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에스프레소 추출기 핸드프레소(handpresso) 소개 및 사용법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커피 추출 도구 '핸드프레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이건데요,
평소에도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라 사용감이 상당히 있습니다.(어허허허 지저분해요 ㅎㅎㅎ)
이게 도대체 뭔가?! 싶으실텐데, 이 물건의 이름은 '핸드프레소' 입니다.
아마 핸드 + 에스프레소 의 약자이겠죠?! 말 그대로 휴대용 에스프레소 추출기 입니다. ㅎㅎㅎ
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눈금이 보이시죠?!
에스프레소의 추출 원리는 아시다시피, '고압'을 이용하여 수증기를 커피에 분사해,
이 수증기가 곱게 간 커피 입자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핸드프레소는 이 압력을 '인체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거죠 ㅎㅎㅎ
현재 나오는 핸드프레소는 '가루 원두'와 '파드' 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 입니다만,
제가 오래전에 구매했을 당시에는 파드용 따로, 원두용 따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기종 모두 기본원리는 같고, 파드를 얹을 수 있는 구조이냐 원두를 담을 바켓을 얹는 구조이냐
의 차이만 있었기에 저는 '원두용'을 사면 두 종류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원두용을 구매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게 원두를 담는 바켓입니다. 곱게 간 원두를 여기에 담아 사용하는겁니다.
(이건 뒤집은 모습.)
사용 법은 파드를 가지고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쏙 들어가요 ㅎㅎㅎ)
일단 사용법을 보여드리기에 앞서 이번에 도움줄 파드를 보여드리자면,
이게 바로 '하드 파드 (Hard POD)' 입니다. 지난번에는 일리 하드파드를 보셨죠?!
이건 '모캄보'에서 나온건데, 가격대비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몰라 다시 말씀 드리면, 파드는 커피를 간편하게 마시기 위해서,
커피 원두를 갈아 담고 압력을 가하는 과정까지를 미리 공정을 통해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이 봉지를 열면 요런게 뿅 나오는데요, 이건 일리와는 다르게 종이가 이미 동그랗게 잘려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하드 파드의 사이즈는 국제 규격이어서 어떤 에스프레소 머신에도 잘 맞는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럼 이제 본격적인 사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부분을 위의 세 장의 사진처럼 당겼다가 밀었다가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계 내부에 압력이 생기게 되는데요, 자전거 펌프를 연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기고 밀고를 착착착 반복 (한 30 번 쯤?) 하다보면 아까 보신 눈금이 차곡차곡 올라가는데요,
이렇게 눈금이 차츰차츰 올라가서 '초록색 칸' 까지 오고 나면 중단해 줍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계를 반대로 뒤집어주세요.
그럼 이렇게 생긴 공간이 보이실겁니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셔야 합니다. 자동차용 핸드프레소의 경우는 전기 힘으로 추출하기에
물을 자동으로 끓여준다고 하는데, 이건 완전 수동형이거든요 ㅎㅎㅎ
야외에서 사용하실때는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조금 지참하셔야 해요
이 핸드프레소로는 에스프레소 딱 1샷 (=1oz = 30ml) 이 나오기 때문에
그다지 물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부은 위에 아까 뜯은 파드를 척 올려줍니다.
신형의 경우는 파드 거치대가 따로 있지만, 저는 구형이라...하지만 추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어차피 뚜껑을 닫으면 고정되기에 따로 받침이 필요한 구조는 아니거든요.
올려 놓은 파드 위에다 이 뚜껑을 덮어줍니다.
뚜껑 안쪽에 보시면 미세한 구멍이 뽕뽕 나있죠?!
이 작은 틈으로 물이 새어 나와 커피가 추출되는데요, 아마도 '내부 압력을 유지' 하기 위해서
미세한 구멍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멍이 크면 물이 주르륵 새잖아요 ㅎㅎㅎ)
뚜껑을 닫고 나서 다시 기계를 뒤집고 (뒤집어도 물이 새지 않아요 ㅎㅎㅎ 그릇 광고같네요 ㅎㅎㅎ)
위에 보이시는 톡 튀어나온 버튼을 꾹 눌러 주시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핸드프레소가 확실히 사용감이 좀 있죠?! 지저분하네요... 어허허허...)
업소용 머신 만큼 곱지는 않지만 나름 크레마가 잘 생겼죠! ㅎㅎㅎ
에스프레소 한 샷이 만들어졌습니다! ㅎㅎㅎ
여기에 물을 부어주시면 아메리카노, 우유를 부어주시면 라떼가 되는거죠 ㅎㅎㅎ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걸리는 시간은 압축 과정까지 포함해서 한 3분이 안걸려요 ㅎㅎㅎ
저는 핸드프레소를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머신보다 관리도 훨씬 편리하고,
파드도 저렴하게 구하면 정말 저렴하구요. 원두가 싸게 나온게 있을때는 원두를 구해서
핸드프레소에 내려 마시기도 합니다.
제가 샀을때만 해도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20만원 후반대여서 (28만원이었던가?) 정말 큰맘먹고
샀었는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17만원 정도... 많이 싸졌네요 정말...
이 가격이면 5000원 짜리 커피 30잔 가격이니까, 한 일년이면 본전 뽑을 것 같네요 ㅎㅎㅎ
사실 요즘은 커피가 정말 대중화되어서 천원짜리 커피도 정말 많고 여기저기서 팔기에,
굳이 번거롭게 이런걸 사용하나 하실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원두로 시간 장소 구애 없이 맛있는 커피 마시기에는 확실히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흔하지 않은 도구이기에,
이 글을 읽고 '이런게 있었어?!' 아니면 '어? 나도 이거 쓰는데!'하고
반가워 하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믹스커피 마시다가 이렇게
내려먹는 커피를 마시니 믹스는 이제 설탕물 같습니다 ㅎ
아하하하하 커피 맛을 느끼셨군요!!!
저는 믹스커피 자주는 안마시지만, 스트레스 받을 때는 믹스가 확 땡길때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잘보고 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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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보팅하고 싶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아하하하 감사합니다! 마음은 300% 보팅 받은 기분입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도움 되는 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ㅎ
파드라는게 있었군요
오래된 커피머신이 있는뎨 파드있으면 만들어 먹기 ㅟㅂ겠는데요
네 파드에 대해서도 포스팅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용도 간편하고 맛도 괜찮아요 ㅎㅎㅎ
신기한 도구네요! 일반 커피캡슐 기계는 써본적이 있는데 이건 처음 봅니다. 나중에 꼭 써보고 싶네요 :)
동력이 따로 필요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몇 년간 써왔는데 내구성도 꽤 좋구요
원래는 캠핑용품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