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피를 외치는 것이 성경적인가?
신목사님에 글을 읽어보니 특히 예수의 피를 많이 외치라고 하시는 것 같군요. 그런대 제가 예전에 어느 귀신을 쫓는다는 여목사의 집회에 참석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예수피'만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예수피'를 집단적으로 외치는 그 모습은 영락없이 사교집단에 광신적인 집단 몸부림 그 자체보다 더 끔찍해 보였습니다. 왜 어떤 이들은 의미도 제대로 모르면서 예수피를 반복해야 할까? '예수피, 예수피'만을 반복하는 그런 행동을 외부에서 볼때 과연 주님께 영광이 될까? 또 지금 한순간 떠오른 질문은 과연 주님 제자들은 예수피로 축출을 했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대 '예수피'를 강조 하시는 것은 주님이 흘리신 피로 인해 우리가 죄에서 깨끗해졌으므로 귀신에게 '너희들은 성도의 몸에 있을 법적 권리가 없다'는 것을 새삼 성도와 귀신 양쪽에 재차 확인시켜 주는 행위이기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만일에 혹시 그렇다면 귀신은 법적인 논쟁이 아니라 예수에 이름 이라는 영적 권위에 눌려 도망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쫓는 것이 더욱 성서적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굳이 이것을 말씀 드리는 것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피, 예수피'를 아무 곳에서나 외쳐대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단어를 크게 외칠 때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혹시 미친 사람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도들이 들어도 그리 덕스럽지 못하게 들려지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위의 글은 어느 회원이 카페의 상담란에 올린 내용이다. 윗글의 내용은 예수피를 외치는 기도가 성경적인지도 의심스러우며 광신도들의 주문처럼 들린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피를 외치는 기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필자가 기도훈련을 시키면서 요청하는 기도방식은 딱 두 가지이다. 하나님만을 간절히 부르는 기도와 예수피를 외치는 기도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하나님만을 간절히 부르라는 기도만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 기도를 해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는 악한 영의 공격을 불러일으키는 기도이다. 귀신들은 다른 기도에는 관심이 없지만 성령을 부르는 기도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민감하다. 그래서 화들짝 놀라서 집요하게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방해하고 못하게 하는 것이다. 악한 영이 공격하는 계략은 수도 없이 많지만, 기도 중에 잡념을 넣어주어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프게 하거나 가렵게 하여 기도를 방해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건사고를 일으키거나 가족을 포함한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충동질하여 기도를 방해하는 공격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악한 영이 기도를 방해할 때는 귀신을 쫒아내는 기도인 ‘축출기도’를 요구하고 있다.
귀신을 축출하는 기도의 내용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예수이름으로 명령하니 나가라.’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기도하니 나가라.’고 외치는 기도이다. 그런데 귀신은 영이기 때문에 문장으로 기도하지 않아도 무슨 기도를 하는 지 잘 알고 있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는 ‘예수이름과 예수보혈(예수피) 밖에 없다. 예전에 성령께서 귀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은 이 두 가지 단어밖에 없다고 말씀하셔서, 그 후로 필자가 축출기도에 적용하고 있다.
예수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기도를 마칠 때 필수적으로 쓰는 내용이다. 예수 이름은 대표성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기도가 자의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것을 대신해서 하는 기도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는 죄악을 뒤집어 쓴 연약하고 부족한 먼지 같은 존재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희생적으로 기도하더라고 아무런 능력이 없다.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이 인정해주실 때에 비로소 효력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의 마침으로 예수님이 하신 기도와 동일하다는 의미로 ‘예수님 이름으로’기도하였다고 하면서 기도를 마치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되어 응답이 내려오는 기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 피, 예수 보혈을 외치는 기도가 성경적일까? 아시다시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를 가지고 잉태하였다. 그래서 누구나 DNA안에는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옛사람의 죄성이 새겨져 있다. 하나님은 죄를 끔찍이 싫어하시며 가까이 하실 수도 없는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고 자녀를 삼은 것을 시기 질투하는 악한 영들은, 어떻게든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고발하여 하나님께 참소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해서 대가를 지불하게 하신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불행한 삶에 빠져 고통을 당하고, 생명과 영혼을 악한 영에게 내어주고 지옥에 던져지게 되어 있다. 이 원칙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예외 없이 죄인이므로 고통을 당하며 살다가 지옥에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외아들인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게 된 해결책을 마련해 주신 것이 그 유명한 십자가의 사건이다.
우리는 죄인이므로 악한 영이 죄를 부추기어 불행에 빠뜨려서 고통에 울부짖어도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셨으므로, 그 이름을 믿고 예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기도를 하면 악한 영들도 더 이상 공격하지 못한다. 우리의 죄가 이미 용서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죄가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 축출기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악한 영이 공격할 때에, 이 사실을 명확하게 선포하면서, ‘예수 보혈(피)를 의지하여 기도하니 나가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큰소리로 외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기계적으로 큰소리로 외치는 기도로 도망한다면 녹음을 해서 스피커로 틀어놓으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는 믿음과 상관없는 행위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기도할 때마다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훈련생들에게 축출기도를 시킬 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신 장면을 연상하면서 기도하면 더 집중이 잘된다고 권면하고 있다. 이 기도는 주문이 아니라 간청이기 때문이다.
또한 귀신을 쫒아내는 것과 귀신의 공격을 무력화키는 행위는 다르다. 센 귀신이 잠복해 있는 사람은, 사람들이 모여서 큰소리로 축출기도를 한다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가슴에 새겨져 있는 사람이 기도해야 가능하다. 그래서 귀신들린 아이를 제자들이 쫒아내지 못한 이유이다. 그 당시의 제자들은 성령이 오시기 전이므로 가슴에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이 새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귀신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기도는 누구나 가능하다. 보혈의 능력이 새겨진 사람(성령이 내주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귀신이 공격할 때 축출기도를 하면 더 이상 공격하지 못한다. 귀신들은 예수보혈(예수피)라는 말을 무척이나 두려워하므로, 이 기도를 하면 공격을 주춤해하며 더 이상 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피를 외치는 축출기도는 광신도의 주문이 아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귀신들의 공격을 저지하고 무력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의 기도이고,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들은 귀신들 쫒아내고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는 기도이다. 그래도 예수피를 의지하는 축출기도의 위력이 의심스럽다면, 직접 충주영성학교에 와서 귀신이 쫓겨 나가며 고질병이 낫는 현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기 바란다.ㅎ
아멘 감사합니다☆