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트 코인 투자가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

in #coinkorea6 years ago



안녕하세요. CoinTalker입니다. 근 한달간 엄청난 알트코인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저점대비 적어도 50%씩은 상승을 했으며, 대형 거래소 상장, 원화 거래 상장의 호재가 작용한경우는 거의 2배, 3배씩은 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때문에 현재도 많은 분들이 '대박'을 노리고 알트코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선택은 현재로써는 기대 수익 대비 리스크가 굉장히 높은, 즉 '비효율적인 투자'라고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 알트 코인 투자가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 과매수


그렇게 생각하는 첫번째 이유는 너무 간단합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알트가 이미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많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 오를 수 있겠죠.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바는 대규모의 신규 자금 유입이나, 기관 투자 유입이 없다면 상승은 언젠가 멈출것이라는 점이며 지금도 그 '멈춤'에 닿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작년 12월과 같은 극 호황장이 아닙니다.  즉, 남아있는 사람들끼리의 돈 놓고 돈먹는 제로썸 게임이며 신규 자금 유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끊임없이 알트 코인의 가격이 오르기에는 원화상장, 대형 거래소 상장급의 큰 호재 없이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당분간 알트가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아마 걔중에는 40~60%씩 펌핑하며 관망하던 자신을 후회하고, 조급하게 만들 코인들이 몇 개씩 있을겁니다.


다만 그럴때는 단 한가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작년 12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초 대박장이였었습니다. 그때 원금 2배, 3배씩은 솔직히 우스웠고, 그렇게 벌던 사람들 역시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중 대다수는 지금 그 '높은 가격'에 물려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장 누군가는 펌핑코인을 잘 타서 엄청난 돈을 벌고,  꾸준한 수익을 내고 고점에서 기가막히게 팔고 도망가고 그럴 수 있습니다. 또 그런 초인적인 육감을 가진 분들도 계십니다.


근데 그건 그런 소수의 재능있는 사람들, 혹은 정보 소스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들은 저 같은 사람들이 아무리 글을 적어도 여기까지 읽지도 않습니다. 왜냐? 돈벌기 바쁘기 때문에..


본인에게 축복받은 재능이나 좋은 정보 제공소가 없다면,

슬슬 알트코인을 팔고 큰 조정을 기다리거나, 알트 코인을 진입하더라도 특정 가격 도달시 자동으로 코인이 판매되는 stop-loss  혹은 단타로 손절라인을 잡고 짧게 진입하는것이 좋아보입니다.


지금 시점에서의 장기투자는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4월장에 50% 100%씩 수익을 본 그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6000불이라는 굉장히 절망적인 가격에 도달하여 3K 간다! 이런 상황에 승부를 건 사람들입니다.

비트코인 10,000불 간다! 할 때 샀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를때 팔고, 내릴때 사라. 정말 기초적인 원칙입니다. 다시 한번 명심하세요.


※ 두번째 이유, 현재 비트코인(코인시장)의 움직임


알트코인 투자가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는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시장 가격을 주도하는 비트코인의 영향도 고려해보아야합니다.


알트코인은 대개 비트코인이 약 상승하거나, 횡보를 할때 가격이 올라가게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BTC 마켓'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같은 경우 원화 거래가 굉장히 보편화되어있지만 이것은 한국이 특별한 경우입니다.


해외 거래소의 경우 대부분 'BTC마켓'이 기축입니다. 이 BTC마켓은 비트코인으로 알트 코인을 거래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시세 변동에 따라 알트 코인의 가치도 변동하게 되며 비트코인이 오르면 알트코인의 사토시 가격(BTC마켓가격)은 내려가고, 비트코인이 내려가면 알트 코인의 사토시 가격은 오르는 역대칭의 움직임을 보입니다.


극단 적인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예를들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1,000만원이고 비트코인 캐시 1개의 가격이 100만원이라고 했을때, 1 비트코인 캐시는 0.1 BTC로 BTC마켓에서 거래가 진행될것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뜬금없이 2배인 2,000만원으로 상승했다면? 1 비트코인 캐시는0.1BTC에서 반 줄어든  0.05BTC에 BTC마켓에서 거래가 되겠죠. 그때 비트코인 캐시의 실질적인 가치는 사실 변함이 없지만

아마 BTC마켓 거래소에는 비트코인 캐시가 -50% 떨어졌다고 나오게 될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토시 가격이 반으로 줄었으니까요. 그리고 비트코인은 100% 올랐다고 나오게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비트코인 캐시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할까요? 비트코인 캐시를 팔고 비트코인을 사려고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또 내려가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여러분이 산만큼 또 올라가게됩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현상을 '흡성대법'이라고 표현하죠.  비트코인의 흡성대법이 가장 강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작년 상승장의 신호탄이였던 '11월'입니다. 이때 비트코인은 1주일동안 8,000불가량에서 12,000불가량까지 거의 50%가 상승했으며 이 때 대부분의 알트들은 비트코인의 흡성대법 현상으로 가격이 엄청나게 내려갔습니다.

이후에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화를 거치며 횡보할때, 그때부터서야 알트코인의 대 상승이 시작되었죠. 가격대와 흐름이 지금과 굉장히 비슷해보입니다.


저는 현재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 만약 비트코인이 올라가지 않고 내려간다면?


이 상황에도 대다수의 알트코인은 그 가격이 떨어지려는 움직임을 보일것입니다. 지금 조금이나마 신규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것은 비트코인이 오르며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진입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10,000불 돌파를 못하고 다시 8,000불, 7,000불 혹은 그아래로 떨어진다?  그렇게 된다면 신규 자금 유입은 없어질것이고, 다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둘 다 하락하며 지루한 횡보와 하락장으로 돌아가게될것입니다.


■ 만약 비트코인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횡보한다면?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에서 횡보를 하면 어떻게될까요?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저는 이 경우는 가능성이 일단 적다고 생각됩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려 할때도 편한곳에서 쉬려고하지, 굳이 위험한 낭떠러지에서 쉬려고할까요? 만약 이 지점에서 횡보가 나온다고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망하거나, 아 안오르려나?하고 가진 코인을 팔려고하지 사려고 할거같진 않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이 이 자리에서 오르던 내리던 호재나 광기로 오르는 극 소수의 알트 코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지금 매수하기에 절대 매력적인 자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내가 코인을 사고싶다! 하는 사람들께서는 차라리 '비트코인'을 적정 지점에서 분할로 구매하시는것이 기대 수익 대비 리스크가 적으며 또 10,000불 돌파 후 오버슈팅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올라가며 오버슈팅을 하며 알트들의 볼륨을 다 빨아먹는다면, 이때 비트코인 구입으로 인한 큰 수익을 노릴 수 있으며 이후에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고 안정화 됬을때 저렴하게 구입한 비트코인을 통해서 가격이 낮아진 알트들을 구입해볼 수 있을겁니다.


반대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가도, 알트 대비 하락률이 낮기 때문에 조금 더 적은 손실률로 손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에 조금 더 중점을 둘때라고 생각하여 이러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석이 틀릴 수 있습니다. 코인판 앞에는 '절대' , '100%'란 형용사는 붙을 수 없으니까요. 다만 여태까지의 시장흐름을 보았을때 제가 생각하기에는 위와같은 상황이 나온 경우가 많으며 또 알트 코인이 과매수 단계(가격이 많이 오른상태)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적어도 알트 매매를 하실때에 있어 지금이 이런 위치다! 정도임은 자각을 하고 진행해야할것 같아 이러한 글을 작성하게되었습니다.


결국 투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제 글만 보시고 섵불리 결정하지 마시고 제 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의 분석도 다 읽어보시고, 취합해보세요. 또 그 사람들이 과거엔 얼마나 맞았는지, 또 얼마나  틀렸는지까지 빠짐없이 체크해보세요. 그런 다음 본인이 결정하는것입니다.


신중하게, 판단하시고 결정하여 부디 많은 분들 좋은 결과 보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성투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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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스팀은 어떻게 보십니까? ㅋ

스팀도 이제 펌핑 코인이 다되어서.. 차트보다는 호재나 찌라시로 접근해야할거같아요. 들은 호재나 찌라시가 있고, 가격이나 차트적으로 괜찮지 않으면 굳이 손 안대는 종목이에요 ㅋㅋ

새벽에 비트가 좀 떨어졌을때 사서 9시에 팔만한 코인이긴합니다.

항상 알면서도 당하는 기분이 드네요 ㅎㅎ

그 부분이 저도 항상 쉽지 않습니다 ㅜ.ㅜ 저도 항상 잘 관망하다가 아 이거 한번만 먹고 나올까? 하고 실천에 옮길 떄쯤이 가장 위험하더라구요.

앞으로가 더욱 궁굼해지는 상황인거 같아요

1만불 돌파 여부가 관건일듯합니다.

작년같은 호황은 다시 안올꺼란 얘기네요. 팔아야할 시점인가요? 참 어렵네요

아닙니다. 현재 알트가 이미 많이 올라있으며, 지금은 작년같은 호황이 아니기에 신규 자금이 들어올 곳이 없어 대부분의 알트들은 곧 떨어질 확률이 높다~ 라는게 포인트입니다.

또한 지금 시점에서는 비트코인이 1만불을 넘으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버슈팅(급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 btc마켓과 비트코인의 흡성대법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알트가 내려갈것이다~ 라는 내용의 글입니다.

비트가 떨어져도 알트가 내려가겠죠.

결국 지금 시점에서 알트 코인을 사는거는 기대수익 대비 리스크가 너무 높으며 차라리 코인이 올라갈거라고 확신한다면 비트코인 쪽이 리스크대비 기대수익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그렇죠. 맘에 가는 코인 보유수나 늘리면 그만입니다

저도 이걸 알고 비트코인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게 사실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코인은 느는데 달러는 줄거나.. 이럴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

코인을 모으는 방식은 야금야금 모으는거 자체는 그렇게 엄청 어렵지 않지만 이걸 쭉 홀딩하고 가격에 대한 우상향을 믿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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