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구원의 약속이 성경적인 증거로 나타나는가?

in #christianity7 years ago

필자의 좁은 구원론은 기존의 크리스천들에게 당혹감과 충격을 넘어서 극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필자의 글을 퍼가서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가서 난도질을 하거나, 어떤 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구원론과 다른 부분들은 조목조목 나열해가며 날선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을 말로 설득한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부질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기에, 웬만하면 말을 섞지 않으려고 한다. 미혹의 영의 공격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가 성령께서 필자에게, 미혹의 영에 지배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고집이 세고 자기중심적이며, 교만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므로 모든 판단의 기준을 성경에 기록하신 예수님의 말씀으로 재야하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신학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구원론에 맞추어 성경을 짜깁기하는 이들이 허다하다.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면 구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바로 그런 부류이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죄다 암송하여 가르쳤던 이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해박한 율법지식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자신의 의를 드러냈다. 그래서 예수님을 시험에 빠뜨리고자 성경해석에 대한 덫을 던지곤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간계를 간파하고 간단하게 무력화시켰다. 그리고는 그들을 피해가며 더 이상의 논쟁을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기회가 있는 대로 성경구절을 던져서 예수님을 올가미에 걸리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이 시대에도 그런 이들이 허다하다. 그래서 필자는 그들이 필자의 칼럼을 가져가서 난도질을 하더라도 심드렁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들과 논쟁을 벌어보았자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카페의 상담게시판에 악의적이 아닌 질문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변해주려고 한다. 엊그제도 필자의 칼럼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기에 여기에 소개를 하겠다.

‘샬롬! 모처럼 질문을 드립니다. 성령님의 내주와 충만하심의 차이? 내주하셔도 충만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은가요? 심령이 냉랭하다고 성령님이 떠나가신 건지요. 성령님이 떠나가시면 구원도 잃게 되는지요. 매일같이 심령이 뜨거울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이틀만 기도 안 해도 성령님이 떠나가신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성령님이 떠나 가셨다가 기도하면 또 다시 들어오신다는 건지요? 상당히 헷갈립니다. 목사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성령의 내주와 성령 충만의 차이가 무엇인가? 성령이 들어오셔서 거주하시면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다.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게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당신을 통해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바로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 안에 성령이 들어오셨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증거들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할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성령 충만의 판단은, 당신 안에 이 같은 성령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측정하면 된다. 결국 성령의 내주와 성령 충만은 같은 뜻인 셈이다. 그래서 당신 안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내주하고 계시다면, 그 증거가 무엇인가? 우리네 교회에서는 마음이 격앙되어 뜨거워진 상태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드럼과 키보드의 쿵쾅거리는 소리가 뒤섞여서 격렬하게 찬양하는 찬양집회나 부흥집회에 참석하면 성령이 충만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면 이내 건조해지고 냉랭해진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찬양집회나 부흥회에서만 존재감을 드러내시는 분이신가? 그런 감정이 격앙된 느낌은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도 느끼는 감정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내주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성경적인 증거는 무엇인가?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성령이 거주하시고 충만한 상태의 증거는 당신의 마음 안에 기쁨과 평안이 넘쳐나고, 죄가 용서함을 받은 상태인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서 죄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면 죄에서 자유로워지고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성령이 안에 계시다고 믿고 있지만,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내면에서 솟아나는 평안을 누리고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샘솟아서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 또한 성령 하나님이 거주하시며 통치하시는 증거는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서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각종 고질병을 치유하며, 이를 보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영혼들이 늘어나서 영혼이 구원을 받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증거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이 내주하고 충만한 모습이다.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재 하여 충만하였던 사도들과 제자들은 죄다 이런 놀라운 영적 능력을 드러내면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갔던 것이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우리네 교회에서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틀어버린 말씀을 들이대며 예수를 영접하는 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으니까 성령이 내주한 것을 믿어 의심치 말라고 다그치고 있으며, 이를 의심하거나 긴가민가하면 믿음이 없다고 책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주변의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이런 실정이므로, 아무도 충주의 시골구석에서 이름도 없이 사역하는 필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믿음이 진리에 부합한 것인지의 여부는 심판대 앞에 서면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이 통치하고 계시는 곳이 천국이라면, 당신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고 있어야 할 것이다. 아니라면 성경이 허구이고 거짓말에 불과할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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