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한 [이것만 피하면 이익이다!] 투자에서 피해야 할 삽질 1
나도 아직은 투자 뉴비 레벨이지만,
그 동안 내가 해왔던 삽질과 다른 사람들의 삽질을 관찰해서 "왜 그랬지?!"하는 행위들을 기록해본다.
1. 풀매도 & 풀매수 & 올인
투자 초반에는 분할매도와 분할매수의 개념 자체를 몰랐다.
물타기라는 용어도 몰랐고, 물렸다는 용어도 몰랐다.
단타로 시작한 투자는 항상 풀매도와 풀매수를 통했는데, 아무리 내가 투자금의 90%를 비상대응금으로 남겨두었다고 해도 투자에 있어서 FULL이라는 단어는 "x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나는 기꺼이 받아들이며 투기합니다"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특히나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코인시장에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리플을 예로 들었을 때 (코인원 기준)
1000원 달성 > "나는 럭키 가이!!" 풀매도
1500원 달성 > "헐.. 들어가야 하나" 고민
1800원 달성 > "이건 2000원이다!!" 풀매수
1100원 하락 > "역시 내가 사면 떨어져ㅠ" 발을 동동거림
여기에서 최악은 1600원으로 하락했을 때 손절이라는 이름으로 팔아버리는 것이다.
나는 코인으로는 추격매수를 하지 않는다 & 절대 손절하지 않는다는 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단 그렇게 되면 기다림의 순간이 온다.
대체적으로 운이 좋으면 2,3일 안에 회복이 되지만 상승장의 어느 흐름에 샀느냐에 따라 1600원 이상으로 다시 올라갈 때까지 2주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단톡이나 커뮤를 통해 관찰한 바로는 다음 시나리오로 돈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물린 이후 하락장 시작 : 개망. 더 손해보기 전에 팔아야지
11월 중순부터 관찰한 결과 코인 시장에 나름 흐름이 있는데,
대략 2주를 텀으로 펌핑장과 덤핑장이 반복된다.
11월 30일~12월 10일까지 하락장
12월 11일~12월 21일까지 상승장
12월 22일~12월 31일까지 하락장
1월 1일~ 상승장 시작
이 흐름은 각 코인마다 다르고 메이저코인과 마이너코인들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전체적인 흐름 상의 이야기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선물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코인이 우상향 중이다.
그런데 이 하락장의 텀을 못 견뎌서, 혹은 더 떨어지면 밑에서 주을거야! 라며 팔아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락장의 텀을 못 견뎌서 팔아버린다 = 나의 손실을 실체화시킨다.
-더 떨어지면 밑에서 주을 거야! = 정작 떨어질 때, 더 떨어질까? 하면서 줍지 못함
두 번째 "더 떨어지면 밑에서 주을거야!" 부류는
하락해서 매수 → 더 하락 → "더 떨어지면 밑에서 주워야지!" 매도
→ 하락해서 매수 → 더 하락 → "더 떨어지면 밑에서 주워야지!" 매도
하는 최악의 무한손실서클을 실행하는 사람도 있다. "더 떨어지면 밑에서 주워야지!" 매도한 단계에서 코인이 곧바로 펌핑되어서 나의 손실만 남긴 채로 해당 코인이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옆에서 구경하다 보면 속이 터진다.
무슨 생각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걸까 궁금한 부류이다.
물린 이후 다른 코인들 펌핑 시작 : 개망. 손절하고 펌핑되는 거 사야겠다
손절 = 내 돈의 손실에 대한 실체화
팔지 않으면 내가 보는 손해는 진짜 손해가 아니다.
팔지 않으면 내가 보는 이익은 진짜 이익이 아니다.
내가 들고 있던 코인을 손절매도함으로써, 나의 돈은 마이너스(-)를 실제로 찍는다.
그러면 그 돈을 갖고 펌핑되는 코인에 박는다( = 추격매수)
추격매수를 하면 운이 좋을 경우 계속 올라가지만, 또 다시 내가 "손절을 회복하겠다!" 하면서 새로이 매수한 코인에 저 위 리플 1800원에 풀매수를 한 상황을 또 되풀이하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나는 갬블러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올인과 풀매도/풀매수로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실행할 수 있다.
스스로 투자에 책임을 지면서 손실도 감수하며 큰 이익을 지향하는 것이니까.
그러나
- 예적금과 주식과 비교하여 큰 이익을 원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
- 나는 투자를 하면 계속 돈을 잃는다
- 저 위의 사례들은 나를 관찰한 것인가
라고 생각한다면
분할매도 & 분할매수 & 분산투자
를 매우매우 추천한다.
위 리플 사례에서 리플이 1000원이 달성했을 때, "더 오를까??"라는 마음이 든다면 (실제로 980원 정도까지 찍고 1000원을 돌파하지 못하면 주저앉지만, 돌파 시 최소 1200원까지는 기대할 수 있다) 분할매도를 해야 한다.
나는 12월 초 하락장에 리플을 265원에 주웠는데, 1000원이 되었을 때 (투자원금+a)만큼 매도하였다.
그 뒤 리플이 상승세를 이어나가 1500원을 돌파하면, "2000원을 돌파할까"를 기준으로 ±200~300원을 추가매도점으로 잡을 수 있다.
실제로 리플은 1800원을 찍고 1100원까지 내려앉았는데(코인원 기준)
나의 경우에는 1700원에 추가 분할매도하여 1300원에 다시 주을 수 있었다.
따라서 나는 투자원금+a을 현금화한 시점에서
남은 리플을 이용하여 (400원*매도코인 수)만큼의 현금을 더 얻을 수 있던 것이다.
리플처럼 펌핑된 코인이 한 번 내려앉으면 고점과 저점 사이에서 횡보를 하는데, (400원*매도코인 수) 현금으로 내가 눈여겨본 전망있는 코인에 투자한다.
그러면 리플이 횡보를 하는 동안 해당 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 리플에 대한 손절과 또 다른 코인 추격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내가 가진 나머지 갯수의 리플은 리플투자원금을 뺀 이상 순수익으로 간주되는 코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리플이 더 전망이 있다고 본다면 계속 갖고 간다. 실제로 리플은 이 글을 쓰는 현재 3270원까지 올랐다.
그 사이 또 등락을 이용해 추가수익을 얻거나 코인갯수를 늘릴 수 있지만
나는 분산투자가 너무 과하여..ㅋㅋ 30개 이상의 코인을 관리하므로 리플에는 신경을 쓰지 않기로 하였다.
이상 스팀잇을 하는 코인러들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아직도 모르는 투자자들도 심심치 않게 보여서 관찰일기라고 할 겸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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