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평가.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코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CoilCoil이라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스팀잇에서 쓰는 첫 글이 트론에 대한 내용이 되었네요.

정리가 되는 대로, 종종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트론

구 리플 마케팅 지원 팀의 한명인 Justin sun(유안 첸)이 주축이 되어 만든 크립토커런시.

마케팅 소속이었던 점이었던 만큼, 그 가치는 마케팅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리고 제 3자에 의해 리플 프로젝트 참여라는 점이 부각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소문의 근원지를 확인할 새도 없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귀가 얇은 투자자들을 유혹할만한 요소가 많이 퍼져왔다.

대표적으로,

  1. 비트코인 캐시의 제안자이며 채굴회사 비트메인의 CEO인 우지한과 동창.
  2. 각종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쉽
  3. 저스틴 선이 리플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다는 정보

완전히 거짓은 아니며, 완전히 참도 아니다.

트론 홈페이지에 나온 바에 의하면 우지한의 비트메인이 파트너쉽으로 올라와있다.

각종 기업과의 파트너쉽에 대해서는, 엄청난 꼼수를 사용해왔는데,

세계적인 기업인 AAA의 형태가 아닌,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신생 혹은 아직 법인조차 올라가지 않은 프로젝트와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고해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도메인을 구매하는 데에 돈을 많이 들여 (ex. game.com) 특수한 도메인을 선점하여 마케팅에 이용한다.

이는 굳이 자세히 찾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game.com 사례가 있는데, 놀랍게도 여기서 트론 지갑이 처음으로 이용된다.(이것이 ERC-20 기반의 프로토콜 토큰인지, 그냥 데이터 쪼가리인지는 알 수 없다.) 국내 거래소에 먼저 풀린 트론을 해당 사이트로 옮겨, 트론 개라고 하는 과거 이더리움의 크립토키티를 완전히 본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폭발적인 반응에 이어, 트론독의 서비스를 찬찬히 뜯어보던 개발자들과, 갑자기 시총순위가 확 올라버린 트론에 대해 각종 분석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트론독에 구현되어있는 시스템이 실 구매자가 없이도 가격이 올라가게끔 동작한다는 의혹이 있었고, 이는 트론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트론독이 받는 관심이 줄어들자 조용히 묻혀버렸다.

다음으로는 개발 진척도의 미미함이다.

분명 공개 프로젝트인데, 매주 발행하는 트론 리포트의 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어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어, 리포트가 제대로 쓰여있지 않기도 하다.

추가로, 국내 거래소에 얽힌 문제가 있다.

국내 거래소 C에서 최초로 리스팅 된 직후에 트론은 마케팅을 시작한다. 그에 따라 시총이 계속 오르게 되어, 이어 해외 거래소 B에 리스팅이 되고 나서는 어마어마한 폭의 상승과 폭락을 반복하였다.

심지어 비트코인이 잠깐 떨어지고 있을 때도 트론의 사토시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저스틴은 알리바바 출신의 개발자들을 영입했다면서 직접 자신의 트위터로 생방송을 진행하기까지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 개발자들이 직접 생방송에 나타나 이야기를 진행했다 한들 그들이 깃허브에서 활동하게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는 점인데, 실제로 방송에서는 그들을 영입했다는 내용만을 공개하며 거래소 이야기와 오딧세이의 이야기만을 늘어놓았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을 포착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B 거래소 리스팅 이후에는 오히려 저스틴이 나타나면 가격이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어서, 그 의문이 더욱 증폭되었다.

비트코인 폭락이 진행되는 도중, 트론은 백서 카피 등의 모든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더 큰 폭으로 폭락했다.

이후, 트론을 처음 리스팅했던 국내 거래소 C는 트론의 자전거래 의혹에 휩싸였고. 그 과정에서 트론의 출금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같은 ERC-20인데 왜 출금이 확인되지 않았을까.

직접 찾아가 본 C 거래소 회원의 정보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는 전부 수작업으로 회원 계정과 지갑 주소 확인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게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의혹이 터진 전후로 확인처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

트론 자전거래 의혹이 벌어져 수사가 진행되던 중 국내 거래소 U에서 트론을 리스팅한다. 이후 트론 자전거래는 사실로 드러나, 거래소 C 대표가 구속되고 만다.

현재 U 거래소에 리스팅된 트론은, 거래량은 높으나 일정 가격 이상으로는 오르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트론에 얽힌 가장 큰 문제는 로드맵과 그 진행과정에 대한 것이다.

트론의 매매 현황에 대해서는 일부 동결했고, 그 외의 코인을 소각 했지만, 동결된 트론과는 별개. 관련 의혹이 있으나, 트론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황상으로는 바이낸스에 리스팅 된 이후 고순위 보유자로부터 대량 매매가 이루어진 내역이 있으나.. 이 자체를 의혹으로 삼을 수는 없다.

시총이 오른 이후, 급하게 개발자를 유입하고, 트론 위에서 돌게될 코인을 하나 더 내놓았는데, 트론 로드맵에서 2019에 적혀있던 odyssey였다.

이 odyssey에 대해서도 교묘한 말장난을 하였는데, 바로 중국의 자전거 공유 사업을 하는 obike와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하면서 그 코인이 ocoin이 될 것이라 공개한 것이다. *현재, 지금 시점까지도 OCN의 Obike 파트너쉽에 대한 진척 사항은 최초 발표 이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머지 않아 ERC-20 토큰으로의 ICO를 진행하게 된다.

ocoin, 줄여서 ocn의 ceo 또한 기묘한 떡밥을 가지고 있는데,

  1. 우지한, 유안첸과 동문이며
  2. 유안첸과 비슷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다.
  3. 트론 플랫폼 위에서 도는 첫 코인이 될 것이라며 광고하고 있다.

유안첸의 친구이며, 암호화폐 기술은 쥐뿔도 모르며 오로지 트론에 의존한 시스템의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 퍼지지는 않았지만, 이 ocn은 누구 하나가 압도적인 보유를 하고 있지는 않아 실제 얼마나 이익실현을 했는 지도 알 수가 없다.

첫 리스팅된 거래소에서 다 팔아치운 후에는, 지금도 ico때의 가격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추가 : 깃허브 활동

초기 시총이 10위권 안에 진입했을때도 엉망이었던 깃허브는, 급하게 개발자를 유입한 이후 현재 시점에서는 그 이전보다는 나은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단, 하루 전에 저스틴이 트론 VM이 올라가서 돌아가게 된다고 마케팅을 하긴 했는데. 별 내용이 아니며 현재 개발중이고 계속 고쳐야 할 점이 많다. [JAVA VM]을 본따서 만들었고, 제대로 구동되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각종 이슈가 얽혀있는 게 많아서, 제대로 진척이 되고 있는지 또한 알 수 없다. 만약, 트론 깃허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이외의 TRON VM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꼭 알고 싶다.

문제 해결 활동에 대해서는 나름의 커리큘럼이 잘 짜여있다.

  • 무엇을 하였는가? (What did you do?)
  • 무엇을 확인해보고 싶었는가? (What did you expect to see?)
  • 그 대신에 무엇을 보았는가? (What did you see instead?)

트론의 다음 이슈

이오스의 DPOS가 핫해서, 그 방식을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

DPOS를 위한 대표자 선출을 앞두고 있다고는 하나, dapp도 개발되고 있지 않고, 후보자의 정보도 찾아보기 힘들다.

깃허브를 보면, 최근에는 솔리디티 노드에 대한 이슈가 발발한 상태로 아직 고쳐지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DPOS 구현을 위한 블럭의 동기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시총 10위권에 들어가있었을 때 보다는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진행속도와 처리 이슈 내역이 쌓이기만 하고, 실질적인 관리자가 한명만 있는 걸로 보아서는.. 훌륭한 개발진을 데려왔다고 하는 그 내용조차 깊게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트론의 메인넷 런칭은 과연 어떤 결과를 볼러오게 될 지, 매우 기대가 된다.

트론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타겟 : 6/10

플랫폼 코인이라는 타겟은 높이 살만 하다. 하지만, 이 역시 CEO인 저스틴이 플랫폼 코인이 가장 돈이 많이 된다는 걸 알고서 했을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기술 : 4/10

두 달 전이었다면, 1점조차 주기 힘들었다. 급하게 영입한 개발진이, 초기 한두명밖에 없던 깃허브를 어떻게든 살려내고 있는 중이다. 기술에 대해서는, 특히! 그의 홍보를 곧이 곧대로 믿지는 말자.

발전 가능성 : 6/10

대표적으로 CEO가 망치고 있는 코인이다. 로드맵이 뒤죽박죽이 되기도 하고, 백서를 내린 후 다시 올리고 있지 않은 점 또한 그렇다. 기술 팀이 합류했다면, 백서가 다시 올라올 법도 하고 로드맵이 재정비되어야할텐데.. 의문이 갈수록 증폭되는 토큰이다.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는, 현재 어떻게든 모아놓은 개발진이 다른 쪽에 속해서 개발을 한다거나.. 하는 게 더 미래가 있어 보인다.

프로젝트 제안서를 내려버리고 중간과정 공개가 투명하지 않은 점은, 신뢰도에 있어서 큰 문제로 작용할 것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트론의 현재 보유자 순위를 보면 DPOS로 바꾼다고 했을 때 제대로 네트워크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곳은

Cotalk 코인원톡 에디터 광장

입니다.

스팀잇에서도 그렇고, 제가 활동하는 곳에서도 많은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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