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의인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있다.

in #christianity7 years ago

대한민국이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근 몇 달 사이에, 나라가 걷잡을 수 없는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경제지표는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대학을 졸업해도 갈만한 직장이 없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공무원시험과 교사임용시험에 인생을 목숨을 걸려 있다. 그래서 그 옛날의 대학시절의 낭만은 찾아볼 수 없다. 회사에 들어가도 언제 잘리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언젠가 성령께서 필자에게, 돈에 환장한 너희 민족이라고 일갈하신 게 생각이 난다. 돈벌이가 시원찮으면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고, 돈벌이가 괜찮으면 벌어서 쌓아두거나 돈 쓰는 즐거움에 빠져서 헤어 나올 줄 모른다. 교회에 와서도 세상에서 잘되고 부자가 되는 게, 신앙의 목적이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돈을 벌려고 해도 돈이 벌리지 않는다. 괜찮은 공장들은 이미 중국이나 동남아로 빠져나간 지 오래고, 수출을 해야 하는 나라마다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북한에서는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혈안이 되고 있으니, 내일이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이다. 또한 지진 안전지대로 알고 있던 우리나라에, 심심찮게 지진이 일어나는 것도 두려움에 휩싸이게 만든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로, 이렇게 나라가 힘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제 당신의 삶과 가정으로 눈을 돌려보자. 당신의 가정은 따스하고 행복한가? 만성적인 재정부족에 허덕이지 않는 가정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한 가족 중에 건강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가정도 적지 않다. 게다가 노후대책을 제대로 하고 있는 부부를 찾아보기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성인병에서 자유로운 사람도 없다. 또한 우리네 자녀들의 앞날은 우리보다 더욱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학자금대출을 얻어 대학교를 졸업해도 비정규직과 임시직을 전전해야 할 판이다. 엄청나게 올라버린 전셋집이라도 마련해서 자녀를 결혼시킨다면 훌륭한 부모일 것이다. 그래서 가정이 인생의 수렁이라고 여기는 젊은이들은 결혼을 꿈꾸지 않으며, 툭하면 이혼하는 가정들이 속출하고 있으니 평생 동안 고독을 친구삼아 사는 이들이 허다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가난과 질병, 고독에서 자유로운가? 아마 그런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불행한 삶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재난과 고난의 시작이라는 섬뜩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아마 앞으로도 좋아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거대한 사회제도와 금융환경 그리고 자연환경에 끼어있는 당신의 모습은 초라하고 보잘 것 없다. 그래서 성경에서 언급한 먼지와 안개만도 못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강대국에 끼어있는 약소국의 나라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게 된 것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었다. 솔직히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는 우리네 나라의 역사에서, 이만큼 풍요로웠던 때가 어디 있었는가? 겨우 백년 전으로 되돌아가더라도, 가장의 소원은 가족들이 굶어죽지 않는 것이었다. 60년 전인 우리네 부모세대만 하더라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절망과 한숨뿐인 시대였다. 그러나 기적처럼 잘 살게 되었다. 그 기적의 바탕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다. 그리도 춥고 배고팠던 시절에, 우리네 믿음의 선조들은 캄캄한 밤길에 횃불을 들고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울고 불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청했었다. 그러나 등 따습고 배불러지면서, 교인들이 기도의 자리에서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8,90년대를 넘어가면서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는 허황된 믿음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번영신학을 들여와서 전파하고, 세계 최대교회를 일군 모 목사의 현재의 초라한 위상과, 그가 세운 교회가 점점 힘을 잃고 몰락해가는 현실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한때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믿음이라는 기이한 축복방정식을 전파하며, 화려한 수정교회를 세웠던 로버트슐러목사가 교회에서 쫒겨나고 몰락한 위상과 똑 닮아있다. 이제 화려한 파티는 끝나고 엄청난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처지가 우리네 교회의 처지가 아닌가? 이렇게 나라와 민족, 내 가정과 삶, 그리고 몰락해가는 우리네 교회의 현재의 모습이 이렇게 맞아떨어질 수가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줄 아는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고 떠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희망의 불이 점점 사그라지고 있는 이유이다.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창18:20~33)

롯이 살았던 소돔과 고모라는 성적 타락이 극에 달한 도시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시고 실행에 옮기셨다. 그러나 조카 롯을 불쌍히 여긴 아브라함은 끈덕지게 하나님께 이를 재고하시기를 간청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그 도시에 의인이 열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도시에는 의인 열명이 없었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의 시민들은 유황불이 떨어지는 참혹한 최후를 맞이해야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민족, 내 가정과 가족 그리고 우리네 교회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스스로 의인이 되는 길을 걸어가고, 의인이 되어 또 다른 의인을 배출하는 사역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의인은 누구인가?

의인이란 의로운 사람이라는 뜻으로서, 성경에서 말하는 의는 히브리어 ‘차디크’, 헬라어로 ‘디카이오소네’를 번역한 단어이다. 성경적인 의인은 무죄하거나 흠 없는 사람이 아니라, 타락한 시대에 정직하고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성경에는 아벨, 노아, 욥 등을 의인이라고 말하셨다. 이사야는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사26:7)라고 했으며, 다윗은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시37:29)라고 하였다.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고 했으나, 롬3:10에서는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히브리서에서는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히10:38)하였다. 그러므로 엄격한 의미에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있을 수 없으나, 오직 믿음으로 '의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는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으로 사는 의인의 척도는 무엇인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잠15:29)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5:16)

의인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온전히 믿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그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고 인정받는 사람의 증거는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는 것이다. 의인의 간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내려오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기도가 아무런 능력이 없다면, 당신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인이 아니라 기독교를 종교로 믿는 종교인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기도의 응답이 없거나 믿음의 능력이 없어도, 아무런 의구심도 제기하지 않으며 개의치 않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다.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면 천국을 기정사실화하여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이름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바 되지 않고, 이대로 살다가는 지옥에 던져질 운명의 소유자이며, 나라와 민족은 고사하고 자신의 가정과 가족을 구원시질 수 없는 무기력하고 무능한 자신을 인정한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해결책은 이미 앞에 나와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믿음을 소유하여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하나님이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자신 안에 이루어진 사람이 바로 의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의인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놀라운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평소에는 하나님을 까맣게 잊고 살다가, 인생의 문제가 발 등에 떨어지면 울고불고 하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가증할 뿐이다. 하나님을 자신의 삶의 문제해결을 위한 해결사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이시자 자신을 지으신 주인이라고 아는 사람들은, 주인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사람이다. 그 명령이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찾아오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 영성학교는 그런 사람을 배출하는 곳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을 길러내는 곳이다. 성령께서는, 네 나라 네 민족이 살 길은 기도밖에 없다고 말씀하셨고, 귀신을 쫒아내며 질병을 고치면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자를 길러내라고 하셨다. 나라와 민족의 미래가 암울하고, 자신의 가정을 건져내고 가족의 영혼을 구원하며, 불행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당신 스스로 의인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성령과 깊고 친밀한 기도의 습관을 들여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는 능력의 사람이 될 것이다. 그 때서야 비로소 우리나라와 민족에 서광이 비치며, 당신의 가정과 가족에게 구원의 빛이 드리워질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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