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와이스 레이팅스 대표 “암호화폐 신용평가 기준 굉장히 달라”

in #coinkorea6 years ago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신용평가 등급을 매겨 이슈가 됐던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피어 스퀘어(Peer Square)에서 암호화폐 신용평가 기준과 본인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24일 강남구에 위치한 피어 사무실을 찾은 마틴 D.와이스(Martin D.Weiss) 대표와 후안 빌라베르데(Juan M.Villaverde)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기분이 무척 좋다”며 “한국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Peer Square를 찾은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 (사진 = 블록인프레스)

마틴 대표는 “기존 주식과 ETF는 위험·보상·자산·수익 등의 평가 기준으로 평가되는 반면, 암호화폐는 위험·보상·기술· 채택을 기준으로 평가된다”며 와이스 레이팅스의 평가 기준을 공유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지난 1971년에 설립돼, 올해 47년의 신용평가 경력을 지닌 미국의 신용평가사로 5만 5천개의 기관 및 투자를 평가해왔으며 올해 1월 24일(현지 시간) 암호화폐에 대한 신용등급을 최초로 발표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정한 평가를 위해 그동안 어떤 기관에도 돈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마틴 웨이스 대표(Martin D. Weiss) (사진 = 블록인프레스)

마틴 대표는 “투자자들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지 기술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기술(Technology)과 상용화(Adoption)가 평가항목에 포함되는 것은 암호화폐 신용평가만의 특이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은 질적인 척도로 생각하면 되고 ‘상용화는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로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때문에 아주 적은 암호화폐만이 총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와이스레이팅스 평가 기준(사진 = 블록인프레스)

■단기투자자, 장기투자자 보는 항목 달라

마틴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는 위험·보상 등 금전적인 측면에서 약간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며 “단기 투자자라면 금전적 지표만 보면 되고, 장기 투자자라면 기술과 상용화를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얼마나 좋은지 알고 싶어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단지 돈을 벌고 싶어 하기 때문에, 각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평가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평가항목을 나눠 공개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 구독률 가장 많은 국가 : 한국, 일본

특히 와이스 레이팅스가 발간하는 유료 주간 보고서의 구독자 비율은 어떻느냐는 질문에 대해 마틴 대표는 “한국인과 일본인 구독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며 “한국의 인구가 일본 대비 적은데도 비슷한 숫자라는 것은, 한국인의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한국을 평소에도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첫 한국 방문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안 빌라베르데(Juan M.Villaverde) 애널리스트(사진 = 블록인프레스)

■ 카르다노는 A- 이더리움은 B, 이유는?

와이스 레이팅스에서 최근에 발표한 암호화폐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카르다노는 A-등급을,이더리움은 B 등급을 받았다. 그 이유에 대해 후안 애널리스트는 “카르다노같은 경우 기술은 좋은데 상용화 측면에서 부족했다”며 “그래도 기술력이 정말 강하고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A-를 줬다”고 등급 산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커뮤니티의 크기나 영향력 등도 일부 평가에 작용한다”며 “리플(XRP)은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B라는 등급을 부여했고, 비트코인(BTC)은 분산화(Decentralization)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평가 보고서 10위권 내에 트론(TRX)이 순위권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트론의 마케팅 파워가 엄청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ICO토큰 활용성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당장 대부분의 코인들이 실제적으로 쓰이지 않아 B등급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마틴 대표는 이에 대해 “모델은 수학적인 공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상식과 반할 수도 있다”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객관적이고 평등한 의견이 아직 시장에 나온 적이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 = 블록인프레스)

■ 와이스 레이팅스의 알고리즘만 적용을 하는지, 외부 요인도 있는지

와이스 레이팅스의 공식으로만 신용평가를 내리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외부 요인도 참고하여 평가를 내리는 것인지에 관해 한 사원이 묻자 마틴 대표는 “빅데이터로 수천 개의 데이터를 포인트화 한다”며 “보통 프로젝트 전체를 연구하면서 정성적 평가(qualitative evaluation)를 정량적 평가(quantitative evaluation)으로 측정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려 주 단위로 보고서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공식은 특정 모델에 규합해 수학적 공식을 만들었는데 외부에 유출을 시킬 수는 없다고 답했다.

■ 와이스 레이팅스 어플리케이션 준비중

마틴 대표는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홈페이지에서 위험·보상과 기술·채택 등급과 와이스 레이팅스의 총평만이 웹사이트에서 우선적으로 보이는데 어플에서는 위험·보상·기술·채택에 대한 자세한 지표도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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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inpress 님 안녕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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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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