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战斗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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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할까?/cjsdns

오늘도 기름진 금빛 햇살은 북한강을 품으며 우뚝 서있는 호명산과 화야산 자락으로 내려오고 있다.
바라보고 있으면 금빛 기름진 햇살의 의미를 알 거 같다.
이른 아침에 이보다 찰진 축복의 말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축복의 언어다.

어느새 2023년도 5월도 다 가고 있다.
길고 긴 5월이라 늘어질 거 같은 시간도 결코 그렇지 않다.
이제 고작 일주일 남았다.
참 세월 빠르네라고 한탄해야 가는 세월 더 빨리 가라는 이야기로 들릴 거 같아 그마저도 조심스럽다.

이달 들어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들이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 최우선에 스팀엔진에 의지하며 운영해 온 스팀짱에 활로를 찾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세상일이 그렇듯이 마음만으로 되는 게 아니니 함께하는 개발자나 운영진에서 좀 더 분발해 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이지 싶다.
이달이 다 가기 전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할 거 같다는 느낌이 온다.

5월 최대 관심사의 또 하나는 체중 관리다.
요즘 부쩍 몸무게에 신경이 쓰인다.
아침저녁으로 제아무리 걸어도 생각처럼 체중이 줄지 않는다. 열심히 걸으니 됐어 정도로 생각하고 관심을 안 두니 오히려 조금씩 늘어난다.

그래서 5월에 앞자리를 한 단계 내리고 6월에 좀 더 노력해서 77킬로에 고정시키고 싶다.
이제는 욕심도 버렸다.
40대까지 유지해 온 몸무게 72킬로는 언감생심이 되어 버렸다. 그때는 허벅지가 허리보다 굵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양쪽 허벅지 합친 것보다 허리가 더 굵지 싶다.
기분 나쁜 이 느낌은 올해 상반기에 털어내고 싶은데 제대로 될까 모르겠다.

오늘도 5시부터 걷고 있다.
7시에 모래가 오기로 되어있어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서둘러 나왔다.
요즘 열심히 흙을 날라다 메운 창고 바닥을 모래와 포대 시멘트를 사다 직접 비벼서 하기로 결정했다.
중 노동이 되겠지만 운동이라 생각하고 해 볼 생각이다.
요즘 몸무게에 자신감이 붙은 것도 흙을 손수레로 날라다 붓다 보니 그렇게 안 빠지던 체중이 1킬로에서 2킬로 정도 빠진 거 같다.

해서 이놈을 붙들고 3킬로만 더 빼보자, 그러면 대망에 7자로 앞자리를 바꿔치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저녁은 일찍 먹고 오후에 저녁 먹기 전에 걷던 것도 늦은 저녁에 걷는다.
그리고 그 좋아하는 믹스 커피도 줄였다.
어떤 날은 하루 한잔도 안 하는 날도 있는 거 같다.

하여, 5월이 가기 전에 3킬로 그램을 빼야 하는데 이제 시간은 일주일 밖에 안 남았다.
여하튼 답은 하나다.
가능할까? 하는 생각으로 주저하고 있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답이다.

세상 곳곳에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스팀으로 행복하고 안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5/2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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