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1. 부끄러움
우리는 미래뿐 아니라 우리의 과거에 대해서도
흔쾌히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지난 일을 감추려 들지 않는 한,
부끄러움을 느껴야 마땅한 곳에서 기꺼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머리를 숙일 준비가 되어 있는 한,
우리의 과거는 우리를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거룩하고 복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움은 그럴싸해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만 수치일 뿐,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려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에 통과하려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만,
사물의 본질에 도달하려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겸손하게 부끄러워하는 것은
진리의 욕조에 몸을 담그는 일입니다.
-조지 맥도널드 선집(C.S.루이스 엮음/홍성사) 242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