방식인 DPoS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잘 유지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데, DPoS방식에서는 우리가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선출하여 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증인이라는 것을 선출하게 됩니다.

Q. 스팀의 증인은 몇 명인가요?
A. 스팀에서 블록 생성의 모든 라운드는 총 21명의 증인이 참여하게 되는데, 21명의 증인은 투표에 의한 상위 20명의 증인 + 대기 중인 증인 중 무작위로 선정된 1명의 증인으로 구성이 됩니다. 매 3초마다 한 블록의 고정된 비율로 단일 블록을 생산하는 차례가 주어집니다. 위의 그림에서 잘 보면 20위인 curie까지는 두꺼운 글씨로 되어 있는 반면에 21위인 pfunk부터는 얇은 글씨체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1위부터는 대기 중인 증인으로 무작위로 선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상 스팀디에 대한 일반적인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스팀잇 이야기 2편에서는 스팀디를 통해 나의 계정 정보 및 활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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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설명이라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steemd 자주 이용하는데 주로 제 스파 확인용으로만..... 팔로우하고 갑니다.

저도 보팅파워 확인하거나 댓글 확인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시는 것 같아 포스팅해봤습니다. 방문과 팔로우 감사합니다 :)

저도 자주 쓰긴 하는데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

@kilu83님 방문 감사합니다 :) 스팀디에 대한 포스팅을 찾기가 어려워서 허접하게나마 올려보았습니다!

와!! 스팀디 기본 설명에서부터 증인 관련 내용까지!! ^-^
정말 멋진 포스팅입니다 디원님!! ㅎㅎㅎ
다음 2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ㅎㅎㅎ

내일도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1주일 뉴비지원(4/7)

방문 감사합니다 :) 스팀잇 공부하면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newiz님의 포스팅 중에 잘 정리된 내용이 어찌나 많은지 ㅎㅎㅎ 감사합니다!

앗 덕분에 좋은 정보를 알았습니다.
스팀을 잘 써볼까 고민해도 영 보고싶은 글이나 최근 보팅 등을 확인해 팔로우 하려고 해도 알수 없어 답답했는데 역시나 툴들이 있군요. ^^
하나둘씩 찾아봐야 겠네요. ㅋ

@star-b612님 방문 감사합니다 :) 스팀잇과 관련된 툴에 대해서 제가 계속해서 포스팅을 올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ㅎㅎ 생각보다 스팀잇을 편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툴들이 진짜 많은 것 같아요 :)

덕분에 많이 배우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haboyo님 방문 감사합니다 :) 꽤나 부족한 포스팅인데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haboyo님 방문 감사합니다 :) 꽤나 부족한 포스팅인데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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