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채굴장의 폭증은 코인 가격의 폭락을 불러올 것인가?

in #coinkorea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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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썼다.
단순히 생각하면 맞는 말 같다.
정말로 수십만대의 채굴기가 가동되면서
그 코인이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면
가격이 버텨낼 재간이 없어 보인다.
그러면 코인가격은 폭락을 할 것이고,
저 분의 말처럼 중고가 쏟아져 나오며 모두 망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그럴까?

정확히 3년전, 비트코인이 가격이 1000달러 가까이 올랐다가
폭락을 시작해서 다시 300달러까지 주저 앉았을 때
시장에는 비트코인 마이너가 넘쳐났고 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모두가 코인시장은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비트코인이 망했는가?

저 글을 쓴 분은 매우 중대한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
채굴과 코인매매는 같은 축이다.
채굴이 망하는데 코인매매가 성공할 수는 없다.
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채굴이 성행해야 성립한다.
캐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런데 채굴기가 쏟아져 나온다는 것은
캐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그 말은 캐기가 쉬워진다는 말이며
코인 시세도 덩달아 하락해야 한다.
그런데 채굴은 망하니 코인 매매를 하라니,
말이 안 되도 너무 안 된다.

지금 저 분 말처럼 대규모 증설을 하는 공장들은
단순히 3개월 내에 본전 뽑고
그 수십만대 되는 채굴기를 중고로 처분하려고
세우는 것이 아니다.
저 정도 규모의 자금을 가진 사업자들이 그렇게 싸구려 마인드로
그런 거금을 들여 모험을 할 것 같은가?
저들은 치킨이 아니다. 그러니 치킨게임이라는 말도 성립되지 않는다.

저들은 이미 비트코인이 어떻게 탄탄한 고지를 점령했는지 잘 알고 있다.
저들은 코인 시세가 떨어지면 임대료와 전기세를 내기 위해
수십만대의 채굴기를 중고로 처분할 사람들이 아니다.
저들은 수년 내에 개당 수천달러, 어떠면 수만달러에 이를 코인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다.
저 수십만대의 채굴기들은 미래에 그토록 몸값이 뛸 코인을
그날 그날의 시세를 벌기 위해 토해내지 않을 것이다.
저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그런 짓이 멍청한 짓이며 결국
공멸로 이끈다는 것을 매우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미래에 오히려 코인의 가격이 폭등해서
돈을 주고도 사기가 쉽지 않다면
그 때는 또다시 코인을 팔 필요가 없이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부를 이루는 것이다.
마치 지금 부자들이 큰 돈을 주고 비트코인을 사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대형채굴공장이 늘어나는 것을
채굴의 종말과 연관지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저들이 대량으로 채굴해서
코인을 캐는게 더 어려워 질 수록
코인의 시세는 더 올라가게 된다.

중요한 것은 중소형 채굴자들도 저들과 같이
코인을 캐서 보유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분명히 지금 300달러 하는 코인도
3천달러, 3만달러 하는 시대가 온다.

임대료 전기세 본전 뽑을 생각에
미래의 황금을 지금의 돌멩이 취급하며
내 던지지 말라는 뜻이다.
채굴기들이 더 늘어날 수록 코인의 시세는 더 뛸 것이며
지금처럼 하루에 0.01개라도
쉽게 캘 수 있는 시대는 다시 오지 않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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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형 채굴장이 아니라 다수의 소형 채굴장들 입니다. 마지노선이 붕괴될경우 이들은 급속하게 코인과 그래픽카드를 시장에 던지게 될 겁니다. 안타깝지만 대형 채굴장과 소형채굴장은 마지노선의 위치가 매우 다르지요.

뭐, 대형 채굴장이야 자금과 경험이 있으니 쏟아져 나오는 카드를 다 줏어갈 것이고 그거 다 줏어가면 내던질 코인도 없으니 코인 값은 다시 오를 것이고, 결국 언제나 그렇듯 개미만 죽겠군요. 그러니 개미도 대형 채굴장처럼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겁니다. 빚내서 채굴장 임대하고 장비 비싸게 사고... 그러다 시세 떨어지면 우르르 다 팔고... 참 어찌보면 불쌍하고 어리석죠. 최소 3년 수익이 나지 않아도 꾸준히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시작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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